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3년 4월 17일 수요설교 :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을 때 - 로마서 13:11~14

by Peartree 2013. 4. 18.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을 때

로마서 13:11~14

 

사람들은 자신이 늙었다는 것을 언제 피부로 실감 하냐면, 어린아이들이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라고 부를 때, 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그러면 내가 벌써 할머니가 됐구나 라고 실감한다고 합니다.

또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 어떤 사람이 이제 Retire 할 때 안되셨어요?’ 라고 물으면 내 나이가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하며 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이때 많이 놀라는 사람은 평소에 내가 지금 내 인생에 어느 때를 지나는지  생각을 많이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반대로 놀라지 않는 사람은 평소에 내 인생이 지금 어느 때를 지나고 있는지  그래도 생각을 자주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와 시기 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당황하지 않습니다. 놀라지 않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있으면 아하 지금이 그 때구나!’ 하면서 놀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1절을 보시면 사도바울은 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라는 말은 너희가 지금이 어떤 시대인지 알고 있지 않느냐?’ 라는 말입니다.

즉 우리들에게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이 있느냐?’ 라고 질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적당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느냐? 아니면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시간표를 의식하고 살아가고 있느냐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더 구체적인 말로, 예수님이 머지 않아 오셔서 심판하실 것이라는 종말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주일 본문의 말씀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지금 너희들이 사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분별하여 정신을 차리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에 가까웠다 라는 표현을 두 번씩 사용합니다.

11절에 구원이 가깝다고 말씀하고 있고, 12절에는 밤이 깊고 낮이 가깝다고 말씀합니다.

 

이 두 문장을 한 문장으로 바꾸면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영적으로 깊고 깊은 밤중인데 곧 머지 않아 아침이 될 것이다. 그러면 그 때는 너희들의 구원이 완성되는 날이다라고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어떤 때입니까? 밤중이라는 것입니다. 깊은 밤중이요.

이 말은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깊은 밤으로 치닫고 있다는 말입니다. 밤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 ! …… 그러면 사람들은 이 밤중에 무엇을 하겠습니까? 쿨쿨 잠을 자겠죠.

모든 사람들이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시대가 바로 이 시대라는 것입니다.

 

복음에서도 보시면 주님께서 오시는 그 때는 한 밤중이라고 말씀합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열 처년의 비유에도 신랑이 신부를 맞으러 언제 옵니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 밤중에 오십니다. 그래서 미련한 다섯 처녀는 등불 기름 준비 하지 못해 혼인 잔치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혜로운 다섯 처녀 만이 등불 기름 준비하고 혼인잔치에 들어갑니다. 여기서도 보시면, 준비한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또 베드로후서 3:10절에도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온다 고 말씀합니다. 도적은 밤에 다닙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밤에 주님이 오십니다.

 

이렇게 저와 여러분들이 사는 지금 이 시대가 어떤 시대입니까? 영적 한 밤중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낮이 가까운 시대입니다.

낮이 오면 어떻습니다. 어두움을 사라집니다. 빛이 들어옴과 동시에 어두움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그래서 빛 되신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시면 그때 어두운 세상은 끝이 나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어두움에 속한 사람들은 빛 되신 주님이 오심과 동시에 사라지는 것입니다. 어디로 사라집니까? 갈데는 지옥 밖에 없습니다. 지옥은 캄캄한 곳이 거든요.

 

그래서 이 영적 한밤중인 것을 알고 사느냐? 와 전혀 모르고 사느냐? 는 극과 극의 차이입니다.

영적 한밤중인 것을 알고 사는 사람과 모르고 사람의 삶은 겉으로 볼 때는 별반 차이나 나지 않습니다.

양쪽 다 열심히 일하고, 밥 세끼 먹고, 은행에 저금도 하며 살고,양쪽 모두 자녀들 잘 키우며 삽니다.

그러나 이 시대가 영적 한 밤중인 것을 알고 사는 사람들은, 모르고 사는 사람들보다 분명히 무엇인가 다른 구석이 있을 거예요. 그것이 무엇이냐면, 낮을 기다리면서 산다는 것입니다.

 

낮을 기다리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13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낮 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낮을 기다리는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2천년의 역사 가운데 사도 바울 다음으로 위대한 신학자라고 하는 어거스틴의 회심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어거스틴이 젊은 시절에는 방탕하고 타락한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의 어머니 모니카가 아들을 위하여 수 십 년을 기도하였지만 어거스틴은 방탕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거스틴의 마음속 한 구석에는 늘 구원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경도 여러 번 읽어 보았지만, 그를 변화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우리가 지금 읽은 로마서 13:14절 말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라는 구절을 읽다가 그만 회심을 하게 됩니다.

아하, 우리가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하는 구나! ’ 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후 그는 모든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살아 갑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옷은 어떤 옷입니까? 계시록 19:13절을 찾아 보겠습니다.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예수님의 옷은 피 뿌린 옷입니다. 피는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줍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예수님의 피 뿌린 옷을 입고 있어야,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를 받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럼 그 옷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합니까?

 

두 가지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1)  첫째는 계시록 19:8절을 같이 찾아 읽겠습니다.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바로 전19:7절에 보시면 이 옷을 언제 입냐면, 어린양의 혼인 잔치 때 에 입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우리의 신랑이 되시고, 우리 모든 성도들은 거룩한 신부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때 신부들이 무엇을 입어야 하냐면,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 을 입어야 하는데, 그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 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옷은 준비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통해서 준비가 되어 집니다.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2)  두번째는 계시록 7:14절을 같이 찾아 읽겠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두번째로 그 옷은 어떤 옷입니까?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옷  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옷은 어린양의 피에 씻은 옷이고, 성도들의 옮은 행실로 준비된 옷이라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어린양의 피로 구원 받고, 그 다음에 성도들이 올바른 삶을 살아야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영적으로 한 밤중의 시대인데, 이 시대 가운데 우리는 준비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어떤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까? 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 옷이 없이는 구원도 없고, 천국도 없고, 감히 하나님 앞에 설 수도 없습니다.

 

원하옵기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이렇게 이 땅에 살면서 밝고 빛난 세마포 옷을 준비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