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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자비를 베풉시다 - 왕하 6:18-23

by Peartree 2012. 12. 26.

자비를 베풉시다

왕하 6:18-23

 

지난 시간에는, 아람군대가 엘리사를 잡으려고, 엘리사가 사는 도단성을 포위했었습니다. 꼼짝없이, 독안에 든 쥐였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영의 눈으로 보니까, 하나님께서 보내신 불말과 불병거가, 훨씬 더 많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6:18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아람군대의 눈을 어둡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님을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19절에 엘리사가 그들에게 가서, 길을 인도해주겠다고 하면서, 어디로 끌로 오냐면, 사마리아로 끌고 들어옵니다. 사마리아로 끌고 오는 데도 전혀 몰랐던 거예요. 눈이 안보이니까요. 이 사마리아는 당시 이스라엘의 수도였습니다. 그런 다음에, 하나님께서 그 군대의 눈을 뜨게 하니까, 20절에 보시면, 그들은 자기들이 사마리아 한 복판에 있는 것을 알게 되죠. 전세는 완전 역전 된 것이죠.

 

먼저는, 엘리사가 포위당 했었는데, 이제는 아람 군대가 포위를 당한 것입니다. 21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왕이 신이 났습니다. 그래서 엘리사에게 묻습니다. , "내가 저들을 치리이까? 내가 저들을 치리이까?" 두번씩 물어 봅니다. 싸우면 승리할 것 같으니까, 확신에 차서 묻는거예요. 막 쳐서 이기고 싶었던 거예요.

 

그때, 22절 보시면, 엘리사가 뭐라고 말합니까? "치지 마소서" 라고 합니다. 저들에게 물과 떡을 주어, 돌려 보내십시요.

 

자비를 베푼 것입니다. 싸워도, 어느 정도 적수가 되어야 싸우는데, 게임이 안되는 거죠. 아마도 무기는 저들이 장님이었을 때, 다 감추었거나, 빼앗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기도 없는 그렇게 약한 사람들을 죽이느니, 차라리 살려 보내는 것이, 어쩌면, 더 큰 승리인 것을 엘리사는 깨달은 것입니다.

 

여러분 ! 꼭 상대방을 능가하고, 이겨야만 승리하는 것 만은 아닙니다.

어떤 분은, 말싸움에서도, 절대 지지 않는 분이 있습니다. 자기가 틀린 거 알면서도, 끝까지 우기는 분도 있어요. 지기 싫어하는 성품을 가져서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그럴거 없습니다.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 주님께서도, 하늘 영광 버리고, 낮고 천한 이땅에 오셔서, 한 없이 낮아지시고, 겸손해지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잘 난체하고, 따지고 들면, 슬쩍 피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을 때, 사단은 자기들이 승리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패하는 길이였습니다.

 

보세요. 23절 하반절을 보시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자비와 사랑을 베푸는 것이 이렇게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싸워서, 손 쉽게 다 죽이고, 이겼다고 가정해 보세요.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람왕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더 많은 군사를 모아 쳐들어 오겠죠. 그런데, 그 살아 돌아간 군사들이, 이스라엘에는, 능력의 선지자 엘리사가 있고, 그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의 눈을 멀게도 하시고, 뜨게도 하시고, 절대로 이스라엘은 쳐들어가면, 백전 백패입니다. 그런 소문이 파다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안 쳐들어온 것이 아니라, 못 쳐들어 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는, 24절에, "이후에" 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것입니다. 왕도 벤하닷 왕으로 바뀌였습니다. 세월 수십년이 흘렀습니다. 이 벤하닷 왕은 능력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왕이었습니다. 하나님 무서운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무서운 줄 모르고, 이스라엘을 쳐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정말 하나님을 바로 아는 사람이, 겸손해 지고, 하나님을 바로 아는 사람이, 낮아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면, 벤하닷 왕처럼, 죽는 줄도 모르고, 교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하루도, 능력의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주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섬기실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