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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0년 12월26일 주일예배설교: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 고린도전서 4장:1-5

by Peartree 2012. 12. 24.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고린도전서 4장:1-5

 

 

어떤 여자가 택시를 타고 가다가 택시 기사에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내가

어디 간다고 했죠? 올케네 집으로 가자고 했나요? 아니면 신우네 집으로 가자고 했나요?" 그러자 택시 기사가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는 백미러를 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어, 아줌마! 언제부터 거기에 타고 있었어요?"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누구와 함께 가는지도 모르고 분주하게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을 대변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는 한해의 마지막 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이 한해를 돌이켜 보면, 슬펐던 일도 일도 있고, 좋았던 일도 있고, 괴로왔던 일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기억하고 싶은 일보다는 잊고 싶은 일들이 더 많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고자 망년회라는

모임을 갖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을 기억 속에서 잊어버린다고 해서 지나간 과거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꿈의교회 성도님들은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잊을려고 애쓰지 말고, 오히려 기쁘고 감사한 일들을 찾아서 기억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2010년,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을, 낭비하며, 신앙적 좌절과 실패를 맛보신 분이 계신지요? 혹 계시다면, 너무 잊으려고 애쓰지 마십시요. 다가오는

새해에는 하나님 앞에서 성공하는 인생을 사시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실패 하며, 좌절하며, 낙심할 때도 여전히 우리를 동정어린 눈길로 바라보시는 하나님이시죠. 그 실패를 통해서 나를 더 연단하시고, 강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보통 12월을 결산의 달이라고 합니다. 한 해의 삶을 평가하는 달이죠. 우리의 삶은 항상 리뷰가 필요합니다. 리뷰를 하지 않으면, 그 다음에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을 설정할 수 없습니다. 가정도 마찬가지고, 사업도

마찬가지고,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도 올해 교회를 섬기며, 부족했던점, 아쉬웠던점 또는 대체적으로

만족했던점, 등등을 리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어떻게 목회비전을

세워나가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2010년도의 삶을 리뷰해보시기는 것이 어떨지요?

오늘 본문의 2절의 말씀처럼,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올 한해 사명을 맡은자로 충성스러운 삶을 살았는지, 성도를 사랑하고, 이해하며, 서로 격려해주는 삶을 살았는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는지, 리뷰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다음에 내년에 어떻게 주를 섬기며, 교회를 섬기며, 신앙적 성숙을 이루어 갈지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들만 이렇게 결산하는 것이 아니라, 2000전의 사도바울도 인생을

결산하였습니다.

그러면, 사도바울은 어떻게 그의 인생을 결산하였는지 오늘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1. 첫째로 사도바울은, 자신의 관점에서 결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본문 3절을 보시면,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나의 관점에서 본 나의 대한 판단은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 유명한 화가 미켈란젤로씨스틴 채플의 천정에 벽화 프레스코를 완성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작품이 거의 끝난 것 같이 미켈란젤로가 천정에 마지막 finish touch 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를 도왔던 조수가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 이젠 끝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자, "자네 눈에는 끝난 것으로 보이는가? 내 눈에는 아직 끝나지 않았네" 내 눈에는 아직 끝나지 않았네. 그리고 그는 몇 달을 더 작업에 매달립니다. 이젠 아무리 보아도 작업이 완성된 것 같이 보이자, 조수가 또 묻습니다. "선생님, 이제는 정말 다 끝나지 않았습니까?" 그때 미켈란젤로는 이런 유명한 대답을 남깁니다. "내 눈에는 끝났는데, 주님 보시기에 어떨지 모르지" 주님 보시기에 어떨지 모르지.

 

이런 미켈란젤로의 모습은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결산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결산이었습니다.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시는가를 더 중요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의 지나온 삶을 하나님의 관점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나의 판단으로, 결산해 버린다면 두 가지 극단적 결과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자학이라는 것입니다. 자기학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너무 비판한

나머지,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죄책감에 빠지는 것을 말합니다. 나는 인생을 왜 이렇게 못 살았을까? 하며 비관하게 되는 것이죠.

또 하나는 반대로, 교만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인생을 정말 잘 살았어!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멋있는거야! 하며 스스로 자만하는 착각에 빠지는 것이죠.

이런 사람을 가리켜 철학적으로 나르시스라고 말합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가 하루는 깊은 숲속에 들어갔다가 은빛 찬란한 고요한 호수 하나를 발견합니다. 호수에 비친 자기 모습이 본인의 모습인

줄 모르고 '참 아름답구나' 하고 호수에 비친 사람과 사랑에 빠지죠. 그리고는 호숫가를 떠나지 못하고 호수 주변을 계속해서 맴돕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나르시스의 착각에 빠진 분은 없으십니까? 아침마다 거울앞에 서면, 자신의 모습을 보고 감탄하는 사람들, 그래서 거울 앞을 떠나지 못하고, 수시로 거울앞에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삶을 자기의 잣대를 가지고 판단하면 이러한 착각에 빠질 것 같으니까, 오늘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직 판단하시는 분은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1. 두번째로, 사도바울은 타인의 관점으로도 결산하지 않았습니다.

