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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교회를 든든히 세우려면 - 벧전 4:7-11

by Peartree 2012. 12. 25.

교회를 든든히 세우려면

벧전 4:7-11

 

지난 3월 11일, 일본에 거대한 쓰나미가 닥쳐 2만명이나 넘는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세계의 언론이 일본을 소개하면서, 엄청난 국가적 재난에도 침착하게 위기에 대처하는 일본의 국민성을 소개한바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국민성을 보고 세계가 깜짝 놀랬습니다.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기독교에도 위기가 왔다고, 현재 크리스찬 석학 (Scholar) 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을 합니다. 교회가 이 위기를 잘 대처해 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상황은 점점더 심각해 지기만 합니다. 1940년대부터 기독교가 이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이제 과거의 찬란했던 기독교의 시대는 지나갔다라고 학자들이 말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에 그 시대를 후기독교 시대라고 하였습니다. 영어로는 Post Christian Era 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후 기독교시대가 신속히 지나가고 그 다음시대가 도래했는데, 학자들은 그 시대를 이렇게 말합니다. Anti Christian Era, 반 기독교 시대가 도래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말합니다. 지금 기독교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힘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단이 교회를 끊임없이 공격을 해서 그렇다고 하지만, 과거의 기독교는 그럴수록 더 강해졌는데, 지금의 교회는 사단의 공격에 대처하지 못하고 힘을 잃어만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렇게 힘을 잃어가는 이유를, 학자들은 많은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를, '물질의 풍요'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교회들이 호화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교회들이 사치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렇게 풍요롭다 보니까, 사람들은 교회가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원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점점 자립할 수 없게 되고, 여전히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의 수준으로 머물러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지 않으면, 교회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다른 교회를 찾아 다니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신앙적 양육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 필요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더 많은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번영을 말해 달라는 것입니다. 귀는 즐거울수는 있지만, 심령을 뒤집어 엎지는 못합니다.

언젠가 제가 소개한 적이 있는데, 200여년 전에 구세군 (Salvation Army) 을 창시한 윌리암 부스 목사님이 다가오는 시대의 기독교에 대해서 이런 예언을 했는데, 놀랍게도 오늘날 이 예언이 성취되고 있습니다. 그게 무엇이냐면, 다가오는 시대에 교회에 다섯가지 큰 위험이 생겨날 것인데 : 성령없는 신앙,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회개 없는 죄사함, 거듭남 없는 구원, 지옥이 없는 천국이 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기독교가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시대마다, 세례요한 처럼, 목에 잘려나가면서, 진리를 외치는 목사님들이 아직은 많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외치며, 성경이 말하는 진리를, 더하거나 빼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외치는 것이 소원입니다. 저희교회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명설교와 감동영상' 이라는 동영상 코너가 있습니다. 45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그 중에서 폴 워셔라는 목사님의 5분정도 되는 설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시대의 살아있는 광야의 세례요한 같은 목소리입니다. 한국 드라마 보지 마시고, 그 영상들을 보십시요. 교회 홈페이지 주소는 www.tucsondream.com 입니다.

어제도 한컷 올렸는데, 내용이 이런 것입니다. 목사님들에게 하는 설교인데, 지금의 설교는 진리를 바로 전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가지 예들 들어 설명하는데, 폴 워셔 목사님이 얼마 전에 고향 일리노이주의 한 남자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죽은 사람은 마약중독자, 음란한자, 난봉꾼으로 알려진 남자였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 교회에서 가장 큰 교회를 맡고 있는 목사님이 장례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는 교회를 한 번도 가지 않았던 사람들, 마약 중독자, 난봉꾼들이 죽은 친구를 추도하기 위해 교회에 모였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일어나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는 이 청년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난봉꾼으로 살았지만, 그가 아홉살 때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기도를 하는 자리에 저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는 천국에 있습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떤 결과가 일어나겠습니까? 그곳에 참석했던, 많은 불신자들은 자신들의 죄악이 괜찮다는 위안을 얻고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그들은 이렇게 살아도 죽으면 천국에 가겠구나 하면서, 절대로 교회에 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힘을 잃어가는 증거입니다.

이미 유럽의 교회들은 교회 문을 닫은지 오래되었습니다. 교회건물이 술집이나, 사교모임 장소로 다 팔여나가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미국교회는 유럽교회를 따라가고 있고, 한국교회는 미국교회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텅빈 미국 교회 건물들을 볼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것이 없습니다. 교회가 라오디게아 교회 처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라고 한 것처럼, "심령이 가난한 자" 가 되기를 원치 아니하고, 물질적으로 풍요를 쫓고 있기에 교회가 힘을 잃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가난한 교회가 더 하나님의 은혜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다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이 교회 건물이 팔렸습니다. 우리는 3개월 안에 다른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 그렇다고 여러분 너무 실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집도 없이, 하루에도 몇번씩 천막을 쳤다 걷었다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광야의 만나를 공급받은 은혜를 맞보았습니다. 초대 교회 때에도 번듯한 교회 건물이 없어, 이집 저집 돌아가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도 그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습니다. 교회는 십자가가 세워진 건물이 교회가 아니고,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모인곳이 교회입니다. 신약성경에 교회를 '에클레시아' 라는 헬라어 단어를 사용했는데, 건물을 뜻한 것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에클레시아라는 뜻은 '모임' 을 뜻합니다. 우리 꿈의 교회 성도들이 'Aqua Park' 에 모이면 그곳이 교회입니다. 여러분! 이 기회를 통해서 우리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선하게 일을 이루시는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 안 될 것 같은 일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슴이 뛰지 않습니까? 저만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물질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만약에 건물이나, 물질로 세워진다면, 바울은 가는 곳마다, 건물을 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세웠습니다. 성도들의 모임을 만들고, 그 모임에 목회자를 세우는 일만 평생했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는 저와 여러분들, 그리고 우리 꿈의교회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든든히 세워 갈 수 있습니까? 오늘 그 비결을 본문에서 두 가지만 찾아보기를 원합니다.

