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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첫 번째 표적- 요한복음2:1-11

by Peartree 2012. 12. 25.

첫 번째 표적

요한복음2:1-11

 

지난 시간에는 세례요한의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세례요한이 무엇을 발견 했냐면, 첫째는, 예수님은, 세상죄를 지고가는 어린양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란 것을 발견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종합해보면, 하나님의 아들이, 어린양으로 이 땅에 희생의 제물로 오신 것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들의 죄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말이죠.

 

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오늘부터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그 예수님의 사역 중에, 첫 번째 사역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가나 혼인 잔칫집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의 사건이었습니다.

 

먼저 이 기적의 사건이 일어난, 배경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절에 보시면, 갈릴리 가나지방에 혼인 잔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어머니와 예수님, 제자들까지 다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런 것으로 미루어 짐작 하건데, 아마도, 예수님의 친척의 결혼식이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측을 합니다. 왜냐하면, 온 가족이 다 초대를 받았고, 3절을 보시면, 포도주가 모자라게 되었는데, 그 일을 예수님의 어머니가 알고 있었다는 데에서, '친인척이었을 것이다.' 란 것입니다. .

보통 이런 일이 발생하면, 손님들은 잘 모릅니다. 포도주가 떨어졌는지, 음식이 남아 도는지 손님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주인이나, 주인과 가까운 사람이나 알 수 있죠.

 

또 한가지, 포도주가 다 떨어지니까, 마리아가,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예수님께 부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주 가까운 친척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고많은 기적의 사건 중에, 왜 하필이면, 예수님께서 맹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행하셨는지, 본문에서 살펴 보며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TV 에서 마술쇼를 많이 보여 주었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추석이나, 설날에 항상 이 마술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시대가 발전하면서, 그 마술이 눈 속임이라는 것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이 마술이 어떻게 속이는 건지, 방법이 다 인터넷에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마술을 해도, 시시해 보입니다.

 

그래서, 요즘 마술은, 정말 진짜 같이 하지 않으면, 명함도 못 내밉니다. 그래서, 어떤 마술사는, 예수님처럼, 물 위를 걷기도 하고, 공간이동, 순식간에, 이곳에 저곳으로 깜박 할 사이에, 이동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런 것을 해도, 눈 속임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아무리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물을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은, 세상의 모든 인간들 중에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나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표적을 행하신 후에, 11절을 보시면, '제자들이 그를 믿었다'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그전에는 예수님을 따라 나서기 나섰는데, 미심쩍었던 것입니다. 정말 이분이 나의 생을 걸만한, 그런 하나님의 아들인지, 우리 죄를 짊어지실, 어린양인지, 믿음이 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분명, 세례요한으로부터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겉으로 보니까, 영락없는 나사렛 촌뜨기, 목수의 아들이었던 거예요.

그런데 이번,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을 통해서, 분명히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이, 어째서 이렇게 제자들의 마음을 확, 움직일 정도로, 대단했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1. 첫 번째로,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은, 본질을 바꾸는 기적이었기 때문에, 제자들이 믿게 된 것입니다.

 

본질을 바꾼다는 것은 약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맹물에다가, 설탕을 타면, 설탕물이 됩니다. 맹물이 설탕물로 바뀐거 같지만, 그 설탕물에서, 설탕 성분을 추출하면, 맹물만 남게 됩니다. 그냥 설탕을 첨가해서, 맛만 좀 다르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든 것은, 물에다, 포도주 성분을 탄 것이 아니라,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사건입니다. 이것은 마술도 아니고, 눈 속임도 아닙니다. 하나님 만이 하실 수 있는 기적인 것입니다.

 

제자들이 이 기적을 보고, 어떤 마음을 먹었겠습니까?

'아! 물을 완전히 변하게 해서, 포도주로 만드는 저 분이라면, 분명, 하나님의 아들이 틀림이 없다. 그리고, 죄악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운명도, 저분이라면, 물이 포도주로 바뀌듯이, 우리를 완전히 바꾸실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 말씀 드립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만났으면, 변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라고 말이죠.

