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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점점 강하여 가고 - 사무엘하 3:1- 11

by Peartree 2012. 12. 25.

점점 강하여 가고

사무엘하 3:1- 11

 

오늘 본문 1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의 초대왕이었던, 사울의 집안은 점점 쇠약해져 가고, 반대로, 비천한 목동 출신인, 다윗의 집안은 점점 강하여 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사울의 집안은 약해져 갔으며, 다윗의 집안은 강해져 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는요, 분명한 원인과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흥하는 집안에는 흥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고, 망하는 집안에는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게 마련이죠.

 

그래서 오늘, 우리는, 다윗을 살펴보며, 다윗의 집안이 왜 흥하게 되었는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지난주까지, 우리는 사울의 죽음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죽었다고 해서, 사울의 집안이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울에게는 '이스보셋' 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전혀 이름이 나오지 않았던 것을 보면, 요나단처럼, 훌륭한 아들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이 아들도, 왕의 혈통이었습니다.

옛날에는 왕의 혈통만 있으면, 나라가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사극을 보시면, 반역을 일으킬 때, 다시는 그 혈통이 나라를 집권하지 못하도록, 갓난 아이까지 몰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장에서, 사울의 신하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 이라는 곳으로 피신을 간 다음에, 거기서, 이스라엘의 왕을 삼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스라엘에는 12지파가 있는데, 다윗은, 유다 지파의 왕이었고,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나머지 11지파의 왕이었습니다. 그러니, 겉으로 보기에, 유다지파는 상대가 안되었습니다. 11대 1입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의 한나라가, 유다지파와 나머지 11지파사이에 전쟁이 오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 오랜 전쟁기간동안 왜 그렇게 다윗의 집안은 강하여 갔는지 찾아보겠습니다.

 

다윗의 집안이 강하게 된이유는, 다윗은 사람들을 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윗은, 좇겨 다닐때도, 사람들이 따랐던 사람이었습니다. 도망자 신세인데도, 사람들이 같이 했다는 것입니다. 도망자와 같이 있으면, 얼마나 고생입니까? 그런데 600명의 군사들이 하나같이 함께 했다는 것은, 그들을 자기 생명처럼 귀하게 여겼기 때문에 그래요.

 

이것이 다윗의 리더쉽이었습니다.

다윗을 보면, 절대 복수를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을 죽일 수 있었는데도, 죽이지 않는 모습을 신하들이 보면서, 감동 받았을 것입니다. 저렇게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분이라면, 나의 생명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지시고, 십자가 말없이 죽으시는 것을 본, 제자들이,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더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 보내 주시고, 더 많이 섬기라고, 더 많은 물질도 허락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의 집안이 점점 강하여 간 것입니다.

 

반대로, 사울이 집안이 점점 쇠약해져 간 이유가 오늘 6절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6절을 보시면,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말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나라는 왕이 권세를 잡아야 든든히 서는 법인데, 신하가 권세를 잡으니, 나라가 제대로 서겠습니까? 이 아브넬이 누구입니까?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 신하입니다. 그래서 이스보셋 왕이 꼼짝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11절을 보시면,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말도 대답지 못하니라"

이렇게, 왕이 왕의 구실을 하지 못하니까, 나라가 점점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도, 성도들 두려워 하지 않고, 제대로 복음 전해야, 교회가 든든히 서가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목사가 성도의 눈치를 본다면, 그건, 교회가 약해져 간다는 의미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이 든든히 서 야지, 흔들리면, 그 가정도 약해져 가는 것입니다. 사업체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인이 흔들리지 않고, 바로 서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믿음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세상에서 어떤 소리를 듣는다 할 지라도, 굴하지 마시고, 오히려, 다윗처럼, 그 사람들을 가슴으로 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