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흉년이 왔을 때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 26:1-6, 12-25
요즘 여러분의 경제 사정은 어떻습니다. 여러분의 지갑은 두둑하십니까?
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들다' 라는 말을 자주합니다. 그러면서 언제 이 경제가 좋아 질는지 우리는 그때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렇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4년전에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 시킨 투자은행 '리만 브라더스' 의 파산을 정확하게 예측한 뉴욕대의 루비니 교수… 이분은 안 좋은 예측만 해서 별명이 '닥터 둠' 이라고 하는데 이분이 요즘 이런 말을 했습니다. "2013년 초에서 2015년 초 사이에 극한의 디플레이션 등 전 세계적인 경기 하강과 주식시장의 대 붕괴가 벌어질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이지만 살기는 점점 힘들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만하면 Lay off 당할 걱정은 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열심히 일해도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사원들을 감원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약 10년전만 해도 한국은 월급 올려 달라고 데모를 하고 파업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발 일만 하게 해달라고 데모를 합니다.
한국의 쌍용자동차 라는 회사가 있는데, 3년전에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2600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한국에서 이정도 해고는 아주 큰 일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고된 사람들 중에 17명이 자살을 했습니다. 몇 주 전에도 해고를 당한 사람들이 제발 복직 시켜 달라고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탑에 올라가 내려오지 않고 목숨을 걸고 데모를 하고 밑에서는 경찰들과 그들의 아내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금 유럽은 어떻습니까? 유로존 청년 실업률이 23%입니다. 그리스의 청년 실업률은 56%입니다. 젊은이들 절반 이상이 직업이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글로벌 경제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성경에도 이렇게 경제적 위기를 맞이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1절에 보시면 이삭이 거하던 곳에 또 흉년이 들었다고 말씀합니다. 경제적 위기가 찾아 온 것입니다. 그래서 이삭은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그랄 땅으로 이사했습니다. 그가 그랄 땅에 간 것은 흉년에 굶어 죽지 않고 목숨 부지하기 위해서 간 것입니다.
그리고 이삭은 그 그랄 땅에서 농사를 지었는데 그 해에 100배의 수확을 얻게 되었다고 본문 12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이삭이 그 흉년의 기간에도 백배의 수확을 얻을 수 있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찾아 보기를 원합니다.
- 첫째로, 이삭이 경제적 위기의 시기에도 백배의 수확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방법대로 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이 말씀으로 미루어 짐작하면 이삭이 지금 애굽으로 내려 가려고 계획을 짜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계획을 하나님께서 모르실 리가 없었습니다.
왜 이삭이 애굽으로 내려 가려고 했냐면, 당시 애굽은 지금의 이집트입니다. 이집트에는 나일강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가뭄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예전에 아버지 아브라함도 흉년이 들었을 때 애굽으로 내려간 적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당시에 그 주변의 사는 사람들은 흉년을 만나면 모두가 애굽으로 내려 갔습니다. 경제적 위기를 만나면 돈을 벌기 위해 돈을 벌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삭이 지금 애굽으로 내려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삭의 계획을 막으십니다. 그래서 6절에 보시면 이삭이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그랄 땅에 머무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이삭보고 애굽에 내려가지 말라고 했을까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지금 이삭이 거하는 그랄 땅이 가나안 땅입니다. 지금 머물고 있는 그 땅이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하신 땅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땅이요 축복의 땅입니다.
그래서 그 곳에 머물러 있으면 반드시 축복이 오게 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위기를 당하게 되니까 하나님의 계획이건 뭐건 상관이 없다고 하며 애굽으로 내려 가려고 한 것입니다. 여기서 애굽은 영적으로 세상을 말합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잘 믿다가 경제적으로 위기를 만나면 돈 한번 벌어 보겠다고 하나님을 떠나지는 않습니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교회에 머물러 있는 것이 경제적으로 하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교회를 떠나는 성도는 없습니까?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뭐라고 말씀합니까?
2절에보시면 '내가 네게 지시한 땅에 거하라'
하나님의 방법은 움직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약속의 땅에 머물러 있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하나님을 떠나고, 교회를 떠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리 어려운 경제적 위기를 만난다 해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믿음이라는 것은요 여유 있을 때 붙들고 어렵고 힘들 때 놓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믿음이 아닙니다.
마귀가 우리를 어떻게 속이는지 아십니까? 우리 마음속에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우리 귀에다 대고 이렇게 속삭입니다. '그것 봐 하나님을 믿어도 별 수 없지, 일단 교회부터 끊는 거야' 라고 속삭인 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떠나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래서 경제적 위기를 만나고 인생에 고난이 닥치면 성도들은 두 부류로 나누어 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더 간절히 붙드는 성도가 있는가 하면 세상으로 가는 성도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3:12절을 보시면 주님께서 손에 키를 들고 타작 마당을 청소하실 거라고 말씀하시지요. 그때 알곡은 마당에 그대로 떨어져 머무르고요 쭉정이는 키질함과 동시에 날라가 버리는데 그 날라간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신다' 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주님이 찾으시는 성도는 어떠한 성도인지 아세요?
어떠한 바람이 불어도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성도입니다. 묵묵하게 흔들리지 않는 고목처럼 말이죠. 저는 우리 꿈의 성도님들이 다 이런 고목 같은 성도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삭이 그 경제적 위기에도 백배의 복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세상 사람들이 다 애굽으로 내려 가려고 하는데,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있는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경제적 위기를 넘어 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 두번째로, 이삭이 경제적 위기의 시기에도 백배의 수확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온유함으로 우물을 팠기 때문입니다.
