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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명품그리스도인 - 행 2:43-47

by Peartree 2012. 12. 25.

명품그리스도인

행 2:43-47

 

오늘은 '명품 그리스도인' 라는 제목으로 저와 여러분들이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버버리, 롤스로이스, 롤렉스, 한두 번쯤은 들어본 

명품들의 이름입니다. 어떤 분들은 '목사님 저는 이 상표들과 친하게 지내요' 하는 분도 계시겠고, '이런 상표도 있었나요?' 하는 분도 계실거예요. 저도 많이 들어는 봤지만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명품들이 있는가 하면, 누구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 모조품 요즘말로 '짝퉁' 물건들이 있습니다. 이 짝퉁은 겉모양은 같지만, 제품의 질이 다른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 명품과 모조품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아십니까? 요즘은 모조품을 진짜같이 너무 잘 만들어서,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육안으로 쉽게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간단하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명품 가방을 든 사람은, 길을 가다가 비가 오면 가방을 가슴에 품고 비를 맞으며 갑니다. 그러나 짝퉁 가방을 든 사람은 머리에 비맞을 까봐 가방으로 가리고 간다고 합니다. 구분하는 법이 또 있습니다. 남편이 사준것은, 짝퉁이고, 애인이 사준 것은 명품이라고 합니다.

 

또 구분하는 방법이 가격의 차이입니다. 명품은 비쌉니다. 모조품은 아주 쌉니다. 명품은 아무데서나 만들지 않고, 아무데서나 팔지 않습니다. 지정된 장소에서 만들고 팝니다. 그러나 모조품은 아무데서나 만들어서 팝니다. 그리고 이 모조품을 팔기 위해서 '이것은 진짜입니다' 라고 거짓말을 하며 팔게 되죠.

 

교회가 2000년 동안 발전해 오면서, 변화된 것이 있다면, 모조품 신자를 많이 배출해 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모조품 신자가 거의 없었을 때는 초대교회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에는 짝퉁신자도 없었습니다. 십자가의 진리가 이단교리에 혹시 물들까봐, 명품가방처럼, 가슴에 깊은 곳에 숨기고 믿음을 지켰던 사람들이 초대교회 신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명품 신자들이 모인, 명품 교회, 예루살렘 교회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 예루살렘 교회가 어떻게 해서, 역사에 길이 남는 명품 교회가 될 수 있었는지 본문에서 찾아 보기를 원합니다.

 

  1. 첫째로, 그들은 명품신자가 되기 위해, 모이기에 힘썼습니다.

 

본문 42절에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모조품 신자들의 특징에 대해서 히브리서 10:25절을 보시면,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초대교회는 Sunday 만 모인 것이 아니라, '날마다' 모였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2000년이 지나가 보니까, Sunday 에 예배드리는 것으로 습관화 되어 버렸습니다. 유럽교회는 평생 교회를 세번 나갑니다. 태어나서 영세받을 때, 결혼식 할 때, 죽어서 관속에 들어가서, 마지막으로 교회 들렀다. 무덤으로 들어갑니다. 미국에도 부활절이나, 추수감사절 같은 절기 때만 교회에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번, 여기 미국교회도 평소에는 600명 모이다가, 부활절에 900명 넘게 모였다고 합니다. 그런 분들은 명품신자들이 아닙니다. 절기때만 오는 신자들은 모조품 신자들입니다.

 

