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 20장 전체
오늘은 본문은 아브라함이 신앙의 길을 걷기 시작한지 이제 25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25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손을 잡고, 신앙을 가르쳐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시면 그만 아브라함이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거짓말이었습니다. 한국어 성경은 '누이' 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누나' 처럼 들이지만, '여동생' 이라는 말입니다.
왜 이렇게 여동생이라고 속였냐면, 사라가 당시에 아리따웠기 때문에, 아비멜렉이라는 왕이 아브라함을 죽이고, 사라를 자기 아내로 삼을 까봐,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 여동생이라고 속인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목숨도 건지고 아비멜렉 왕과 처남 매부지간이 되지요 하지만, 아내를 빼앗긴 것입니다.
그 당시에 사라의 나이가 90세 가까이 되었을 때 입니다. 그런데도 사라가 아리따웠었나 봅니다. 그러니까 그때의 90세와 지금의 90세는 많이 달랐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비멜렉이 사라를 아내를 삼았는데, 이 어처구니 없는 일을 누가 해결해 주십니까?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세요. 사고는 아브라함이 치고, 뒷처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행이도 아내를 도로 찾고 아비멜렉에게서 재물까지 얻어가지고 나옵니다.
여기서 보시면 정말 억울한 것은 아비멜렉왕입니다. 4절에 보시면,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라고 말합니다. 5절에도, "그가 나더러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저는 저는 죄가 없습니다. 저 아브라함이 자기 여동생이라고 해서, 아내로 삼은 거 밖에 없습니다.' 라는 거지요.
그런데 보시면, 이 아비멜렉왕은, 사라를 아내를 삼지도 못하고, 14절에 양과 소와 노비까지 아브라함에게 주고, 15절에는 땅까지 주었습니다. 게다가 아비멜렉의 집안의 '모든 태를 닫았다' 고 말씀합니다.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 당시로 말하면 저주입니다. 집안이 몰락한 것입니다.
우리의 이성적인 생각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잘 못한 것은 아브라함과 사란데 재물을 얻었고, 잘 못이 없어 보이는 아비멜렉은 거의 재앙에 가까운 손해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야 겠습니까? 신학적으로 풀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리고, 아비멜렉은, 인간적으로 보면, 내려 놓을 때, 내려 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사라는 아브라함의 아내니까 돌려 보내라' 라고 할 때도, 군소리 하지 않고 돌려 보냈 잖습니까? 또 미안 한 것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지 아브라함에게 재물도 넉넉히 줄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비멜렉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나이스 하고, 베풀줄 아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실수하고 때로는 하나님을 곤혹스럽게 만들어도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실수하는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 찾아가셔서 해결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의 자녀와 주의 자녀가 아닌 사람의 차이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의 자녀라 할지라도, 늘 실수하고, 때로는 넘어지며 살아가죠. 그 순간에도 우리 주님께서는 나보다 더 애타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아브라함의 실수는 첫 번째가 아니었습니다. 12장에도 아브라함이 애굽에 내려 갔을 때 아내 사라를 여동생이라고 속였습니다.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바로의 집에 재앙을 내리시고 사라를 찾아다 아브라함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똑 같은 실 수를 저질렀다는 거예요.
그래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삶 속에 깊이 개입하셔서 보호해 주시고 인도하셨습니다.
이 아브라함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 짓는 순간에도 우리를 지켜 보시며 마음 아파 하십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처럼 실수해도 괜찮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최소한 아브라함의 믿음 먼저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만 생각하지 마시고, 아브라함 같은 믿음을 먼저 하나님께 보이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그래서 오늘도 천국에 들어 갈 때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시며 오늘도 그 하나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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