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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사울의 질투심 - 사무엘상 18:1-16

by Peartree 2012. 12. 25.

사울의 질투심

사무엘상 18:1-16

 

지난 시간에는,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다윗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다윗은 하루 아침에 이스라엘의 영웅이 됩니다. 베들레헴의 이름없는 목동이었던 그가 이스라엘의 왕을 가까이에서 모실 수 있는 최측근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왕자인 요나단과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오늘 본문 1, 3절을 보시면,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일도 생겨났지만, 사실 다윗은 오늘부터, 그의 고단한 인생이 시작된 것입니다.

사울이 틈만 있으면, 죽이려고 하죠, 나중에는, 아들 압살롭에게 쫓겨 다니죠, 시므이라는 신하에게서는, 저주의 말을 듣죠. 차라리 목동이었을 때가 뱃속을 편했을지 모릅니다. 게다가, 전쟁은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모릅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았으면, 다윗은 목숨이 열 개라도 모자랐을 것입니다.

 

이렇게 다윗의 고난과 시련이 오늘부터 시작되는데, 누구로부터 시작되냐면, 사울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생활 할 때도 그렇습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지 않은 사람에게서는 시험들지 않습니다. 보통 시험에 들고, 원수가 되는 경우는, 아주 친하게 지내다가, 원수가 되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주의 일 좀 하려고 하면, 누가 가장 많이 방해하는지 아십니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다윗의 고난과 시련도, 가까이에 있는 사울의 질투와 경쟁심, 비교의식에서 생겨났습니다.

오늘 본문 7절을 보시면,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다윗을 향하여, 여인들이, '사울이 죽인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니까, 8절에 보시면, "사울이 이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을 보고, 질투심이 생기고, 열등감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이 질투와 열등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11절에 보시면, 창을 던져, 다윗을 죽이려고 까지합니다. 사울은 다윗의 목숨을 앗아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일들이 교회 안에서 일어난 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영적으로 죽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교회 안에 질투와 열등감이 생겨나면, 분명히 상처받고, 교회를 떠나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직장에서 생겨나면,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가정에 생겨나면, 부부간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에는 헤어지는 일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질투와 열등감은, 보이지 않는 무기 입니다. 이 무기를 사용하면, 사람의 영혼은 죽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는, 누가 천천이고, 누가 만만인지, 중요하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각자 달란트가 다른 것 뿐입니다. 교회안에는, 다윗 같은 사람도 필요하고, 사울 같은 사람도 필요합니다.

 

투산에는 우리 꿈의교회 같은 교회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큰 교회도 필요합니다.

이 세상에는, 크고, 든든한 교회만 존재하라는 법이 없습니다. 작고 연약하지만, 이 작고 연약한 교회가 감당해야 하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뭐, 이렇게, 한인도 별로 없는데, 교회가 이렇게 많냐? 라고 말하며, 투산에 큰 교회 하나만 있으면, 더 능력있게 일하고, 더 큰일을 감당할 텐데, 왜 자꾸 교회가 갈라지냐' 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 중에도, 분명 그 큰 교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작은 교회를 섬기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큰 교회가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을 작은 교회가 커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도 필요하고, 다윗도 필요하듯이, 큰 교회도 소중하고, 작은 교회도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질투와 열등감은, 결국 파멸하게 됩니다. 오늘 사울왕이 무너지듯이,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꺽으신다고 말씀합니다.

 

정말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주님과 함께 같은 길을 가고 있느냐?' 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나를 높이기 전에, 하나님께서 높여 주십니다.

 

본문, 12절을 보세요. 다윗이 하나님과 함께 하니까, 그 나라의 왕도 다윗을 두려워합니다. 15절에,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 했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 이렇게 영적 권세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영적으로 해석해도, 주님과 함께 동행하면, 마귀가 여러분을 두려워하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하나님과 동행한 다윗처럼, 주님과 이 하루 동행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