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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있어야 할 자리에 - 사무엘하 4:1-12

by Peartree 2012. 12. 25.

있어야 할 자리에

사무엘하 4:1-12

 

어제는 사울의 집안과 다윗의 집안 사이에 오랫동안 전쟁이 있었는데, 사울의 집안은 점점 쇠약해져 가고, 다윗의 집안은 점점 강성해져 가는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의 집안이 점점 강성해져 간 이유는, 다윗은 사람을 품는 사람이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사울의 집안이 쇠약해져 간 이유는, 신하들의 권력이 왕보다 더 막강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신하의 이름이 '아브넬' 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시면, 그 '아브넬' 이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이스보셋' 왕이 듣고, '손에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랐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의 손이 맥이 풀리고,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놀란 것을 보면, '아브넬' 은 왕을 아니었지만, 실제적인 권력의 중심에 있던 장군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이스보셋' 이 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이유는, '아브넬' 이 지켜주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넬은 왕의 생명을 지켜주고, 왕은, 아브넬에게 권력을 주고' 해서, 이용하는 관계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브넬이 죽으니까, 더 이상 지켜줄 장군이 없어서, 이스보셋이 손에 맥이 풀린것입니다. 아니다 다를까, 오늘 본문 2절에 보시면, '이스보셋' 에게 장군 두 사람이 있으니, 하나는, 바아나요, 또 하나의 이름은 레갑이라.

 

이 두 장군을 성경은 왜 소개하고 있습니까? 5절에 보시면, 이스보세왕이 낮잠을 자고 있는데, 6절에, "레갑과 그 형제 바아나가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집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 배를 찌르고 도망하였더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을 암살 한 것입니다.

 

사울의 집안이 점점 쇠약해져 가는 이유를 알겠습니까? 어제도 말씀 드렸지만, 신하들이, 자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오늘죽은, 아브넬도 그렇고, 레갑과 바아나도 마찬가지로, 자기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알지 못하고, 더 높은 자리를 원해서 그런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교회든, 어느 단체든, 조직이 흔들리게 마련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도, 누가복음 14:10절에,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낮추는 자는 높아질 것이라"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낮아지는 것은, 기독교의 기본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높고 높은 하늘 보좌 버리고, 이 땅에 낮고 천한 곳으로 오셔서, 낮고, 천하게 살다 가셨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인 것입니다.

 

마가복음 10:35절을 보시면, 예수님의 제자 중,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께 나와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의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주의 영광 중에 우리를 ,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말합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왕이 되시면, 2인자가 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죠.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이것이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주님은 그렇게 사셨는데, 주님을 따라간다는 오늘날의 교회와 성도들은, 얼마나, 이 낮아짐의 진리를 실천하며 살아가는지, 우리는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7절붙 보시면, 이 반역자들이, '이스보셋' 왕의 머리를 베어, 누구에게 가냐면, 다윗왕에게 갑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는 거지요.

 

'우리가 당신과 전쟁하는 상대편의 왕의 머리를 베어 가져왔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상을 주고, 우리를 당신 군대의 장군으로 삼아주십시요' 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다윗이 무슨 말을 하냐면, 예전에도, 사울을 죽였다고, 하며, 좋은 소식을 가져왔던 자도, 내가 시글락에서 죽였는데, 너희들도 그와 똑 같은 자들이다.

자기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알지 못하고, 주인을 죽인 사람들이라고 하며, 그 둘을 죽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높은 곳을 좋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은 얼마든지, 높은 곳에 올라 갈 기회가 있었으면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낮고 천한 사람들과 같이 있기를 좋아 했으면, 높아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가차 없이 쳐냈습니다. 이 것이 다윗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겸손한 자리를 사모하는 저와 우리 꿈의 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