예수님은, 특기가 있으세요.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을 완전히 변하게 하는 특기가 있으십니다. 그럼 안 변한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가룟유다 같은 사람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앞에 단서 하나를 붙여 놓았습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만났으면' ………..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지 않았습니다. 왜?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을 3년 반이나 좇아 다녔는데요? 하실지 모르지만,

요한복음 12:6절은,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은 것을 훔쳐 감이러라" 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좇아 다녔어도, 겉으로만 좇아 다녔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몰랐고, 제대로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또 변화된 포도주를 맛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을지 모릅니다. 참 달콤하다. 포도주를 마셔보면, 참 맛있잖아요. 그렇다고 와인을 드시지 마시고, 포도쥬스를 드셔보세요. 달콤합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의 인생이, 맹물 같은 인생이었는데, 주님을 믿고, 달콤한 인생으로 변화되야지!' 하는 마음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주님을 믿고 따라가면, 인생이 바뀝니다. 무의미한 인생에서, 의미있는 인생으로 바뀝니다. 목적 없이, 억척같이 돈 만 버는 인생에서, 목적이 있는 인생으로 바뀝니다. 그렇게 살 때, 우리가 가야 할 최종적인 목적지도, 바뀌는 것입니다.

 

목적이 없는, 맹물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과 대화를 해 보신적 있으십니까? 말이 통하지가 않습니다. 맹물이라 대화의 맛이 없습니다. 어떤 분은, 5분도 채 같이 있기 힘든 분이 있습니다. 입맛 열면, 불평이요. 세상 자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변화된 포도주 같은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하면, 대화의 맛이 있고, 대화에 생명이 있고, 오래 앉아서 이야기 해도, 지루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는, 그런 달콤한 포도주 같은 우리 꿈의 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1. 두 번째로,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은, 모자라지 않는 풍성함을 주었기 때문에, 제자들이 믿게 된 것입니다.

 

가나 혼인잔치집에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준비된 포도주가 떨어진 것이 문제였습니다. 준비된 포도주가 계속해서 나와야, 잔칫집에 기쁨이 넘치는데, 포도주가 바닥이 난 것입니다. 그러니 잔칫집에 걱정과 근심이 찾아온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 모습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인생이란게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습니다. 인생의 기쁨도 언젠가는, 걱정과 근심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욥기서 5:7절을 보시면,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다"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슬픔과 고난뿐인 우리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주님
께서 오신 것입니다. 주님이 오시면, 포도주가 모자라지 않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 안에 샘 솟는 기쁨이 충만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또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도 있을 거예요. 사람들을 보니까, 예수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별 차이점이 없던 데요. 오히려 예수믿는 사람들이, 더 못됐고, 더 나쁜 짓을 많이 하던걸요? 하는 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겉으로 보는 모습 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 사회가 이 만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도 예수님 몰랐으면, 지금보다는, 더 악인이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우리 꿈의교회 성도님들 모두가, 예수님을 몰랐다고 가정해 본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더 악한 사람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어느 쪽일 것 같습니까? 어떤 사람이 되었을 것 같습니까?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예수 믿는 사람들에 의해서, 사회가 유지 되는 것입니다.

 

보십시요. 오늘 본문, 9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세상 사람들은 모릅니다. 이 놀라운 비밀을 몰라요. 우리의 겉 모습만 보고, 평가합니다. 우리 안에, 천국의 기쁜 소망이 있는지, 알 턱이 없습니다.

변화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누구는 압니까?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기적은 체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순종한 사람만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진리는,

물을 떠다가, 빈 항아리 6개에 채운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하인들이었습니다.

기적은 본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포도주가 떨어지는 긴박한 순간에, 마리아는 집 주인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에게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한 다음에, 하인들을 불러 놓고,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라고 부탁을 합니다.

 

기적은 이렇게 열심히 일하며, 순종하는 사람들을 사용하심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만약에, 믿지 못하고, 의심 많고,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이 일을 맡겼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무슨 이런 쓸데 없는 일을 시키십니까?' 포도주가 떨어져, 정신이 없는 상황에 빈항아리에 물을 왜 부르라고 합니까?/' 라고 따지고 들었으면,

주님께서는, 어떻게든, 기적을 일으키시겠지만, 그 불평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기적을 일으키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지금도, 세상에 똑똑하고, 영리한 사람들만 택하지 않고, 하인 처럼,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 주님이 무슨 말을 하든,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하여 주님의 일을 하신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꿈의 모든 성도님들이, 주님이 쓰시기에, 아주 적합한, 하인들 같은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