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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끝까지 겸손합시다 - 사무엘상 15:1-23

by Peartree 2012. 12. 25.

끝까지 겸손합시다

사무엘상 15:1-23

 

지난 시간에는 사울이 하나님께 잘못된 제사를 드림으로 해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고,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 다른 왕을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사울이 지금까지 하나님께 예배한 것이, 자기 맘대로, 자기식대로 드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야, 예배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받으시지 않으셨는데, 나만 기뻐한다고 해서, 예배가 아닙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우리는 예배를 드린 후에, 마음에 평강을 얻고, 기쁨은 얻고, 감동적인 설교를 듣고는, 가슴 벅차하며, 돌아가면서, '최고의 예배' 를 드렸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정말, 말 그대로, '최고의 예배 냐?' 라는 거예요. 만약에 하나님께서, 이 '최고의 예배' 를 하나도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 본문, 14-15절을 보시면,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 귀에 들리는 이 양의 소리와 소의 울음소리는 어찜이냐' 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15절에 사울이, '이것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온 것인데,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가장 좋은 것으로 남긴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게도 듣지 않으면서, 자기 식대로, 예배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그전에, 3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무서운 하나님이죠, 젖 먹은 아이까지 다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그 중에서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죽이지 않고, 남겨 둔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아주 유명한 성경 구절이죠, 22절에,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네, 식대로 예배 드리는 것보다, 예배 드리지 않아도 좋으니까, 제발 내 말을 좀, 들어라!, 말씀을 좀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예배를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순종하는 삶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11절에, '후회 하신다'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라'

 

이 말씀도, 무서운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후회하시면, 그 다음에는, 진노 밖에 남은 것이 없습니다. 11절 계속해서 보시면, 왜 후회하셨냐면,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기 때문' 이라고 말씀합니다.

 

사울의 인생을 보시면, 전형적인 타락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복음서에서, 가룟유다가 타락한 사람이라면, 구약에서는 사울을 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고, 가족 중에서, 가장 미약한 사람이고, 겸손한 모습을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모습을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가장 교만한 모습으로 변해 있다는 것입니다.

 

12절 보시면, 아말렉과 전쟁을 치루고 이긴 후에, 기념비를 세우는데, 누구를 위한 기념비 입니까?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교만의 극치에 이르렀습니다.

15절에도 보시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라고 말합니다. 21절에도, 보시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하나님이 누구의 하나님입니다. 나의 하나님이여야 맞습니다. 이제는 나의 하나님이 아니고, 당신의 하나님이라는 거예요.

나와는 상관이 없는 하나님, 당신들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당신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할 것 같습니까? 뭐 여러 가지를 대겠죠? 그러나, 절대, '나의 하나님' 이라고 안 할 것입니다.

사울이 이렇게 변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교만의 결국은 무엇입니까 23절에, 버림 받는 것입니다. 가룟유다처럼 말이죠.

 

그러므로, 오늘도, 겸손하게 낮아진 모습으로, 이 하루도, '나의 하나님' 의 말씀을 순종하며, 지키며, 승리하는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