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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 사무엘상 30:1-15

by Peartree 2012. 12. 25.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사무엘상 30:1-15

 

지난 시간에는, 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불러, 나라의 흥망 성쇠를 귀신과의 영매를 통해서, 무당에게 묻는 것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래서 불신앙이 극에 달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제도, 지옥에 갔다온, 어느 분의 간증을 읽었는데, 지옥에는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는데, 예수님을 믿다가, 믿지 않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안믿은 사람보다, 고통이 배나 더하다고 하는 간증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늘 말씀드리는 거지만, 한번 믿기로 작정했으면, 죽어도 가는 길이 바로 이 길입니다.

처음에 믿음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불신앙이 극에 달하는 사울을 보면서, 우리는, 굳건한 믿음에 서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구사일생으로 생명을 유지해 왔던, 다윗이, 전쟁에서, 패하지만, 결국에는 승리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에게는, 처음부터, 다윗과 생사고락을 같이 한 군사가, 600명이었습니다. 사실 이 600명이 없으면,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은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도 마찬가지로, 생사를 같이하는 성도만 있으면,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600명의 부하들이, 다윗과 함께 다니느라, 아내와 자식들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틈을 타, 아말렉 사람들이, 시글락성에 쳐 들어와, 아내와 자녀들을 다 포로로 잡아간 것입니다. 뿐 만 아니라, 다윗의 두 아내, 아히노암과 아비가일도 다 잡혀 간 것입니다.

 

그래서, 4절에 보시면, 소리 높여 웁니다. 6절에 보시면, 반란이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다윗 때문에 그런 거라고 하면서, 다윗을 돌로 쳐 죽이자고 합니다.

 

참 다급해 진것입니다.

 

지난번에도, 사울도, 불레셋 군대가 쳐 들어오니까, 너무 다급해진 나머지, 신접한 여인들 불러 오라고 하죠. 그리고는 결국 귀신에게 물어 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다윗도, 촉각을 다투는 아주 다급한 시국입니다. 빨리 구출해야지, 시간을 지체하면, 영영, 아내와 자녀들을 못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다윗은, 7절에, "에봇을 내게로 가져와라" 고 말합니다.

 

에봇을 가져오라고 한 이유는, 하나님께 물어 보겠다는 말입니다. 에봇은 제사장이 입는 것 옷입니다. 그 에봇을 입으면, 가슴에 흉패를 차게 되있고, 흉패 안에는, 우림과 둠밈이라는 두 돌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하나님께, 물을 때는, 이 우림과 둠밈을 통해서, 결정을 했습니다.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 전쟁에 나가서 싸워야 합니까? 말씀해 주십시요' 하고는, 검은돌이 나오면, 가지 말고, 흰돌이 나오면, 가라는 신호를 받아 들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신약에 와서는, 12번째 제자를 뽑을 때, 제비뽑기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방법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이 민주주의,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서,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빌라도는 살려 주고 싶었는데, 온 백성이 죽이라고 난리를 치니까, 어쩔 수 없이, 십자가에 내어 준 것입니다.

 

사울과 다윗이, 이렇게 틀립니다. 귀신에게 물어보는 것과, 하나님께 물어보는 것과, 하늘과 땅차이 인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18절에 보시면, 모든 걸 도로 다 찾고, 두 아내도 구원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문제가 있습니까? 고민이 있습니까? 먼저 기도하십시요. 하나님께 여쭤보십시요.

전도할 때, 사람을 만날 때도, 그냥 만나지 마시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나십시요. 그러면,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게 되고, 하나님께서도 그 영혼의 마음 문을 열어 주십니다.

아무리 많이 만나도요. 마음문 굳게 닫고 있으면,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무슨 일을 할 때, 먼저는 기도입니다. 오늘 다윗처럼 말이죠.

 

그런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복된 길로,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