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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1년 3월 26일 새벽예배설교: 고난당할 때, 즐거울 때, 기도와 찬송 - 약 5:13

by Peartree 2012. 12. 25.

고난당할 때, 즐거울 때, 기도와 찬송

약 5:13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생은 기쁨과 슬픔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시계의 추와 같다' 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즐거움과 괴로움이 계속해서 반복되어 일어납니다. 즐거워 하는가 하면, 어느새 괴로워 하게 되고, 괴로워하는가 하면, 또 다시 즐거움은 찾아오게 됩니다.

이 두 가지를 오가면서 겪게 되는 것이 시험입니다. 괴로울 때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괴로울 때 불평하고 원망하고, 그러다가 믿음을 잃어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즐거움도 시험일 수 있습니다. 막상 그리스도인들이 시험에 들어 넘어질 때는, 괴로울 때보다, 즐거울 때, 평안할 때가 더 많다고 합니다. 삶이 즐겁고 평안하니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교만해져서 결국 넘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즐거울 때도 시험은 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 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지혜를 가져야 하고, 승리해야 하는데, 오늘 본문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성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그 비결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이지 찾아보기를 원합니다.

  1. 첫째로, 13절 보시면,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사상가 C. S. 루이스는 "고난은 하나님의 메가폰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메가폰은 확성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얘야 ! 우리 조용히 좀 만나자" 하면서 아무리 우리를 불러도 우리가 도무지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 듣지 못하면, 하나님께서는 더 큰 소리로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더 큰소리가 고난이라는 것입니다.

고난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내 잘못으로 오는 고난과 하나님의 계획 속에 오는 고난입니다. 이런 고난은 욥의 당한 고난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하나님께서 더 축복을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고난입니다. 이 두 가지 고난 가운데 우리 성도가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야고보서 기자는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미국에 이민 와서, 열심히 일만 하느라, 자식을 돌보지 않고 돈만 벌었습니다. 그래서 자녀를 돌보는 것을 소홀히 했습니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 저를 좋은 학교에 보내 공부시키고, 잘 살게 되면은 저 아이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해 주겠지! 하는 분들이 많은데,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문제아이가 되었습니다. 부모의 속을 너무 썩이는 거예요. 그래서 이분들이 아이를 위해서 하나님께 6개월, 또는 1년 작정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하다 보니까, 이분들이 깨닫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문제아는 내 자식이 아니고, 바로 자신들이 하나님께 문제아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돈만 버느라, 주일 성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을 발견하게 된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고난은 하나님의 메가폰이 된다는 것입니다.

5만번 기도 응답 받은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뮬러' 목사님께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내 기도를 들어 주시는 것은 아니다. 어떤 때는 아주 오랫동안 들어주시지 않은 적도 있다. 어떤 기도는 30년 만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러는 가운데 나는 기도하는 성품으로 바뀌어졌다" 여러분 고난가운데 있다면, 먼저 하나님께서 어려분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고난을 능히 헤쳐 나갈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1. 두번째는, 즐거울때도 시험은 오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는 찬송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즐거울 때,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고 교만해지지 말고 하나님께 찬송으로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입니다.

고난 당할 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과, 즐거울 때 하나님께 찬송하는 것, 이 둘 중에 우리는 어떤 것을 많이 하며 살아갑니까? 고난 당할 때 기도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즐거울 때 찬송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합니다. 사실 즐거울 때 찬송하면 우리 하나님은 더 기뻐하실 텐데 말입니다.

오늘 본문의 '찬송할찌니라' 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프살로' 라고 하는데, '잡아 당기다' '접촉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찬송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만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노래는 그냥 노래인데, 반해서, 찬양은 노래라는 의미를 넘어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구약의 다윗왕을 보시면, 늘 하나님과 만나기를 갈망한 사람이었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합니까? 찬양합니다. 그래서 시편의 절반도 넘게 찬송시를 쓸 정도로 찬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하나님을 만났던 것입니다.

우리 꿈의 교회성도님들이 이런 다윗과 같은 분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고난중에 기도하며, 기쁠 때에 찬송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성도들, 이런 성도들이 성숙한 성도입니다.

야고보서의 주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말로만 믿음 믿음 하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란면, 믿음을 행동으로 보일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는 행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러면서 야고보서는 마지막 장에,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고난중에도 기도하며, 기쁠때에 하나님을 찬송하는 성도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