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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3년 3월 8일 새벽설교: 나병/ 한센병 - 레위기 13:1-17

by Peartree 2013. 3. 10.

나병/ 한센병

레위기 13:1-17

 

오늘의 말씀에 말씀은 나병을 진단하는 방법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전 한글 개역성경은 나병 문등병이라고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더 정확한 의학용어로는 한센병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오래 전부터 이 나병환자는 존재 했었는데, 대체 이 병이 근원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저 이 이병은 저주 받은 병으로만 취급했었습니다.

그런데, 1873년 노르웨이 의학자 한센이라는 의사에 의해서, 이 병은 나병균에 의해서 전염된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 때부터, 나병 또는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한센병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나병 또는 문등병, 이 한센병은 성경에서 자주 나오는 질병입니다. 이 나병에 대해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나병은 나도 모르고 3, 나만 알고 3, 남들이 다 알고 3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병에 걸리면, 처음 3년은 내가 나병에 걸렸는지 나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3년이 지나면, 오늘 본문 2절에 나와 있듯이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뽀루지가 나거나 색점이 생 깁니다. 그렇게 되면 본인은 대충 압니다. 그러나 남들은 이것을 나병이라고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본문 5절에 제사장에게 가서 제사장이 그를 진찰 합니다. 그리고는 나병인지, 그냥 피부병인지 제사장이 판단을 내립니다. 이때까지가 2기입니다.

그렇게 해서 나병이라고 판명을 받으면 3기로 접어드는데, 3기가 되면, 눈썹이나, 머리털이 다 빠지고, 눈과 코와 수족이 다 썩어 들어가 얼굴이 추악하게 변합니다. 또 몸에서는 썩은 악취가 납니다. 이렇게 되면 6년이 지나는 시점인데, 이 때가 되면 남들이 다 알게 되죠.

 

그래서 성경에서 나병은 저주 받은 병으로 취급했습니다. 그런데요. 이 나병이 사람들이 죄 짓는 단계와 너무나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처음에 죄를 지을 때는, 나도 모르고 남도 모릅니다. 죄 지을 때는, 이것이 죄인지 모르고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2기가 되면, 정작 본인은 이것이 죄였구나!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들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꼬리가 길면 밟히듯이, 3기가 되면,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나병은 언제 제사장에게 가서 진찰을 받습니까? 나병인지 피부병인지 의심이 들 때, 제사장에게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의심이 들 때요.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대로 살고 있는지, 아니면 죄와 아주 친한 삶을 살고 있는지, 의심이 들 때 마다 우리는 주님 앞에 나아가 여쭈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제사장이 진찰을 해서 만에 하나 나병이라고 판명이 내려지면, 그 땐 어떻게 됩니까? 진 밖으로 쫓겨 나가야 합니다. 언제까지 밖에서 살아야 하냐면, 병이 낫을 때까지 밖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족과도 이별입니다. 친구와도 이별입니다. 부부 사이에도 이별입니다.

 

그래서 이 나병이 저주 받은 병이라는 것입니다. 병에 걸려 죽는 것은 물론, 죽기 전까지 고통을 당하고, 사람 대접 받지 못하고, 저주 받은 사람 취급을 당하고, 결국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을 해야 하는 병이기에 무서운 것입니다.

 

죄가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죄가 들어가는 곳에는 파괴가 있고, 저주가 있고, 죽음이 있고, 멸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병과 같은 죄악이 우리 마음에 자리잡지 못하도록, 우리는 항상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며, 거룩한 삶을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