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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거짓의 아비 - 왕하 5:15-27

by Peartree 2012. 12. 26.

거짓의 아비

왕하 5:15-27

 

지난 번은, 문등병에 걸린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에게 가서 고침받는 장면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나아만 장군이 고침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하녀가 들려주는, 복음을 그냥 흘려 듣지 않고, 그 복음을 붙들고, 엘리사를 찾아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침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5절을 보시면, 나아만 장군이, 고마움의 표시로, 많은 예물을 엘리사에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6절에,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받지 아니하리라" 하고 받기를 거절합니다.

그러니까,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가만히 보니까, 너무 아까운 거예요. '아니, 우리 주인님은 병을 고쳐주고, 답례로 그 많은 예물과 돈을 받지 않다니!' 라는 생각을 했겠죠. 그리고는, 집으로 가는 나아만 장군을 뒤 쫓아가, 은 두 달라트와, 두벌 옷을 받아 옵니다. 그리고 24절에, 집에 감추었습니다.

은 두달란트와 옷 두벌이면, 상당한 액수입니다.

지금의 돈으로 환산하면, 거의 10만불에 해당되는 돈입니다.

 

이 사실을, 엘리사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5절에, 엘리사가 이렇게 묻습니다. '네가 어디서 오느냐?' 그러자 뭐라고 대답합니까? '종이 아무데로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라고 말하죠.

 

하나의 거짓말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또 다른 거짓말을 하는 것을 봅니다. 전문가들이 말하길, 하나의 거짓말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개의 거짓말을 지어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는 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거짓말을 계속하다간, 결국에는 어떻게 됩니까? 마음이 굳어지는 것입니다. 무감각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왠 만한 거짓말은 눈도 꿈쩍하지 않고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참 대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주인이 받지 않겠다던 예물을, 뒤 쫓아가 받아 낼 수가 있습니까? 보통 사람이 아니죠. 이런 것으로 봐서, 이 게하시는, 거짓말에 아주 능숙한 사람이었습니다. 어쩌면, 마음이 굳어진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거짓말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27절을 보시면, 문등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문등병은 살이 썩어 들어가는 병입니다. 이 살이 왜 썩어 들어가냐면, 피가 돌지 않고, 신경이 죽어가기 때문에 썩어들어 가는 것입니다. 오늘 게하시는, 마음도 썩어가고 있었고, 몸도 썩어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거짓말도 거짓말이지만, 돈에 대한 욕심이 지나쳤습니다. 여호수아 7장에, 아간과 거의 비슷하지 않습니까? 아간도 거짓말을 하고, 은과 시날산의 외투와 금덩이를 자기 집에 숨겼습니다. 역시 아간도,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당시에는 거짓말을 하면, 죽을 죄에 해당 되었습니다. 이토록 하나님께서는 이 거짓말을 싫어하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한복음 8:44절을 보시면, 마귀는 '거짓말 장이요, 거짓의 아비' 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짓말을 하면, 마귀의 짓을 하는 것입니다. 마귀를 따라가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엄격하게 금하신 것입니다. 십계명에도, 거짓증거 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죠.

 

우리 하나님은 정직하신 분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속임이 없으신 분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을 엘리사 선지자는 알았기 때문에, 물질에 깨끗하려고 애쓴 것입니다.

 

26절, 중반을 보세요. 엘리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란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라고 하며 게하시를 나무랍니다.

 

이 말씀을 우리 삶에 적용하며, 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이 어찌, 거짓말 할 때냐, 지금이 돈에 욕심을 낼 때냐? 지금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거룩한 삶을 살아 갈 때…." 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오늘 하루도, 정직한 삶을 살아가시는 좋은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