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의 하나님
삼 7:3-12
2010년, 이제 앞으로 몇 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질 않는시간이지요. 여러분 이 시간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아십니까? 이 시간을만들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질서 있게 움직이시죠, 지구를 돌게하시고, 태양이 빛을 내게 만들어 밤과 낮을 만드시고 그렇게 해서 시간이만들어 집니다. 1초를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온 우주가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큰 낭비는요,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가장 큰 낭비입니다.
여러분 2010년 어떻게 사셨습니까? 저에게도 2010년은 제 인생에 큰 획을그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해였던 같습니다. 그 이유는 사랑하는 꿈의교회성도님들을 만나 기쁘고 즐겁게 목회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우리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하며,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기도 하고, 또 주님을 알지 못했던 한 영혼이 구원받아 주님께 가는 모습을지켜보기도 해서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나고 보니까,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지혜와 능력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계획이었으며, 은혜였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오늘 본문에 보시면, '에벤에셀' 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 단어의 뜻은'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와주셨다' 라는 뜻입니다.본문 12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하니라"
오늘 본문의 시대적 배경은 이스라엘의 사사시대가 끝나고 선지자 시대로 들어가던 때입니다. 제가 성경공부 시간에 자주 말씀드렸듯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만들었던 시대가 바로 사시시대입니다. 도대체 그 400년 시대는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 이방에 의해서 망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하나님께서 억지로, 하나님의 은혜로 도와주시고, 붙들어 주었던 시대가 사사시대입니다.
그리고 사무엘 선지자 시대로 접어 들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계속되는블레셋 군대 공격에 하나님은 일단은 도와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잘해서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잘 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하나님은 여전히 도와주셨던 것이죠. 에벤에셀의 뜻이 바로 이런것입니다.
나는 한것이 별로 없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지금 내가 서있는여기까지 도와 주셨다.
그렇다고 우리는 마냥 주저 앉아서, 하나님의 도우심만 기다려야 하겠습니까?아닙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하나님은 늘 우리를 도와 주시지만, 우리들이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해야 할 조건들이 있습니다.
- 먼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3-4절 길지만 같이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어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오직 여호와만 섬겨야 한다고 목에 핏발을 세우며 외치는 사무엘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습니가? 제발 바알과 아스다롯을 버리십시요, 라고 말하는 사무엘의 모습.
그러면 지금 이시대의 바알과 아스다롯은 무엇입니까? 바알과 아스다롯은 풍요의 신입니다. 다시말하면, 돈을 벌게해준다는 잡신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땅에 사는 동안에 돈도 벌어야 합니다.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의 근원이 세상의 우상의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쏟아 부어지는 축복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벌게 해주시는 돈,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건강, 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 5절을 보시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위해 기도하는 사무엘을 볼 수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면, 사무엘 혼자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라고 말하죠. 각자 집에서 기도하라고 하지 않고 한 공동체를 이루어 기도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함께 마음을 모을 때 여리고성은 무너지지만, 혼자서 개별 행동한 아간 한사람의 행동은 아이성의 패배를 불러올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두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구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다"
말씀하죠. 부부가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가 함께 합심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함께 하나된 제목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 것입니다.
어느 미국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그 목사님이 교회가 어렵게 되고, 그 와중에 사랑하는 아내까지 암에 걸리자, 하나님께 갈급하게 기도를 했습니다. 아무리기도해도 응답이 없자 이 목사님은 하나님께 따지듯 기도합니다. "하나님, 도대체 어디에 계십니까?" 그때 그의 눈앞에 이런 단어가 나타납니다. 'No where' 이글자를 보고 너무 낙심되고, 절망이 되니까, 엉엉울고 있는데, 그런데 그 글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W' 자가 'No' 자 뒤에 붙더니 'Now Here' 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후 그 목사님은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다 일어났고, 사모님도 암에서 치료되고 신실하게 목회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의 삶이 절망가운데 있습니까? 여러분의 신앙이 바닦까지 내려갔습니까?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붙드십시요. Now Here. 지금 여기까지 도우셨던 그 능력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손을 놓지 않고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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