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성하는 교회
출 1:1-14
오늘부터 매 새벽예배에, 출애굽기 강해를 하려고 합니다. 출애굽기의 주제는 '인간을 구속하는 하나님의 열심' 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뽑으라고 한다면, 12장과 20장입니다. 12장은 '유월절 어린양' 을 잡아 그 피를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죽음의 사자가, 그 피를 보면 그냥 넘어가는 사건을 말합니다. 영어로도 'Pass Over' 라고 그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라는 것을 예표로 미리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침 받은 성도들은 감히 지옥에 잡혀 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 20장은 십계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십계명은 어린양의 피고 구속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 가운데서 반드시 지켜야 법입니다. 이 법은 모세가 40일간 시내산에서 금식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도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40일간 광야에서 금식하신 다음에, 새로운 계명을 백성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그것이 십계명의 첫번째 계명부터 네번째계명을 함축시킨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다섯번째 계병부터 열번째 계명을 함축시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출애굽기의 말씀을 배우면서, 죄인이 어떻게 구원을 받으며, 구원받은 신자는 어떻게 하나님의 법을 지켜 나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가 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성막', 그러니까, 당시의 '광야교회'를 통하여 교회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잠시 출애굽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럼 오늘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이스라엘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바로가 나오죠. 이 둘의 관계를 교회와 사단과의 관계로 보아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이 둘의 관계는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본문에서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 첫째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번성하고 온땅에 가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5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야곱) 자손들이 애굽으로 이민갈 때, 총 7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430년이 지난 지금 장정만 60만이니까, 여자와 아이까지 합하면, 300만 정도로 추산하는데, 430년 동안 5000배로 번성한 것입니다. 학자들은 이러한 번식을 인간의 생물학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가능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라" 는 약속을 주셨고, 그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스라엘 나라는 430년간 노예로 살면서도 번성하게 된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이 땅에 세워진지 2000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교회는 수없이 많은 박해를 받아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간 교회가 건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지막 날에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텐데, 그 때에 교회가 주님의 신부로서, 하늘에 들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건물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져야 한다고 주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교회는 번성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 두번째로, 사단입니다. 사단은 교회를 두려워 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은 16장 18절에 보시면,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해하지 못하리라" 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 후부터 사단은 교회를 두려워하게 된 것입니다. 이길래야 이길 수 없도록 운명 지어진 존재들입니다.
10절에 보시면, 바로 (사단) 이 이렇게 말합니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바로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 두려워 할 상황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군대도 없고, 무기도 없고, 430년간 종살이한 노예들입니다. 싸움을 할 줄 몰라요. 그런데, 이 종들이 뭐가 두렵겠습니까? 그런데 바로는 두려워 하고 있던 것입니다. 왜 두려워 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두려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이렇게 번성하지 못했을 겁니다. 바로는 날로 번성하는 이스라엘을 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대에도, 사단이 두려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워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사단은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성도를 두려워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교회를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사단은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가 없게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괴롭히는 것입니다. 말로만 그리스도인 말고요, 이름만 교회에 등록한 교인들 말고요. 그런 교인은 사단이 건드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는성도, 하나님과 동행하려고 몸부림치는 성도 그런 성도를 사단은 끈질기게 놔주지 않고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자주 넘어지는 것은 사단이 공격하는 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나는 이름뿐인 교인이 아니구나, 하나님과 동행하니까, 공격하는구나 생각하시고, 오히려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죽은 시체는 공격하지 않아요, 죽은 시체는 거둘떠 보지도 않습니다. 죽은 시체는 이미 넘어졌기 때문에 넘어질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단이 어떻게 우리를 공경하냐면, 14절 보시면, "고역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생활의 염려로 주님과 동행하지 못하게 합니다. '무슨 교회냐, 밥먹고 살기도 힘든데,' 배부른 소리 하지마라' 이렇게 만들어 교회에 전혀 관심이 없게 만드는 것이 사단의 전략입니다. 우리 꿈의 교회성도님들 생활의 염려로 세상에 마음 빼앗기지 마시고, 그럴때 일수록 주님께 더 가까이 가시기를……..
'설교자의 창고 > 비전나리의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생명을 귀하게 - 출 1:15-22 (0) | 2012.12.25 |
---|---|
교회에 다툼이 일어날 때 - 행 15:1-6 (0) | 2012.12.25 |
2011년 4월 10일 주일예배 (야외예배)설교: 잠깐 쉬어라 - 막 6:30-32 (0) | 2012.12.25 |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 행13:20-23 (0) | 2012.12.25 |
안디옥 교회 우리교회 - 행13: 1-3 (0) | 2012.12.25 |
야고보 기자의 마지막 강조 - 약 5:14-20 (0) | 2012.12.25 |
비방과 판단의 문제 - 약 4:11-12 (0) | 2012.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