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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잊지 말아야 할 회개 - 사무엘상 31:1-13

by Peartree 2012. 12. 25.

잊지 말아야 할 회개

사무엘상 31:1-13

 

오늘로서, 사무엘상, 강해가 끝나고, 내일부터는, 사무엘하 강해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참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울왕이 전장에서 죽은 이야기입니다. 이 전쟁이 막 시작되기 전, 블레셋의 군대가 쳐 들어 왔을 때, 사울이 어떻게 하였는지, 기억나십니다. 두려워서,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신접한 여인에게, 묻고 난 다음에 한 전쟁이 바로 이 전쟁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그 때, 하나님께, 회개하고, 하나님께 물어 봤으면, 생명을 건질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물어 보았으면, 하나님께서 전쟁에 나가지 말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전쟁은 패했을지 모르지만, 생명은 유지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참으로 안타까운 말씀입니다. 2절을 보시면, 다윗과는 둘도 없는 친구, 요나단이 죽습니다. 아버지와 같은 날 죽죠. 아버지 사울은 타락한 왕이라 할 수 있지만, 요나단 만큼은 정말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고, 의리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친구를 택할 것인가, 아버지를 택할 것인가, 중간에서, 참 고민을 많이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친구를 죽이려고, 쫓아 다닐 때는,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러면서도, 한 나라의 왕자의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다가 오늘 죽음을 맞이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사무엘상을 마치면서, 우리가 이 한권의 성경에서 얻어야 할 교훈은 어떤 것인지, 결론적으로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1. 첫째로는, 하나님의 택함을 얻고, 기름 부음을 받았다고 해서 교만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울은 처음부터, 부족한 것이 하나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외형으로 보면, 키도크고, 잘 생겼죠, 쉽게 왕위에 올랐죠, 게다가, 하나님의 신이 임해서, 예언도 하는 능력을 받은 왕이었습니다. 영육간에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은혜와 은총을, 잘 간직하지 못하고, 그만, 다윗에 대한 질투하나, 때문에 인생을 망치게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은혜 받은 사람들은, 해야 할 것이 단 하나 있습니다. 겸손입니다. 나 같은 죄인도 구원해 주신 하나님 앞에, 늘 낮아지고, 겸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하늘의 삼천층의 비밀을 다 알고 있었지만, 교만하게 될까봐,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라' 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은혜가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라도 도중에 빼앗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사울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1. 두번째로, 사무엘 상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불순종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며, 그래도, 회개할 기회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하나님께 불순종 할 때가 있습니다. 한번도 불순종 한적이 없다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회개를 통해서, 순종의 사람으로, Turning 하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 매사에 늘 순종하며 살면 너무나 좋죠, 그러나, 그렇지 못할 때는, 회개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순종도 하지 않고, 게다가, 회개하는 것 마져, 하지 않고, 목이 곧으면, 오늘 사울처럼 된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보여 주셨습니다.

 

사무엘상을 보시면, 사울이 회개할 기회가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지난주도, 다윗이 사울의 목숨을 두번씩이나 살려 주었는데, 그때도, 내가 악한 사람이라고 말만 하고는, 또 다윗을 또 죽이려고 하고,

그리고, 사울이 결정적으로 오늘 죽음을 맞이하게 된 이유는, 회개 하지 않은 것입니다. 신접한 여인을 불러서, 전쟁이 승패를 물어 본 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더 이상 하나님 믿지 않겠다는 불신앙이었습니다.

 

회개하지 않고 죽은 인물로, 구약의 사울이 있다면, 신약에는 유다가 있다고, 말씀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안타까운 것은, 유다도, 예수님 팔았지만, 회개 하고 돌아오면, 용서는 물론이거니와, 어쩌면, 위대하게, 사용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베드로도, 주님 모른다고, 하고는 회개 하니까, 위대하게 되잖아요. 바울도, 예수믿는 사람들, 잡으러 가다가, 주님 만나, 회개하니까, 위대하게 되잖아요.

 

그래서요. 사람들이 지옥에 가는 이유는, 잘못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회개 하지 않아서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기도하면서, 혹시나, 내가 생각나지 않은 죄 까지도 생각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고, 회개하시는 새벽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