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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2년 4월 22일 주일 예배 (야외 예배)설교: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 시편 8편

by Peartree 2012. 12. 25.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시편 8편

 

이렇게 야외예배에 나오면 항상 부르는 두 곡의 찬송이 있습니다. 하나는 78장 "참 아름다워라" 라는 찬송이고, 또 하나는 40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라는 찬송입니다. 두 찬송가는 모두 주옥 같은 찬송입니다. 이 두 찬송이 이렇게 훌륭하게 평가 받는 것은, 곡도 좋지만, 곡에 쓰여진 가사가 더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 곡 중에, 78장 '참 아름다워라" 라는 곡은, 1900년대 초에, New York 에서 목회하시던, Babcock이란 목사님이 쓴 찬송시인데, 그 시에, Franklin Sheppard란 분이 곡을 붙인 것입니다. 이 찬송가의 영어 제목은 "This is My Father's World"입니다. 직역하면, '이것은 나의 아버지의 세상입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어떻습니까? 우리 아버지의 세상에 나와서, 자연과 더블어 야외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기분이 새롭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매일 야외 예배는 드릴 수 없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가장 많이 찬양한 사람은 다윗입니다. 그 중에서도, 다윗은 어떤 하나님을 가장 많이 찬양 했냐면,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나님을 가장 많이 노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밤하늘의 별을 보고, 하나님이 만드셨다고 찬양하고, 들에핀 백합화를 보고, 저것도 하나님이 만드셨다고 하면, 찬양했습니다.

 

한번 여러분 주변을 돌아 보십시오. 숲속의 나무 하나를 주의 깊게 살펴 보십시오. 어느 것 신비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이런 자연이 스스로 생겨 났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셔서, 완벽하게 서로 조화를 이루고 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물속에는 물고기를 만드셔서, 물이 썩지 않도록 만드셨습니다. 여러분 물속에 물고기가 없으면, 물을 금새 죽어갑니다. 그리고 이 나무들은 이산화탄소를 먹고, 산소를 우리에게 공급해 줍니다. 그래서 우리가 숨을 쉬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산소를 먹고, 이산화탄소를 내뿜죠. 얼마나 완벽한 조화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완벽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완벽한 환경을 누구 때문에 만들었는지 아십니까?

바로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만드신 것입니다.

 

지난번에 창세기, 성경퀴즈해서 공부했을 거예요. 하나님께서, 사람 살기에 완벽한 환경을 5일 동안 만들어 놓으신 다음에, 여섯째 날에 사람을 만드시고, 생육하고, 정복하고, 다스리고, 땅에 충만하라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자연에 오면, 살아계신 하나님이 떠올라야 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란 말이 저절로 나와야 합니다.

 

여러분 자녀들을 키워 보셨으니까? 아실 것입니다. 자녀를 위해서, 예쁘게 방을 만들어 주고, 책상도 사주고, 침대로 사주면, 자녀들이 뭐라고 합니까? 엄마, 아빠, 'Thank You' 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늘을 보고, 호수를 보고, 나무를 보고, 새들을 보고, '하나님! Thank you 가' 이 생각나지 않으시면, 내가 '하나님의 자녀 맞는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로마서 1:20절에도,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너희가 핑계치 못할 것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밖에 나와서, 나무를 보고, 호수를 보면, 하나님이 만드셨다는 것을, 변명하지 못할 것이다' 란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발견하시려면, 자연에 가끔씩 나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에 소개한, 찬송가 78장을 작사하신, Babcock 목사님도, 지치고 힘들 때, 뉴욕주의 온타리오 호수로 가서, 자연을 보면서, 하나님을 묵상하고 오면,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온타리오 호수를 찾아가서, 그곳에서 작사한 곡이,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이라는 찬송이 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참 영적인 동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살면, 영적으로 Dry 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뉴욕 같은 도시에 살면, 더욱 메말라지게 됩니다.

 

하와이에 가면 와이키키 해변 부근에 Honolulu Zoo가 있는데 그곳에 가면, 여러 가지 동물들을 구경한 다음에, 제일 마지막 코스에 가면, "Come and look at the most dangerous creature on Earth" 라는 Sign Board 가 붙어 있다고 합니다. 사실 그곳이 이제 밖으로 나가는 문인데 말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난폭한 동물이 무엇인가, 지금까지, 사자도 보았고, 상어도 보았고, Rattle Snake 도 다 보았는데, 사나운게, 또 있나? 너무 궁금한 거지요. 그래서 궁금해서, 들어가 본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우리 안에 들어가 보니까, 아무 동물이 없고 우리 안에 커다란 거울이 하나가 걸려 있다고 합니다. 우리 속으로 들어간 관광객들은 "뭐야? 아무 것도 없잖아?" 하면서 그 거울을 보는 순간 그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다고 합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dangerous creature' 였던 것입니다.

어쩌면 맞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사람을 잡아 먹고, 독이 있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난폭한 동물들도 위험하지만, 그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동물들은, 말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불평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노래는 알 수 있다. 종달새 처럼 말이죠. 그래서 '세상의 모든 동물들은, 모두다 감사하며, 사는데, 오직 사람만이, 감사를 모르고 살아간다.' 라고 라고요.

 

여러분! 하루의 삶 가운데,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렇게 하늘을 보고, 자연을 보면,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라도 생길 텐데, 그렇지 못하고, 우리는 이렇게 오늘처럼 야외로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예배 마치고, 점심 드시고, 그냥 차 타고 쌩 집으로 가버리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한번 감상해 보세요.

 

그리고, 오늘 다윗의 시편 8편 말씀도 한번 입으로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장엄한지요?" 하고 웅얼거려 보고,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하고 찬송가 가사를 웅얼거려 보세요. 그렇게 하므로, 우리의 심령이 이 자연 속에서 쉼을 얻고 회복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