그 당시에는 모이다가 발각이라도 되는 날에는, 감옥에 갇히고, 사자의 밥이 되기도 하고, 스데반 처럼 돌에 맞아 죽는 시대였습니다. 지금은 누가 교회 간다고,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사람도 없고, 돌던지는 사람도 없는데, 왜 그렇게 잘 모이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적입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싶어도 드리지 못하는 날이 옵니다. 당시에 안디옥 교회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 처음 생겨났는데, 이 말에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들' 이란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예수를 닮기 위해 매일 모여 예배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1년에 한번 예배하고, 종교가 뭐냐고 물어보면, 크리스찬입니다. 라고 답하는 유럽의 크리스찬들은 모조품 신자입니다. 명품 신자가 아닙니다. 천국에 가는 길은 그렇게 쉬운길이 아닙니다. 좁고 협착한 길입니다. 세상에서 즐기고 싶은 것 다 하면서, 가는 길이 아니예요.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이 구원의 길입니다. 모여서 예배하는 것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빠지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모 교회의 어느 장로님은, 회사에서 출장을 갈 때, 반드시 주일은 지키고 간다고 해요. 그리고 주일을 지키기 위해서 무슨일이 있어도 토요일 저녁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그런 분이 있는가 하면, 평일도 있는데, 꼭 주일을 껴서 출장을 잡으시는 분도 있습니다. 가끔 저희 아버지 이야기 해서 죄송한데, 저는 지금까지 제 눈으로 본 사람중에 저희 아버님처럼 예배를 사모한 분은 만난적이 없습니다. 시골교회 장로님이 뭘 많이 알겠습니까? 예배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인줄 알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해 뜨기 전부터, 하루종일 밭에서 일하다, 해지면, 집에 들어와, 저녁먹고, 수요예배, 금요철야까지 아무리 피곤해도, 일년내내 새벽기도 빠지시는 걸 본 기억이 없습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교회 바깥의 열몇 계단도 안되는 계단을 한참동안, 손, 발 부들 부들 떨면서, 가드레일 잡고,그것도 제가 뒤에서 엉덩이를 받쳐 주고 해서, 간신히 올라가 예배드리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실 때, 영안이 열어, 천사가 황금 마차 타고, 마중 나오는 것을 영안이 열려 보시고는, 손을 번쩍 들더니, 저 유리 바다, ..하며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모두 예배를 사모하며, 모이기에 힘씁시다. 우리 성도 해봐야 얼마 되지 않잖아요. 예배라도 잘 참석해야지, 이건 성도의 기본입니다. 이것부터 안되고, 다른 것 해서 교회가 부흥한다는 것은 뭔가 잘못된 성장입니다. 이렇게 모이는 것부터 할 때, 47절에 "날마다 구원 받는 사람을 더하게 하시니라" 할렐루야 !

 

  1. 두번째로, 그들은 명품신자들이 되기 위해, 가정에서도 모였습니다.

 

46절 중간에 보시면,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지금의 구역모임을, 벌서 2000년 전에 초대교회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모여서 무엇을 했습니까? "떡을 떼며" 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빵을 말하는 것입니다. 당시엔 빵이 주식이었어요. 우리는 밥을 먹습니다. 꼭 밥이 아니라도, 간단한 간식이면 됩니다. 친교중에 먹으면서 하는 친교가 최고입니다. 사람은요. 무엇인가, 먹어야 마음이 편한해 진다고 합니다. 즉 입이 열려야 마음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예배할 때 모두가 인상을 쓰고 있습니다. 언제 이 설교가 끝날까, 그런데, 친교시간은 두시간. 세시간 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역예배가 없으면, 교회는 Dry 해져요. 46절 하반절 보십시요. 음식을 떼며, 교제를 하니까, 사람들의 감정이 어떻습니까,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 이렇게 될 때, 처음 방문한 사람도, 한번 더 오고 싶고, 상처받은 사람도, 기쁨으로 위로를 받고, 예수 안에서, 색다른 사랑을 경험하고, 변화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부흥의 비결은, 교회에서 모이는 것보다, 가정에서, 구역모임이 활성화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모이는 종교입니다. 혼자 산속에 들어가 도를 닦는 종교가 아닙니다. 모이고 모이는 것이 바로 기독교의 특징입니다.

히브리서 10:25절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처럼" 흩어지는 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두세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모여야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꿈의교회도 구역모임해야 합니다. 하도 모이지 않으니까, 설교시간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학교때 교회 성장학 시간에 교수님께서 귀가 달토록 강조한 것이, '성장하는 교회는 움직이는 교회다' 움직이지 않는 교회는 성장할 수 없다는 겁니다. 책상에서 아무리 연구해도, 교회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아무리 토론을 해도 성장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이 많다고 해도 성장하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모여 예배하는 교회는 성장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가운데 변화가 일어나야 성장합니다. 그런데, 그 변화는 언제 가장 많이 일어나냐 하면, 성도들간에 떡을 떼면 교제할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한국교회의 성장의 원동력도 구역예배였습니다. 힘들고 가난할 때, 십시일반 음식을 가져와, 나누어 먹으면서,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존 웨슬레가 영국을 깨울 때, 모이면, 복음을 듣고, 흩어지면, 속회를 통하여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떡을 떼며 교제하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 어느집에 가는지, 함께 먹고 교제하셨습니다.

