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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관영치 아니하니라 - 창세기 15:9-21

by Peartree 2012. 12. 26.

관영치 아니하니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 15:9-21

 

지난 시간에는, 아브라함의 상급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의 상급은 다름아닌 '하나님 자신' 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최고의 복인 것입니다.

 

오늘은, 그 복을 지키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구상에, 약속을 지키는 동물을 사람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하시는 하나님이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도 약속을 하고, 지키는 것입니다.

반대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크레딧을 많이 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창세기를 연구하면서, 배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약속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노아 홍수후에, 하나님께서 무지개 언약을 세우신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하지 않겠다고 하나님을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세상은, 불로 심판을 하시지, 물로 심판을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또 아브라함을 처음 부르실 때도,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에는,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는 후손의 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약속을 해 주시는데, 오늘의 약속은, 복에 관한 약속은 아니었습니다. 13절에 보시면, 400년 동안 자손들이 종살이 할 것을 약속하십니다.

 

애굽에서 400년동안, 종살이 하다가, 14절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유쾌한 약속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400년동안 애굽의 종살이로 있다가, 출애굽하게 되죠. 나올 때, 하나님의 말씀처럼, 은, 금 패물들과, 많은 가축들을 데리고 나온 것을, 출애굽기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언약을 맺는데, 특별한 의식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9-11절에, 삼년된 암소, 삼년된 암 염소, 삼년된 수양, 산비둘기 집비둘기를 취하여, 중간을 쪼개고, 쪼갠것을 마주 대하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피 냄새가 나니까, 솔개가 자꾸 쪼아 먹으려고 내려 앉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브라함이 솔개를 쫓다가, 해가 지니까, 피곤했는지, 깊이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잠들었다는 기록이 12절에 나오고, 13절에 바로, 하나님께서,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길 것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400년동안 이방에서 객이 된 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중에, 깊이 졸아서 그렇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번 깊이 졸았다고, 400년을 종살이를 시키는 무자비한 하나님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것이 다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었던 것입니다.

16절을 보시면, "네 자손은 4대 만에 이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여기서, 4대만에 돌아온다는 말은, 400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400년 만에 돌아옵니까? 아브라함이 졸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16절에,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관영이라 함은, 가득차다 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fully 가득찰 때까지 기다리는데 400년이 걸리는 것입니다.

그럼 왜 기다림니까, 그들의 죄악이 극에 달했을 때, 그들을 다 멸하고, 그 땅을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게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에서 나오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은, 무자비한 하나님으로 말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가나안에 거주하는, 열 족속은, 그들의 죄로 인해서 죽은 것입니다. 이 가나안에 거주하는 열 족속이 19-2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불행한 이름들이죠.

 

그래서요, 죄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또 하나님을 섬긴 결과는, 천국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려고, 무고한 사람을 죽이시는 하나님이 아니시고, 가나안에 거주하는, 족속들의 죄가 극에 달 할 때까지 기다리셨는데, 그 기간이 400년 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죄를 지어도, 당장 멸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죄가 극에 달할 때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극에 달하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어떠한 죄라도, 간과 하지 않는 하나님 이라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죄악 세상가운데 살면서, 아브라함처럼, 하나님만을 섬기며 사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