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명을 귀하게
출 1:15-22
지난주에 출애굽기 강해를 시작했습니다. 출애굽기의 주제는 '인간을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열심' 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출애굽기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을 꼽는다면, 유월절 어린양의 사건과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바로왕을 사단으로 보고, 이스라엘을 교회로 보아도 전혀 무리가 아니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 그러니까, 바로가 이스라엘을 핍박하는 것을, 사단이 교회를 핍박하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사단이 어떠한 방법으로 교회를 핍박하냐면, 14절에 "고역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라는 말씀대로, 성도들이 교회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여러가지 세상 염려로, 마음을 빼앗기게 만든다고 까지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사단이 계속해서 교회를 핍박하고, 공격하는데, 점점 강도를 높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15절에 보시면, 바로가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라는 사람에게 명령을 내리는데, 조산할 때에 남자여든 죽이고, 여자여든 살게 두라고 명합니다. 핍박의 강도가 극에 달했습니다. 전에는생활을 괴롭게 하는 '인구 억제 정책' 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먹히지 않으니까, 이제는 '인구 말살 정책' 을 씁니다. 히틀러가 유태인을 골라서 말살 하려는 정책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17절을 보시면,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린지라" 뭐 때문에 살렸다고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서….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은, 사단이 좋아하는 것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단의 그렇듯한 속삭임에 귀 귀울이지 않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성도의 모습입니다. 이런 성도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복을 주십니까? 21절에 "산파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을 왕성케 하신지라"
오늘 본문에서 산파들의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그들의 집이 복을 받았는데,
- 첫번째, 이유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이었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으면, 방종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내 마음대로, 내 기분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고린도후서 7:1절에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이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게 하자" 라고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외치는 것입니다. 당시의 고린도지방은 금광이 발달하고, 무역이 발달해 얼마나 풍요로운 삶을 살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고린도 사람들은 타락과 향락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시대와 거의 같은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경건하지 않은 성도를 보면은, '참 그사람 고린도 사람 같다' 라고 하였습니다. 고린도지방뿐 아니라 교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너희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꿈의 성도님들…… 거룩하신 하나님을 두려워 합시다.
우리의 옛 신앙의 선배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모세도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다윗왕도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뭔데, 그분 앞에서, 두려움도 없이 '사랑의 하나님이니까 그냥 넘어가시겠지' 라고 하면서 방종할 수 있단 말입니까? 여러분 지금 같은 시대는요, 두려운 하나님을 찾아야 영혼이 살 수 있는 시대입니다.
- 두번째, 산파들의 신앙은 생명을 살리는 신앙이었기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것입니다.
미동부에서 신학교에 다닐 때, 중국 선교사님과 대화를 하는데, 그 중국 선교사님이, 중국에서 제일 파워가 좋은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묻는 거예요. 그래서 공산당에 입당한 사람이거나, 중국 공안 경찰이겠죠. 하니까, 그 사람들 보다 더 파워가 있는 사람이 '유산 시키러 다니는 공무원' 이라는 거예요. 중국에는 첫애가 사내아이면, 더 이상 날 수 없고, 첫애가 여자 아이면, 한명만 더 낳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첫애가 사내아이인데, 어떻게 해서 임신을 하였으면, 강제로 유산시키는 공무원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니까, 자연적으로 그 사람들에게, 눈 감아 달라고, 뇌물을 주게 되고, 그 공무원의 손에 한 생명이 태어나느냐, 죽느냐 달려 있으니까, 그들에게 엄청난 파워가 있게 된 것입니다.
지금 이 두 산파도 마찬가입니다. 바로왕으로부터 사내 아이면, 죽여도 좋다는 권세를 받은 것입니다. 산파들의 손에는 엄청난 권세가 있었습니다.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권세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산파는 한 생명의 소중함을 알았기에, 생명을 살리는 쪽을 택한 것입니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자칫 발각되는 날에는 자신들이 대신 죽을 수 있었는데,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생명을 살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생명을 살리는 사람을 기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산파의 집을 왕성케 하신 것입니다.
한 생명, 한 영혼을 살리는 것,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가장 큰 일은, 지옥으로 가는 영혼을 천국의 백성으로 만드는 일 이것이 가장 큰 일입니다. 이것보다 큰 일을 없습니다. 한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습니다. 온 천하를 얻고도 영원한 죽음에 이르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한 새벽에, 우리는 두려우신 하나님,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는 자를 기뻐하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주님도 이 한 생명 때문에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오늘도 저와 여러분들이 교회를 섬기는 것도 이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 귀한 사역을 오늘도 잊지 마시고, 이 하루도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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