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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0년 4월 11일 주일 설교 -하나님은 왜 다윗을 사용하셨나 삼상 17장 31-37

by Peartree 2012. 12. 20.


하나님은 왜 다윗을 사용하셨나?

 

삼상 17 : 31-37

링컨은 미국 역사상 가장 못생긴 대통령이었습니다. 비쩍 마른 몸에 껑충한 키, 그리고 못생긴 얼굴.... 그가 턱수염을 기른 이유는 못생긴 얼굴을 가리라는 어느 초등학생의 충고 때문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한번은 링컨 대통령이 의회에서 한 야당의원으로부터 이런 비난을 받았습니다.

"당신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요. "그러자 링컨이 억울하다는 듯 반문했습니다. "만일 나에게 두 얼굴이 있었다면, 왜 이런 중요한 자리에 하필 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

 

우리는 보통 사람을 볼 때 사람의 외모만 가지고 판단하여 실 수를 범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요즘 새로운 신종어 가운데 루키즘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외모가 개인간의 우열의 성패를 가름한다고 믿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외모지상주의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정말 외모가 괜찮아야 취직도 잘되고 사업을 해도 잘된다고 합니다. 우리 꿈의교회 식구들은 한국에 살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성경은 그 반대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고 그 중심을 보신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Resume 에 사진을 붙히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했습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을 방지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잘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성경적입니다.

 

2007년에 미국의 American Idol 과 비슷한 영국의 'British Got Talents' 라는 TV 프로에서 휴대폰 외판원에서 성악가로 거듭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해 36세인 폴 포츠는 평균에 못 미친다고 생각되는 외모에 고르지 못한 치아, 자신감 없는 말투, 불룩하게 나온 배를 가진 전형적인 아저씨 스타일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의 녹화 현장에서 한 남자가 주눅 든 채 무대에 서 있다고 심사위원들은 단지 진행을 위해 형식적으로 물었습니다.
"어떤 것을 하실 건가요?" "오페라를 부를 겁니다." 심사위원들과 방청객들의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뒤로 하고 폴 포츠의 노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시작된 아리아가 관중을 압도하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절정에 이르렀을 때 펜대를 씹으며, 혹은 의자에 비스듬히 기댄 채 비웃음 섞인 표정으로 무성의하게 지켜보던 심사위원들의 태도가 급변하기 시작한다. 이 기대 이하의 출연자는 1,35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감동적인 우승을 차지하고 지금 그의 음반 판매는 천만장이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외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란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었던 사건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사람들은 키가 크고 잘생긴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을 보세요. 아주 작은키에 대머리로 비호감의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간질병을 가졌다고 학자들은 말하는데, 설교하다가 간질을 하는 바울을 상상해 보십시요. 거의 목회하기에 최악의 조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런 바울을 기독교 역사에서 아마도 가장 위대하게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도 외모가 탁월하지는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에게 앞으로 이스라엘의 왕을 세울 사람을 찾아 그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하시며, 이새의 아들들을 찾아가 그 중에 한 사람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하였습니다. 사무엘이 이새를 찾아 왔을 때 이새는 가지의 8 아들중 가장 준수한 엘리압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7명을 다 차례로 보여주었는데 그 중에는 없었습니다. 사무엘이 묻습니다. 이 7명이 다입니까? 그 때 이새가 말합니다. '말째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겉모양으로 봐서 이 아버지는 다윗이 왕이 된다는 것을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보여주지도 않을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습니다. 그의 중심을 보시고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그의 중심은 어떠했길래 '그는 내마음에 합한자'라고 까지 하면서 그를 기뻐 했을 까요?

 

  1. 자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읽은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블레셋 군대와 전쟁을 하기 위해 양쪽의 군대가 마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상대편에 골리앗이라는 거인이 40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나와서 나와 상대할 사람이 이 나라에는 없느냐 하며 매일 조롱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의 형들도 군대의 군인으로 있을 때여서 형들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라는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왔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군대가 모두 겁에 질려있고 상대편에서 거인 하나가 큰소리치며 하나님을 모욕하고 있는 것을 보고 다윗의 마음에 의분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32절 '주의 종이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라고 사울왕에게 말합니다. 아무도 자원하여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린 다윗이 자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자원하여 주의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후에 다윗에게 전무 후무한 엄청난 복을 부어 주었습니다. 그가 자원하여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나섰기에, 나중에 다윗이 왕이 된 후에도 그를 돕겠다고 자원하여 온 장수들이 무수히 많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비록 어리지만, 그의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심했을 때 이미 그에게 복을 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에게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부귀와 영화까지 온 나라에 금 과 은을 하찮게 여길 정도로 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금으로 방패를 만들 정도로 금이 많았습니다.

 

자원 한다는 것을 대단한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이 하지 않는 일, 남이 꺼리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저 골리앗과 싸울 수 없다고 무서워 떨고 있을 때, 그 빈자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렇게 자원하는 자를 찾으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1. 맡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보통 사람에게는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세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첫째, 무슨 일을 맡기든지 꼼꼼하게 잘 처리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틀림없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듣지만 '창의성'이 부족해 뭔가 2% 부족한듯 보여집니다.

둘째, 시키는 일도 제대로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늘 변명을 잘합니다.

세번째, 매우 창조적인 사람입니다. 시킨 일은 하나지만 결과를 보면 서너개의 일을 거뜬히 해 놓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며, 무슨 일에 든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저와 꿈의교회 식구들이 이런 사람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을 드립니다.

