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위기에서 배워야 할 것
행 12 장 전체
기독교의 역사는 환난과 고난과 핍박과 순교의 역사입니다. 사도행전을 보시면, 매 장마다 환난을 당한 흔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4장에서는 사도들을 잡아 가두었고, 5장에서도 사도들을 잡아 옥에 가두고 채찍질을 했습니다. 7장에서는 스데반 집사님이 순교했고, 그리고 오늘 드디어 핍박의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본문 2절을 보시면,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중에 최초의 순교자가 발생한것입니다. 성질이 급한 야고보가 헤롯의 칼에 숨졌습니다. 그리고 4절 보시면, 베드로도 잡혔습니다. 베드로를 옥에 가두고 군사 네명씩 네패에게 맡겨 지키게 했습니다. 무기도 가지지 않은 선량한 시민을 군사 16명이 지키고 있던 것입니다. 얼마나 든든하게 지켜냐면, 감옥안에서도 양쪽에 군사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탈옥은 꿈도 못꿈니다. 그리고 유월절이 지나면, 백성앞에 끌고나가 사형을 선고하고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초대 교회의 최고의 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가 죽기 일보직전인 것입니다. 이 순간에 베드로가 순교를 당한다면, 초대교회의 존재 자체가 위태롭게 됩니다. 기독교의 뿌리는 완전히 뽑혀, 없이질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이때 교회는 어떻게 했습니까? 5절 보시면,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교회는 기도했습니다. 교회는 옥에 갇힌 베드로를 구출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중에 기도하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제 2차세계대전때, 독일군이 전함 2500척을 동원하여 영국을 쳐들어 왔습니다. 당시, 영국의 전함은 1/10도 되는 않은 160척 이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계산을 해도 적을 물리칠 승산이 없자, 1940년 5월26일을 '전 국민 기도 의 날' 로 정하고 전 국민이 금식하며 기도할 것을 선포 했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그해 9월8일에 기도의 능력으로 2천5백 척의 적함을 후퇴케 하고 전세를 승리로 이끌어 낸 일화가 있습니다.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문제를 풀어주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음 에도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받을 수가 없습니다. 자녀들이 손을 벌려야, 주는 부모님처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손을 벌려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으면, 교만이라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아버지께 말씀드려야 하는데, 아버지께 말하지 않는 자녀는 아버지의 힘을 믿지 못하거나, 자신이 해결 할 수 있다는 자만감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는요, 겸손히 아버지께 구하여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요, 하나님 없이도 할 수 있다는 교만입니다. .
오늘 본문에도 보시면, 초대교회에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이 엄청난 위기 앞에 초대교회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그리고 그 위기는 교회에 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 첫째로, 위기는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초대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그룹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도 기도의 그룹은 가장 아름다운 모임입니다. 전도서 4:12절에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말합니다. 마태복음 18:19절에도 "너희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기도할 때 기도의 동역자가 있으면 그 기도의 능력이 배나 증가 됩니다. 본문에도 베드로는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12절에 그 동역자들이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모여 기도했습니다. 지금의 구역모임 같은 모임을 하면서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역모임 할 때도,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 주는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입니다.
저도 어제 한국의 큰 누님에게 전화를 걸어 기도 요청을 했습니다. 우리 꿈의교회 위해 더 많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전화 드릴 때 마다, 투산꿈의교회 위해 기도하니 부흥 할꺼라고 말씀합니다. 다 늙어 아무 쓸모도 없지만,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다고, 그러면서, 꿈의교회 식구들의 이름은 모르지만, 성도들을 위해서 매일 새벽 마다 기도하신다고 그럽니다. 요즘은 많이 아프셔서 하루에 세번씩 진통제를 드신다고, 누님이 우시면서, 전화로 말씀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저희 어머니는 하루라도 빨리 하나님이 불러가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희 누님이, "엄마, 아직도 기도해야 할 사명이 남았는데, 하나님께서 불러가시겠어! 큰사위가 목회하고, 막내아들이 미국에서 목회하고, 큰 손자가 목회하는데,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까지 그냥 제단에 무릎 꿇다가, 하나님 부르시면, 그 때 가면 돼는거야!" 이렇게 말하니까, 그렇지 기도해야지 ! 전화만 하시면, 권사님이 목사에게 기도하라고 성화예요. 기도 많이 하라구.
본문12절에 보시면,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 고 말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요즘 말로는 구역 예배를 마리아의 집에서 드렸다는 말입니다. 마리아의 집은 꽤 넓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자주 그곳에 모여 기도했고 아마 성경공부의 방으로도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성도의 가정을 축복하십니다. 또 이러한 성도의 가정을 통해서 교회를 부흥케 하십니다. 후에 하나님께서 이 가정에 축복을 주셨는데, 아들이 마가복음의 저자가 됩니다. 성경을 쓴 것입니다. 이 얼마나 영적인 축복입니까?
- 두번째로, 위기는 우리에게 기도의 사명이 있음을 발견하게 합니다.