15절에 보시면 이삭이 100배의 축복을 받으니까,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해서 이삭의 우물을 다 막아버렸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가나안 지방은 물이 아주 귀한 곳입니다. 우물이 없다면 사실 사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성경에도 보시면 그 땅은 사막이었기 때문에, 사람들도 우물물을 마시고, 짐승들도 우물물을 마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물은 생명수나 다름 없었습니다.
여기서 이 우물은 영적으로 생명의 말씀입니다.
우리 성도들은요. 경제적으로 고난과 위기가 오면 무엇을 붙들고 살아야 하냐면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살지 못하도록 누가 방해를 합니까? 세상사람들입니다.
그때 이삭은 어떻게 합니까? 우물 지키느라 같이 혈기 부리고 싸웠습니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이삭이 같이 혈기 부리고 싸웠다면 아마 더 큰일이 벌어지고 말았을 거예요.
본문에 보시면 이삭은 온유함으로 다른 우물을 팝니다.
이것이 이삭이 가진 최고의 장점이예요.
18절에도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을 다시 팠으니"
21절에도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22절에도 "다른 우물을 팠더니"
25절에도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계속된 그랄 목자들의 방해 앞에서 이삭은 시종일관 온유함으로 반응합니다.
여러분 온유한 사람들이 복을 받습니다. 성경에 아브라함도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어떻습니까? 민수기 12:3절을 보시면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다" 고 말씀합니다. 오늘 이삭도 온유함으로 복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가장 유명한 설교 산상수훈 마5:5을 보세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 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전에 한국에서는 일년 한번씩 '심령 대 부흥성회' 라는 것을 했어요. 지금도 할 거예요. 월요일 낮 집회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하루에 세번 집회를 했습니다. 요즘은 기간이 단축되었어요. 그래서 이틀이나 3일 정도밖에 하지 않습니다. 그때는 새벽 그리고, 낮 10시에, 밤에 이렇게 하루 세 차례 일주일 부흥회를 하고 나면, 다들 은혜가 충만해서 성도들의 얼굴이 천사같이 환화게 변했습니다. 은혜 충만한 모습으로요.
그러면, 제일 마지막에 부흥 강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이 받은 은혜 제발 쏟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제발 혈기 부리지 마세요. 반드시 사단이 혈기를 부리도록 집안에 아내를 통해서, 남편을 통해서, 또 이웃 사람들을 통해서 화가 나도록 시험 할 거예요. 그때 혈기 부리면 받은 은혜 다 날라가 버립니다.' 이렇게 신신 당부하곤 했습니다.
옛날 어른들이 '혈기 부리지 말라고 혈기 부리면 복이 오다가다 달아나다' 라는 말을 했어요. 이것이 성경적인 말입니다. 성경은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세번 우물을 팠는데 세 번 다 그 우물을 빼앗긴다면 여러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가만 두지 않겠습니까? 미국은 총기를 휴대할 수 있는 나라라서, 참지 못하고 총으로 쏘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혈기는 백해 무익한 것입니다.
오늘 이삭은 세 번 우물을 빼앗기고 네 번째 우물을 팠습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세 번 빼앗긴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 앞에 감사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네 번째 우물을 판 후에 그 우물의 이름을 이삭은 르호봇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22절).
그 우물의 이름은 그의 신앙의 고백이었습니다.
르호봇이란 이름의 뜻은 '땅을 넓게 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삭은 세상 사람들이 그의 우물을 막으면 땅은 넓기 때문에 또 우물을 파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우물을 파고, 또 방해 하면 온유한 심정으로 또 우물을 팠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고백했을 거예요.
'하나님! 저 세상 사람들이 우물을 메울 때마다, 참고 다른 우물을 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우물을 파다 보니까, 하나님 내 땅이 넒어 졌네요? ' 이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우물을 파면 그 우물이 있는 땅은 다 우물을 판 사람의 땅이었습니다.
여러분, 경제는 어렵고 세상 사람들은 나를 피곤하게 만듭니까? 그러면 참고 온유한 생명의 말씀을 붙드시길 바랍니다. 생명의 말씀 붙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데 또 방해를 합니까? 그러면 또 온유한 마음으로 다시 생명의 말씀 붙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여러분의 마음도 넓어지고, 여러분의 기업도 넒어집니다. 그러면 그 곳에서 하나님께서 백배의 결실을 맺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23절을 보시면, 우리는 이삭을 우물만 판 사람이라고 오해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삭이 '브엘세바'로 올라갑니다. 왜 그랄을 떠나 브엘세바로 갔을까요?
이유는 25절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서" 이삭은 브엘세바로 올라간 것입니다.
경제적 위기를 당한 그 시대 가운데, 이삭은 우물을 파며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즐겨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재밌는 표현이 있습니다. 2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분명 애굽은 내려가는 것입니다. 영적 다운을 말하는 것입니다. 경제적 다운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23절에는 '브엘세바로 올라갔다' 는 표현을 씁니다. 분명 브엘세바는 올라가는 길입니다. 영적으로도 올라가는 곳이고, 경제적으로 회복되는 곳입니다.
여러분, 당시에 세상 사람들이 다 가는 애굽으로 내려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세상 사람이 가기 싫어하는 '브엘세바' 올라 가시겠습니까?
원하옵기는, 우리 꿈의 교회모든 성도님들이 '브엘세바'로 올라가 단을 쌓으며 하나님을 예배하며, 영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올라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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