 

3절을 다시 보시면,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지금 사도바울은 자신의 관점에서 본 인생의 결산도 바람직하지 못하고, 타인의 관점에서 본 결산도 또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어쩌면 다른 사람의 말을 절대 듣지 말아야 한다 라는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말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충고와 교훈은 들어야 하지만, 그 말이 인생을 결산할만한 잣대는 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웃이 나를 위해 충고를 한다면 들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에는 그 충고를 도무지 못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자라날

수 가 없습니다.

성경 잠언을 보시면, 이웃의 비판에 귀를 기울여 들을 줄 아는 귀는 복된 귀라고 말하죠. 그런 인생은 복된 인생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남이 나를 위해 충고해 주면, 듣기는커녕 일단 상처부터 받고 봅니다.

상처 받을 준비를 하고 듣습니다. 시험들을 준비를 하고 듣습니다. 제발 우리 꿈의교회 성도님들은 그러지 않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한 문장 알려 드리겠습니다. 혹시 상처 받을 만한 소리를 듣거든 속으로 이렇게 말하십시요 "그럴 수도 있지 뭐"

옆사람을 보면서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럴수도 있지뭐" 2011년에 자주 사용하십시요. 어떤 소문이 들려도 "그럴수도 있지 뭐" 하며 그냥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혹시 상처가 될만한 말을 들어도 "그럴수도 있지 뭐",

 

잠언을 보시면, 모사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모사가 많으면 지혜로운 사람이다" 한국어로 이 '모사' 라는 단어는 뉘앙스가 안좋게 들립니다. '모사' 그러면 무슨 이상한 일을 꾸미는 사람처럼 들리지만, 영어성경으로는 분명합니다. Counselor 입니다. 상담자, 내 약점을 알고, 따뜻한 말 한마디, 때로는 따끔한 말 한마디로 나를 세워주는 사람, 위로자이며, 충고자, 이런 Counselor 친구들이 많으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주위에 이런 사람이 많아지는 2011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을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해 말해주는 다른 사람의 말이 전부 진리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잣대는 바르지 못하고 편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같은 말이라 할지라도 사람마다 다 다르게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안에서, 어떤 성도에게는 모든 공 예배를 다 참석 할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어떤 성도에게는 주일만 오세요. 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성도는 예배에 한번만 빠져도, 닥달을 하기도 하고, 어떤 성도는 주일날만 나와도 너무 예뻐 보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판단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2010년을 마무리 하면서, 어떤 잣대를 가지고 한 해를 결산해야 합니까?

 

  1. 세번째로, 사도바울은 주님의 관점으로 결산했다는 것입니다.

 

4절 하반절 보시면,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내 삶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신 바로 그분, 그분이야말로 가장 완벽하게 그리고 가장 정확하게 그리고 가장 공정하게 나를 판단하실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중에 주님앞에 서는 그날에, 주님께서 나의 삶을 판단 하실텐데, 주님께서 어떻게 심판해도 우리는 할 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그 주님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판단하시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2장 12절을 보시면, 임금의 아들의 혼인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이 있어서, 임금이 묻습니다.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들어왔느냐" 하니 저가 "유구무언" 이거늘. 이 사람은 혼인잔치 자리까지 참여했던 사람입니다. 임금에게 변명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임금이여 예복하나 입지 않은 걸 가지고 그러십니까? 아니면,

이 예복을 살 돈이 없었습니다. 제 형편 아시잖아요. 아니면,

누가 그러는데, 예복 없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Misunderstand 했습니다. 이렇게 말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유구무언' 이었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서는 그날에 할 말이 없습니다. 주님의 심판은 정확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날에 겨우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이 있다면, "합당하니이다"

라는 말밖에 없을 것입니다. 속된 말로 표현 한다면 "달게 받게습니다" 라는 표현입니다.

계시록 16장 5, 6, 7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진노의 마지막 대접인 일곱대접을 땅에 쏟으시는 사건이 나옵니다. 그때에 천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십니다"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합니다"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이것이 심판을 받는 사람들이 말 할 수 있는 최대의 대답인 것입니다.

그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나의 생각과 심장과

폐부를 살피시고 계신데 말입니다. 숨지 않으면 다행이죠.

 

그러나 나를 판단하시는 그 주님은 저승사자처럼 우리를 벌주시는 하나님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5절을 보시면,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하시며 "그 때에는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니라"

이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주님이 오시기전까지, 서로 판단하고, 정죄하고, 허물을 들쳐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의 관점으로도,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도 인생을 결산하지도 말고, 주님이 오셔서 칭찬해 주실 때가지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들은 주의 심판을 기다리는 동시에, 칭찬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베드로도 베드로전서 1장 7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그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 우리에 가지고 오시는 선물이, 칭찬과 영광과 존귀입니다. 크리스마스 산타의 선물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선물은 산타처럼 울지 않는 자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오늘 본문의 2절의 말씀처럼, "맡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올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우리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결산하신다면, 결과를 보지 않고 얼마나 성실하게 충성했느냐를 보실것입니다. 우리 꿈의교회 성도님들 2010년 참으로 수고 많았습니다. 부족한 목사를 청빙하고, 어떻게 해서든 교회를 세워 보려고 한 여러분의 마음은 너무 순수했고, 하나님께서 다 받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만 변치 않는다면, 하나님은 우리 꿈의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설사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이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기쁨으로 섬겼다는 것에 만족하시고, 2011년은 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 하실 것인가를 기대하며 맞이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