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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엘리야의 기도 - 왕상 18:41-46

by Peartree 2012. 12. 25.

엘리야의 기도

왕상 18:41-46

 

엘리야 하면, 뒤에 따라오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능력' 입니다. '엘리야의 능력' . Sunday School때에 귀가 따갑게 들었던 말입니다. 42절에 보시면, 엘리야가 '갈멜산' 에서 기도 할때에 능력이 임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기도원중에 '갈멜산 기도원' 이란 이름을 가진 기도원이 참 많이 있습니다.

 

지난주에 우리는 슬플 때나, 기쁠때나, 매 순간마다 기도의 삶을 살았던 다니엘에 대해서 살펴보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능력의 기도하면 생각나는 사람, 엘리야에 대해서 은혜 나누기 원합니다. 우리는 다니엘을 보면, 우리와 다른 신분의 사람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지혜롭고, 꿈을 해석하는 능력도 있었고, 바빌론이란 대국의 부통령까지 올랐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를 공부하면, 왠지 인간 냄새가 나고, 쉽게 정이 들 것 같은 사람인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야고보서 5:17절에 보시면, "그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어성경은 "Elijah was a man just like us." 엘리야는 수퍼맨이 아니고, 우리와 똑 같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이말입니다.

 

왜냐하면, 다니엘 같은 사람은 빈틈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결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엘리야는 다릅니다. 능력의 사람이었지만, 연약한 인간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왕상 19장을 보시면, 이세벨이 죽인다고 하니까, 무섭다고 혼비백산 해서, 산으로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배고파서, 죽고 싶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마치 우리가 하나님께 투정을 부리는 것과 같이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엘리야를 공부할 때마다, 용기를 얻어야 합니다. 우리와 별반 차이가 없는 엘리야가, 능력의 사람이 된 것 같이, 우리도 충분히 능력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 하면, 엘리야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은 엘리야 때나, 지금이나 동일 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엘리야가 능력의 기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엇는지 한가지 만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그 한가지 이유는, 엘리야의 기도는 믿음의 눈으로 보고, 믿음의 귀로 들은 기도였다는 것입니다.

 

본문 41절을 보시면,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이스라엘 역대 왕중에 가장 악한 왕이 '아합왕'입니다. 말 한마디 잘못하면 목이 언제 달아날지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 엘리야가 비가 전혀 오지도 않는데, 비소리 난다고 말하는 거예요.

그는 그렇게 말한 다음에, 비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즉 다시 말하면, 입으로 먼저 시인하고, 그 다음에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42절을 보시면,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사이에 넣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사환에게 높은 곳에 올라가 바다를 봐라 ! 비가 오는지 안오는지 확인하라. 사환이 '아무것도 안오는 데요' 라고 말하자, 그럼 일곱번까지 올라가서 보라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믿음을 명확하게 정의해 주는 말씀이 히브리서 11:1절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그러니까, 우리의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보이는 것처럼 확신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믿음의 눈' 으로 봅니다. 믿음의 사람은 남이 듣지 못하는 것을 '믿음의 귀' 로 듣습니다.

 

출애굽기 14장을 보시면,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출애굽했습니다. 그리고 뒤에서는 바로의 군대가 쫓아오고, 앞에는 홍해바다가 앞을 가로 막았습니다. 꼼짝없이, 홍해바다에 다 수장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백성들은 두렵고 떨고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가 백성에 이렇게 말합니다. 14:13절 보시면,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에게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는지, 가만히 서서 보고 있어라' 어떻게 이렇게 담대한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모세는 '믿음의 눈' 으로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것은 미리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 할 때에, 막연하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응답 받을 것을 믿고 '믿음의 눈' 으로 보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엘리야 처럼요. 엘리야는 이렇게 '믿음의 눈' 으로 보고, 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44절 보시면, 사환이 높은 곳에 일곱번을 올라가서 무엇이 보이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비는 오지 않고, 쪼끄만 구름이 생겨난 거예요. 최소한 비가 올려면, 하늘이 흐리고, 먹구름이 끼고, 그래야 하는데, 하늘에 '손바닥 만한 작은 구름' 은 맑은 날에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의 말을 들어보십시요. 그 무서운 아합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치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비 맞지 않게 마치를 타고 가세요' 이말입니다. 비올 기미도 안보이는데, 비가 올것을 '믿음의 눈' 으로 보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 '과연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어주실까?' 의심하면서,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때론,열심히 기도했놓고, '안들어 주시면 말지 뭐' 이렇게 생각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엘리야 기도가 '능력의 기도' 가 될 수 있었던 한 가지 이유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기도할 때, '믿음의 눈'으로 보는 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의 자녀가 의사가 되기 원하는 기도를 한다면, 진찰하고 있는 모습을 그리며, 기도하는 거예요. 사업이 잘되기 원하면, 사업이 번창하는 모습을 그리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눈' 으로 보고 기도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우리와 성정이 같은, 엘리야의 기도가 능력의 기도가 되었던 것처럼, 우리도 '믿음의 눈'으로 보고 기도하면, 기도의 제목들이 수일내에 응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