먼저,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려면,

  1. 7절에,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기도는, 급할 때 하나님께 긴급구호를 보내는 SOS같은 기도가 아닙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하루 세끼 밥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듯이, 예수님처럼 습관을 쫓아 기도하는 삶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가 썼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졸기만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도 기도하지 않고 잠만 자니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마 26:41), 베드로는 예수님의 기도하라는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다가, 그만 예수님을 세번 부인하는 불신앙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 베드로가 기도의 중요성을 늦게나마 깨달은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보시면,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는 베드로의 모습이 여러 번 나옵니다.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는 베드로, 피장 시몬의 집 지붕에 올라가 기도하는 베드로. 그리고 오늘 본문에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우리에게 권면하는 베드로를 볼수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나같이 주님을 부인할 수 있다, 제발 정신차리고 기도해야 된다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기도하시겠습니까? 주무시겠습니까? 우리 꿈의교회는 목사 혼자서 기도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요한 계시록 8:3, 4절을 보시면,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 기도의 향은 '성도의 기도'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의 기도를 받기를 원하십니다. '기도 없이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기도 없이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기도해야 할 시기입니다. 그래야 교회가 힘을 잃지 않게 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머지 않아 텅빈 예배당만 남을 수 있다고, 유럽의 교회들이 경고 하고 있잖아요. 기도합시다.

  1. 두 번째 교회가 든든히 세워가려면, 8절에 열심으로 서로 사랑해야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8절에 보시면, 이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말씀합니다. 마지막 때에 교회가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거북이 삼형제가 소풍을 갔습니다. 점심때가 되자 김밥을 먹으려고 보니 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거북이 삼형제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거북이가 물을 뜨러 가기로 하고 가위바위보를 했습니다. 그 결과 막내 거북이가 물을 뜨러가게 되었는데, 이 막내거북이 자기가 물을 뜨러 간 사이에 형님들이 김밥을 다 먹어 치울까봐 걱정이 되서 이렇게 말합니다. "형님들, 나 없는 사이에 김밥 먹으면 안돼 !" 막내 거북이가 물을 뜨러간 사이에 형님들은 머리를 껍데기 속에 넣고 동생을 기다렸습니다. 1년, 2년, 3년 아무리 기다려도 물뜨러 간 막내가 돌아오지 않자, 형님들은 너무 배고파서, 김밥을 딱 한 개씩만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막 김밥을 집으려는 순간, 물 뜨러간 줄 알았던 막내 거북이 바위 뒤에서 불쑥 얼굴을 내밀며 소리칩니다. "형님들, 그런 식으로 나오면 안되지. 그럼 나 물뜨러 안간다" 3년동안 물뜨러 가지 않고, 형님들을 믿지 못해 감시하고 있던 것입니다.

서로 믿지 않는 가족해체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꿈의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한 가족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입니다. 가족은 서로 믿고, 감싸주며 사랑해주는 관계입니다.

마지막 때의 교회가 힘을 잃고 무너지게 하는 것이 사탄의 작전입니다. 서로를 불신하게 만들고, 교회에서 사랑이 말라가게 하는 것이 그들의 작전입니다. 마귀의 작전에 휘말리면, 교회는 힘이 잃게 됩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사랑은 어떤 시련도, 이길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교회를 움직이는 힘은요,물질이 아닙니다. 사람의 숫자도 아닙니다. 바로 사랑이 교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문제 하나 내겠습니다. 본문 8절에서 사랑의 반대말을 찾아보십시요. 사랑은 죄를 덮은 것이니까, 사랑의 반대말은 죄를 들춰내는 것입니다. 교회안에서 서로가 죄를 들춰내고, 정죄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천국 같은 교회가 아니고, 지옥 같은 교회가 될거예요. 하나님께서 이런 모습을 무척 싫어하십니다. 창세기에 보시면, 노아가 술에 취해 발가벗고 잠들었을 때, 그것을 본 둘째 아들 함이 아버지의 죄를 덮지 않고, 떠들고 다녔습니다. 들춰냈던 것입니다. 이 광경을 보신 하나님은, 함은 물론 함의 후손 가나안까지 저주를 내리셨습니다. 허물을 덮는 것이 사랑입니다.

초대교회 교부(church father)였던 터툴리안 (Tertullian)이 쓴 글에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이 불신자들을 전도할 때, "당신들은 그리스도인들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본 일이 있습니까?" 라는 말로 시작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독교가 언제부터인지 이 사랑을 잃어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꿈의 성도여러분, 우리는 지금 기독교의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교회는 점점 힘을 잃어가는 시대입니다. 힘을 잃어가면 결국에는 죽게되는 것이죠. 우리교회는 어떤 교회가 되길 원하십니까? 원하옵기는, 힘있는 교회가 되기 원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기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급할 때만 하는 기도 말고요. 운동선수가 평소에 체력을 단련하였을 때, 저력이 나오는 것 처럼, 평소에 기도하는 습관으로 교회의 힘이 기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랑으로 허물을 덮는 교회가 되기 원합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본체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우리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증거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니라. 그러기에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힘써 기도한다면 분명 하나님께서는, 우리 꿈의교회를 기뻐하실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