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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사울이 택함받은 이유 - 사무엘상 9:1-14

by Peartree 2012. 12. 25.

사울이 택함받은 이유

사무엘상 9:1-14

 

지난 시간에는 사무엘의 두아들 요엘과 아비야가, 아버지의 길을 따르지 아니하고, 백성에게서 뇌물을 받고, 재판할 때에, 뇌물 준사람을 유리하게 판결하였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이 두 아들이, 나라의 제사장이 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장로들이 사무엘을 찾아와, 우리에게도 나른 나라처럼, 왕을 달라고 요구를 한 것이, 지난 시간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왕이 될 사람이 등장하는데, 사울이라는 청년입니다. 이 사울이 결국엔, 이스라엘의 초대왕이 됩니다.

 

그러면, 오늘은, 하나님께서 왜 이 사울이란 청년을 왕으로 세우려고 하시는지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많은 대통령 중에, 어렸을 때부터, '이담에 크면, 반드시 대통령이 되야지' 하는 큰 꿈을 꾸고, 그 꿈대로, 대통령이 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도, 어린 시절엔, 거제도에서 소문난 개구장이 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의 책상 앞에는,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 이라는 글 귀를 항상 써 놓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대통령은, 하고 싶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사울은 자신이 왕이 되어야 할 사람인지, 꿈에도 생각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왕이 될 재목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자신을 과소평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마음먹고 세우시면, 왕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사울이 왕이 될 만한 재목이 몇 가지 발견됩니다.

 

  1. 그 첫번째가, 1절을 보시면, 사울의 아버지의 이름이 기스입니다. 이 기스를 뭐라고 소개 하냐면, "유력한 사람" 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그 당시에, 부유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럼 하나님은 부자 아들을 좋아하십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 부자집의 키크고 잘 생긴 아들을 택하였냐면,

지난 시간에,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우리에게도 왕을 달라고 할 때, 그 이유가 뭐였습니까? 뇌물이었습니다. 돈 문제 였습니다. 사무엘의 아들들이, 백성들에게서 뇌물을 받는 것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러니, 자연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으로의 왕을 될 사람은, '돈이 많은 사람이어야 한다.' 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래야 뇌물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유력한 사람을 택하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대통령들을 보시면, 돈이 그렇게도 많은데, 그것이 부족한지, 더 많은 돈을 숨겨 두는 것을 보면,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욕심 없는 사람을 쓰신다는 것입니다.

 

  1. 두번째로, 하나님께서 왜 사울을 택하였냐면, 그의 책임감을 본 것입니다.

 

왕이 될 사람은, 당연히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Great Power, Great Responsibility" 입니다. 보통 왕이나 대통령을 뽑을 때, 누가 뽑습니까? 백성들이 뽑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막강한 권력을 쥐어 줍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 힘을 가지고, 백성을 잘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왕이 되고 나면, 그 왕을 세운건 백성이지만, 더 이상 백성들이 왕을 컨트롤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왕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은, 자기 자신을 통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훌륭한 왕인 것입니다.

자기에게 맡겨준, 직분과 사명을 책임있게 성실하게 수행해야 하는 것이죠.

 

본문을 보시면,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울에게 종 하나를 딸려 보내면서,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아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찾아도 찾아도 없으니까, 5절을 보시면, 사울의 종이 사울이에게 '아버지께서 암나귀는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라고 말합니다. 집에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이때 사울의 집념을 보십시요.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겨준 일을, 어떻게든지, 이루려고 합니다. 그래서 선견자에게 물어보러 가자고 해서, 선견자를 만난 것이, 사무엘을 만난 것입니다.

 

사울은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의 이런 성품을 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택함 받아, 쓰임 받으려면, 첫째는, 부자여야 했는데, 이 말은, 돈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는 말이 아니라, 물질을 탐하지 않는, 욕심이 없는 사람들을 찾으신 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책임감 있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사울은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님도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다니셨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잃어버린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그런 사람을 주님은 오늘 찾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이렇게 욕심이 없고,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삶을 살아, 주님께서 찾으시는 그런 사람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