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속일
레위기 16:6-22
유대인들에게는 일 년 중 하루를 자기들의 살아온 모습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을 ‘대 속죄일’ 이라고 하는데, 히브리 말로는 ‘Yom Kipper’ 라고 합니다. 유대교 달력으로 7월 10에 거행합니다.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천막을 치고 살 때, 이스라엘 진영 한 가운데 무엇이 있었습니까? ‘성막’ 이 있었습니다. ‘회막’ 이라고도 합니다.
이 성막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바깥뜰과, 성소와 지성소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바깥뜰은 바깥마당으로 생각하시면 되고, 성소는 거실 정도로 생각하시고, 지성소는 안방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조는 우리가 사는 집과는 다른데, 그냥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만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세분 중에 지성소에는 아무나 들어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1년 딱 한번 오늘 같은 ‘대 속죄일’ 날에만 그것도 대 대제사장 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소 함부로 들어가면 다 죽었습니다.
대 제사장도 1년 딱 한차례 들어가는데 죄가 있는 상태로 들어가면 죽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대 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서 혹시 죽을 까봐 오늘 본문 6절에 보시면 속죄제 수송아지를 드려서 속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대 제사장만 속죄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다 속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나오는 짐승이 ‘아사셀 염소’ 입니다.
이 아사셀 염소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대신지고 죽는 것입니다.
22절을 보시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땅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 지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이 염소가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모든 죄를 대신지고 광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염소는 광야에서 어떻게 되겠습니까? 들짐승들에게 잡혀 먹는 것입니다. 죽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영문 밖,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모습이지요.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지고 말이죠.
이 모습을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히브리서 13:12-13절에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지시고 성문 밖에서 고난 받고 죽으셨는데, 왜 그 예수님 믿지 않느냐? 이런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그 수치와 치욕,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다 우리의 죄 때문에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그 수치와 치욕 짊어지고 예수님께 나아가자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대 속죄일은 이렇게 아사셀 염소의 죽음으로 인해 한해 동안 지은 모든 죄를 사함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인해 우리의 모든 죄들이 사함 받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죄사함 받은 자의 모습으로, 거룩한 자녀의 모습으로 하루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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