본문 6절을 보시면, 날이 밝으면 베드로는 죽을 몸이었습니다. 그런데 철문이 저절로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쇠사슬도 저절로 풀립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야고보는 칼에 죽게 내버려 두시고, 베드로는급하게 천사를 시켜 살려내신것입니까? 우리는 그 이유를 알수는 없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야고보의 사명은 제자 가운데서 최초로 순교하는사명이었을 것이고, 베드로는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고, 나중에서야 순교하는 사명이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사명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들을 사용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사명을 다 마쳤다면, 우리는 이 땅에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사명이 있다는 것, 보람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일들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5절을 보시면,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여기서 '위하여' 라는 말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온 교회가 목회자 베드로를 위하여 기도했다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기도의 사명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당한 형제 자매를 위하여, 예수믿지 않는 영혼들을 위하여, 상처입은 영혼들을 위하여, 투산 꿈의교회의 새로운 예배장소를 위하여, …… 이렇게 무엇인가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인 것입니다.
그렇게 하니까, 하나님도 가만히 있지 아니하시고, 천사들을 동원해서, 기도를 들어주시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것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천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천사들을 꾸벅꾸벅 졸게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6,25동난 때 38선 부근에서 아군과 공산군이 치열한 전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적군 쪽으로 약5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아군 병사 한 사람이 왼쪽 어깨에 총탄을 맞아 피를 흘리면서 살려달라고 쓰러진 채 애원을 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비오듯 날아오는 총탄을 뚫고 달려가 그를 구할 병사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병사가 자꾸 시계를 드려다 봅니다. 또 보고 또 보고 그러다가 9시가 될 때에 말없이 용감하게 적진으로 달려가 그를 메고 와서 구출했습니다. 응급치료를 끝낸 다음 지휘관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귀관은 왜 가만히 있다가 9시가 되니까 적진으로 달려갔는가' 그가 대답했습니다. '예 제가 고향을 떠나올 때 어머님이 제 손을 꼭 잡고 날마다 아침 9시면 너를 위해서 기도 할테니 전쟁에서 꼭 승리하고 돌아오라고 말씀했기 때문이지요' 왜 기도를 해야 합니까? 기도는 기적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우리 성도들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 세번째는, 위기를 통하여 하나님은 더 많은 축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24절 보시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영어 버전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해서 증가했고, 계속해서 퍼졌다' 라고 번역했습니다. 사단은 사도 야고보를 칼로 죽이고, 교회를 핍박하였지만, 교회는 점점더 강성해진 것을 사도행전을 공부하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교회가 그랬습니다. 박해가 심하면, 심할수록 기독교가 왕성해지니까, 초대교회의 교부 '터툴리안'은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피를 흘리면 흘릴수록 씨앗은 더 많이 뿌려져, 사방에 우후죽순으로 퍼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가 심한 박해속에서 성장하다가, 성장이 멈춘 시기가 있었습니다. 서기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라노 칙령을 내려, 로마제국에 기독교를 정식 종교로 공인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후로는 박해가 그쳤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책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마음껏 전도해도 누구 하나 시비거는 사람 없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회가 마구 생겨나며, 기독교가 번성할 줄 알았는데, 교회는 점점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면, 어쩌면, 그 교회는 일하지 않는 교회 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박해도 받아야 하고, 멸시 천대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기도하게 되죠. 우리 주님도 이 땅에 오셔서, 박해만 받다 가셨는데, 주님 가신길 따라 간다고 하는 교회가 '안전한 길' 만 원한다면, 교회이길 거부하는 것입니다.
어제 우리 큰 누님과 전화하면서, '교회건물이 팔릴 것 같애, 기도해줘' 하니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러면서 교회가 기도하고, 하나가 되며,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꺼라고, 힘이 되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여러분 ! 교회가 어떠한 큰 일을 할 때, 열심으로 염려하고, 기도로 동참하고, 몸으로 헌신하고, 더욱 예배를 사모하는 것이 축복받는 비결입니다. 아무때나 이런 기회는 오지 않습니다. 날이면 날이 아닙니다. 일 할 그때가 기회입니다. "제가 무슨 약 장사 같은가요?" 제가 지금 건축헌금하라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시간을 정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일수로, 내가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하는 것이 복된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 볼 것 없습니다. 저 권사님이 하겠지, 저 장로님이 하겠지, 목사님이 하겠지, 강건너 불구경하는 마음, 하나님 원치 않습니다. 이 좋은 축복의 기회를 남에게 빼앗길 까봐, 내가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하나되는 기회입니다. 기도로 헌신하는 기회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대전침신을 다닐 때, 제가 학생전도사로 섬겼던 교회가, 대전의 한민 침례교회였는데, 그 때 목사님께서 교회 건축하게 된 계기를 말씀하는데, 그 간증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교회가 너무 작아서 예배드릴 수 없는 지경이었는데, 누구한분 건축하자고 나서는 분 없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새벽예배에 매일 나오시는 할머니 권사님이, 새벽예배를 다 마치고, 목사님을 보자고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할머니 권사님을 뵙는데, 그 권사님이 주머니에서 흰 돈봉투 같은 것을 꺼내면서, "목사님, 우리 교회를 건축합시다" 라고 하면서 그 봉투를 주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그 봉투안에, 이 권사님이 집이라도 팔아서 가져왔다보다 하고, 화장실로 달려가서 열어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봉투안에서 고작 8만원 들어있었다고 간증을 하면서,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권사님의 물질보다 마음을 받으시고, 그 것이 씨앗이 되어 건축을 하게 되었다는 간증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받으십니다. 그 마음을 받으시고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꿈의 성도님들이 모두 이런 마음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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