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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3년 7월 19일 새벽설교 :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 고전 4:1-5

by Peartree 2013. 7. 21.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고전 4:1-5

 

교회에는 많은 일꾼들이 있습니다. 목사, 장로, 권사, 집사 그리고 구역임원, 교회학교 교사, 성가대원, 등등 귀한 직분을 가지고 교회의 여러 분야에서 충성을 다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은 참 특이하십니다. 무엇이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노아시대에는, 노아라는 할아버지를 통해서 일하시고, 출애굽 할 때는, 모세라는 사람을 들어 일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열두 제자를 훈련시켜서 일하셨고, 바울을 불러 일하셨습니다.

사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무지한 인간을 교육하고, 훈련시켜서 일을 시키신다는 것이, 하나님 편에서 볼 때는 얼마나 답답하시겠습니까?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면 후딱 해칠 일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시켜 놓고 옆에서 보면, 어떻겠습니까? 답답하죠. 그래서 성질 급하신 분은, 보다 못해 손수 막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손수하시면 간단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은 더디더라도, 사람을 통하여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꾼


그러면 그리스도의 일꾼은 어떤 사람들이겠습니까?

 

먼저는, 복종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보시면, ‘그리스도의 일꾼이요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서 일꾼은 헬라어로 배 밑창에서 노를 젓는 노예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영화 벤허를 보시면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배 밑창에서 노를 빨리 젓기도 하고, 늦게 젓기도 합니다. 그리고 배 갑판 위에서는 대포를 쏘며 전투를 합니다. 그러다가 배가 침몰 할 때는, 배 밑창에서 노를 젓는 노예들도 같이 배와 함께 바다 속으로 가라 앉습니다.

그러니까, 목숨도 주인의 것입니다. 오로지 할 수 있는 거라곤, 복종하고 노를 젓는 일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일꾼도, 배의 선장되신 예수님의 말씀에 복종하며 부지런히 맡을 일에 충성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그리스도의 일꾼은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본문 2절에서 말씀하고 있듯이,하나님의 비밀을 맡은자 들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떤 비밀을 맡았습니까?

골로새서 1:27절을 보시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비밀은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2:2절에도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자라는 뜻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신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 모신 사람들이 일꾼들인데, 그 일꾼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복종하는 것 밖에 없다고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복종 말고, 또 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면,

오늘 본문 2절에,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예수 그리스도 생명얻는 구원의 복음을 맡은 자들이 오로지 해야 할 것은, 충성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 있습니다. 이 사명 붙들고, 복종하고 충성하시길 소망합니다.

교회를 위해서 배 밑에서 노를 저어야, 배가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일꾼들이 복종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면, 교회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오늘 주어진 사명 붙잡고, 충성하는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