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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중심이 곧은 사람 - 사무엘상 16:1-16

by Peartree 2012. 12. 25.

중심이 곧은 사람

사무엘상 16:1-16

 

어제는 하나님의 기름부은 받은 사람들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사울 왕이 기름부음 받은 사람이었고, 그 다음에, 다윗왕이 기름부음을 받습니다.

기름부음을 받는 다는 것은, 하나님에게 택함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구로, 종으로, 선지자로, 왕으로 쓰임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목회자들도, 구약시대처럼, 기름부음을 받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사용하신다는 측면에서 보면, 같은 맥락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대는, 그것을 '콜링' 이라고 말합니다.

신학교에 1학년 들어가면, 과목마다 첫 시간에, 교수님들이, 자기 소개를 하라고 하면서, 언제 '콜링' 을 받았냐고, 물어 봅니다.

 

왜냐하면, 목회자의 길은, 분명한 소명 없이는, 힘든 길이기 때문입니다. 콜링없이, 소명없이, 이길을 가서, 중도에 그만 두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콜링' 하셨는데, 이 길보다, 세상의 길이 더 좋아, 세상 길로 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늦게 나마, 소명을 발견하고, 60세에, 70세에, 목회의 길을 가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제 기독교 신문을 보니까, 이어령 교수의 따님인, 이민아 목사님이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한국에서 이어령 교수하면, 대단한 분입니다. 문화부 장관까지 지내고, 국문학에 대해서는, 이 분보다, 뛰어난 분이 없다고 할 정도로,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이라고 하죠. 그러게 똑똑하다 보니, 예수님을 믿지 않고, 평생을 무신론자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그가 주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게 되냐면, 그분의 큰 따님을 통해서, 살아계신 주님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이분의 큰딸 이민아씨도, 미국에서 잘 나가는 국제 변호사였습니다. 그런데, 어 느날인가 환란이 찾아 오는데, 큰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과 둘째 아들의 자폐아 판정, 그리고 본인에게는 갑상선 암, 말기를 사형 선고를 받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아버지를 전도하려고 하는, 딸을 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2009년 목사 안수 받고, 제대로 사역 하지 못하고, 그저께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콜링' 하셨으면, 언젠가는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죽기전에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핑계를 댑니다.

모세처럼,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예레미아 처럼, '나는 어려서 못합니다'

사울도, '우리 베냐민 지파에서 내가 가장 연약하다'

 

그러나 그런 것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부족하면, 채워서 쓰시는 분이고, 약하면, 강하게 만들어 쓰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중심만 바로 서 있으면 됩니다.

 

오늘 본문 7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는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사울은 용모가 뛰어났습니다. 신장도 다른 사람보다는 어깨위에 머리 하나는 더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심이 흩으러지니까, 타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택한 것이, 다윗인데, 다윗왕은 정말 '그의 중심' 만큼은 변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 ! 마지막에 승리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중심이 곧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능한 자를 택하지 않습니다. 중심이 곧아서, 좁은길로, 끝까지 가는 사람을 택하십니다. 또 그런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꿈의 성도님들이, 이렇게 중심이 곧은 사람들이 되어, 끝까지 달려가,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