이것이 세상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명품 그리스도인들만이 할 수 있는, 모임이었던 것입니다.

 

  1. 세번째로, 명품 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찼습니다.

 

44, 45절 보시면, "믿는 사람이 다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주고" 공산주의 창시자, 마르크스가 성경을 읽다가, 이 구절에서 착안을 얻어 공산주의를 만들었습니다. 정말 이런 세상이라면, 꿈 같은 세상이죠. 그런데, 마르크스와 초대교회 명품신자들의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마르크스는, 인간의 힘으로 이루려 했고, 초대교회 명품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의 힘으로 이루어 나갔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의 폭발적인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을 향한 영향력을 상실해 가는 이유는 무엇입니다. 교회 나와서도 서로 마음을 닫고 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닫고 있다 보니까,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 때문에, 누구 때문에, 이런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하나가 된다면, 성도간에 허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인지, 성도의 장점만 보이게 됩니다.

 

미국 동부에 한 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는 '토닉 캄폴로' 라는 교수가 있습니다. 이분이 하와이로 휴가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와이에 도착했을 때는 한밤중이었습니다. 밤에 잠을 청하는데, 잠도 오지 않고, 배가 고파서, 해변가를 배회하다가, 유일하게 그 시각에 문이 열려있는 엉성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식당 문이 열리더니, 한 눈에 보아도 거리에 여인같이 보이는 7-8명의 여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시끄러웠습니다. 떠들썩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여인이 갑자가 "야 ! 내일이 내 생일이다. 벌써 서른 아홉이나 됐어" 라고 말하자, 당장 다른 여인들이 구박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네 생일이라도 축하해주길 바라냐? 생일 노래도 불러주고, 케익이라도 사달란 말이냐? 네 신세에 무슨 생일 타령이냐', 그러자 갑자기 그 여인이 안색이 변하더니, '내가 언제 너희들한테 생일 파티 해 달라고 그랬나 ! 내일이 내 생일이란 말도 나 못하냐?' 하면서 갑자가 울부짖기 시작하자, 이들 사이에 욕설이 오가고 싸움판이 붙었습니다.

이광경을 한동안 지켜보던 '캄폴로' 교수는, 한 여인의 단순한 고백이었던, '내일이 내 생일인데' 이말에 그냥 '축하한다' 이 한마디면 될 것을 무엇 때문에 이런 싸움판이 벌어졌는가, 생각해 보았다고 합니다. 결론은, 이 여인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상처들이 이들로 하여금 단순한 '생일축하' 한마디도 불가능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닫힌 마음 이것이 굉장히 비극입니다. 그런데 이 '닫힌마음' 이 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안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닫혀 있어서, 누굴 위로하지도 못하고, 위로 받지도 못하는거예요.

 

영국의 신학자 F.F. Bruce 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성도가 한 교회에서 적어도 7명의 성도와 친하게 지내면, 그 교회는 성장한다' 몇 명이라고요? 7명. 신학자가 연구한 끝에 얻어낸 숫자 입니다.

 

그래서 우리 꿈의 교회도 성장하기 원한다면,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닫힌 마음 활짝 열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그 성도는 명품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명품이 왜 명품인지 아십니까? 명품이란? 네이버 지식에서 검색해 보니까, "최고의 품질과 창의적이면서도 특별한 디자인, 아무나 갖기 어려운 소중한 물건".

저와 여러분들의 모습이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오직 '나' 라는 명품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명품처럼 살아야 합니다. 모조품처럼 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명품처럼 산다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 예배에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구역모임도 힘써야 합니다. 형제 자매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 간다면, 우리 모두는 명품신자 명품 목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꿈의교회도 명품교회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