 

바로 다윗이 이 세번째 해당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싸움에 자원하여 나간다고 하니, 사울이 너는 골리앗과 싸우기에 능치 못하리니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이니라 라고 말하면서 싸움에 나가지 말라는 것이죠.

그때 34-35절 보시면, 다윗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아비의 양을 지킬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져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쳐 죽였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나가서 싸우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양떼를 곰과 사자에게 빼앗기면, 따라가서 건져 내었다는 것입니다. 따라가서요……그까짓 어린 양새끼 하나 구할려고 사자와 곰을 따라가서 새끼양을 구해오는 책임감이 투철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그 나라에 닥친 위기를 보고 다른 사람을 보지 않았습니다. 저 일은 사울왕이 해결할꺼야, 저 일은 저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해결 할꺼야 하지 않고, 자신은 부족하지만 자신이 부득불 해야 할 일인 것을 발결한 것입니다. 자신의 사명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져야 하는 사명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았다면 모든 인류는 지옥으로 가게 되었을 것입니다. 12제자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것은 그들에게 맡겨진 사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책임을 완수하였습니다. 우리 에게도 우리가 해야 하는 사명이 있을 것입니다. 이 사명 잘 감당하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스위스에서 있었던 실화이다. 어느 날 한 관광버스가 손님을 싣고 관광지에서 돌아오는 길에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은 모두가 지쳐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고개를 막 넘어가려던 순간, 운전사는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채로 내리막길에 접어든 버스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고, 당황한 운전사의 떨리는 눈동자에는 경사가 급한 내리막 길에 펼쳐진 다섯 곳의 급커브길이 보였습니다.
버스는 빠른 속도로 내리막 길을 치달았고 눈을 뜬 관광객들은 뭔가 이상이 생긴 것을 알고 흥분하여 소리를 지르며 이성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운전사는 침착하고 조심스럽게 커브 길 한 곳, 두 곳을 잘 운전해 나갔습니다.
마침내 그는 마지막 커브 길을 통과하였고 모든 관광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습니다.
이젠 마을길을 지나 반대편 언덕으로 올라가 차가 자연히 서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때 저 멀리 아이들이 길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게 아니겠는가?
깜짝 놀란 운전사는 경적을 울려 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그 소리를 듣고 피했지만 아직 한 아이가 그 자리에서 우물거리고 있었습니다.
순간 운전사는 관광객을 살려야 할지 저 어린아이를 살려야 할지 갈등하다가 결국 그 어린아이를 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버스는 예상대로 건너편 언덕에서 멈춰 섰습니다.
운전사는 차가 서자마자 그 아이에게로 뛰어 갔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둘러서 있던 사람들이 "살인자! 살인자!" 하며 운전사에게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사는 아무 말 없이 아이의 품에 고개를 묻고는 아이를 안은 채 흐느끼며 옆의 오솔길로 걸어 들어습니갔다.
사람들은 쫓아가면서까지 "살인자! 살인자:" 하며 야유했습니다.
그 순간 어느 젊은이가 외쳤습니다.
"모두 그만둬요. 소리 지르지 말아요. 저 아이는 바로 운전사의 아들이란 말입니다."

 

 

  1.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길 원했던 사람입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높이길 원했던 사람은 성경에 없을 것입니다. 그가 쓴 시편의 대부분의 하나님을 높이는 시들로 가득차있습니다. 그는 시인이며, 장수이며, 왕이며, 찬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즘 같으면 하나 하기도 힘든데, 하나님께서는 정말 다윗에게 다재다능한 달란트를 많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이러한 달란트를 많이 주고 조금도 손해보지 않았습니다. 그 재능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다윗의 삶은 그의 모든 재능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것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시를 지어 하나님을 높이죠, 찬양으로 하나님을 높입니다. 전쟁에서도 하나님을 높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시면, 골리앗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것을 보고 참지를 못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지켜 볼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바로 이렇게 말합니다.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 짐승의 하나와 같이 죽을 것이다' 라고 장담을 합니다.

다윗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높였던 사람입니다. 시편 57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쫒기는 신세가 되어 아둘람 굴에 숨어 지내면서 지은 시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다윗은 그렇게 하나님께서 많은 달란트를 주었으니까? 하나님을 찬양하죠. 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깜깜한 굴속에서 숨어 지내면서도 다윗은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 하는지 보십시요.

5절 –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대단합니다. 그러니까 다윗입니다. 우리가 감히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습니까? 우리 꿈의 성도들도 이런 힘들고 어려울 때 이런 고백이 나올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7절 –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변치 않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인생의 참담한 실패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높이었습니다.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본문의 37절 보시면, 사자와 곰에게서 건져내신 하나님께서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할렐루야!!!!!!

 

오늘 다윗이 그토록 놀라운 신앙과 인격을 소유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자원하는 심령이었습니다. 성실함으로 맡은 책임을 다하는 자세였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마취를 할때 쓰는 클로로폼이라는 약이 있습니다. 그것을 처음으로 발견한 분이 제임스 심슨 경입니다.
이분이 말년에 제자들을 앞에 놓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제자들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일생 가운데 가장 위대한 발견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 제자들은 자기 스승이 내가 발견한 것 중 가장 위대한 것은 클로로폼이지 이렇게 대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노교수의입에서 나온 대답은 달랐습니다. 아" 나의 인생에서 최대의 발견은 하나님의 아들 나사렛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구원자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야... 나는 이분을 높이기 위해서 나의 삶에 최선을 다했더니,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채워 주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