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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감사의 생활화 - 다니엘 6:7-10

by Peartree 2012. 12. 26.

감사의 생활화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다니엘 6:7-10

 

우리가 미국에 살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다면, 'Thank you' 라는 말입니다. 참 많이 듣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미국 사람들이 정말 감사해서 'Thank you' 라고 하기 보다는, 이 '감사' 라는 말이 생활화 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잘 적응하고 살아가려면, 어찌하든 'Thank you' 라는 말을 자주 해야 성공합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감사'는 우리의 신앙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만약 우리에게 불평과 불만이 많고, 우리의 입에서 감사의 말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면, 우리의 신앙과 심령이 'Dry' 해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늘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이 입에서 자주 나온다면, 그 신앙이 상태는, 좋은 것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아닙니다.

 

'목사님, 감사할 것이 있어야, 감사라는 말을 하죠. 목사님도, 제 입장이 한번 되보세요.' 라고 하시는 분도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요. 정말, 삶 가운데, 감사하는 일들이 많아서, 감사하는 것은 감사가 아닙니다. 그건,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진정한 감사는요, 근심 중에 감사하는 것이 진정한 감사입니다. 가난 중에 감사하는 것이 진정한 감사입니다. 아무리 감사 꺼리를 찾아 보아도, 감사 할 만한 것이 전혀 없는 중에, 그래도 감사하는 성도가 진정 믿음으로 사는 성도인 것입니다.

 

어제 성경 공부시간에, 바리새인의 기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누가 복음 18:11절을 보시면, 바리새인의 기도가 나오는데, 그가 어떻게 기도하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이 바리새인이 하나님께, 'Thank you'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국회의원으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를 추하게 살지 않고, Elite 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 저 세리와 같이, 돈만 알지 않고, 넉넉하게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은, 받지 않으셨다고 말씀합니다.

감사 할 것이, 많은 중에, 감사하는 것은, 감사가 아니고, 당연한 것입니다.

여러분, 진정한 감사는, 감사 꺼리가 없는 중에 감사가 진정한 감사입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추수감사예배의 유래가 된 청교도인들의 이야기만 해도 그렇습니다.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102명의 청교도인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긴 항해 끝에 미국 동부에 있는 플리머스 항에 도착했습니다.

항해하는 동안 44명이 죽었고, 첫 농사를 짓는 동안 풍토병과 인디언의 습격 속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습니다.

그런 가운데에도 낙심치 않고 그 이듬해에 경작하여 첫 열매로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추수한 것도 아주 빈약했어요. 곡식은 거의 추수를 못했고 푸성귀 조금하고 칠면조 몇 마리를 놓고 추수감사를 드렸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이런 것입니다. 감사할 일들이 별로 없는데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에는 흔히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 ∼ 하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는 감사입니다. 영어로는 'if 의 감사' 입니다.

만약 이렇게 이렇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것은 감사도 아닙니다. 이렇게 안되면 감사도 하지 않겠다는 조건부 감사입니다.

둘째는 ' ∼ 때문에 감사합니다' 하는 감사입니다. 영어로 'because of 의 감사' 입니다. 앞에서 말한 바리새인의 감사예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무엇 무엇을 주셨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라는 감사이데, 이것은 당연한 거라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사실, 우리들은, 이 정도 감사도 잘 하지 않고 살아 간다는 것 아십니까?

 

미국의 오대호에서 일생동안 300명 정도를 구출한 수상구조대원에게, 구조해 준 사람 중에서 몇 사람이나 감사의 뜻을 표하더냐고 물었더니 한 사람도 없었더라는 거예요.

 

사실, ' ∼ 때문에 감사합니다'라는 'because of 의 감사' 만 해도, 종이로 쓰라면, 한 바닥은 넘게 쓸 수 있을 거예요.

 

셋째는 ' ∼ 에도 불구하고의 감사'입니다. 영어로는 'in spite of 의 감사' 입니다.

도저히 감사할 조건이 아닌데 감사하는 것입니다. 가장 성숙한 모습의 감사입니다.

 

이런 감사가, 청교도인들의 감사였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감사 꺼리가 없는데도, 감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감사를 들으시고, 감사 꺼리를 주시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드실 정도로, 하나님에게 거룩한 부담감을 주는 감사가, 이 없는 중에 감사입니다.

이런 감사가 우리 꿈의교회 성도님들의 감사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오늘 본문은 다니엘의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은, 젊었을 때, 바벨론이란 나라에 포로로 잡혀온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처럼,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타향에 종으로 끌려온 신세였습니다. 그런 다니엘이 오늘, 어떻게 감사의 삶을 살고 있는지, 본문에서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1. 첫째로, 다니엘은,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에 감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내용을 보면, 하나 같이, 내 뜻대로 된 것에 대한 감사일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뜻 대로 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내 뜻대로 되면, 감사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원망하죠.

그런데, 오늘 다니엘을 보시면,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다니엘은 모함을 받고 있습니다. 다니엘을 시기하는 신하들이 작당을 해서, '왕말고, 다른 신에게 기도하는 사람은, 사자굴에 쳐 넣어야 합니다.' 하고는, 다리오 왕에게 사인을 해야 한다고 하죠. 그러니까, 9절에, 다리오 왕이 이 조서에 사인을 합니다. 사인과 동시에, 이제, 그 나라에 어떤 사람이건, 왕 말고, 다른 신에게 기도하기만 하면, 사자 굴에 떨어질 판이예요.

그런데 보세요. 10절에 보시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이 사인 한 것을 알고도"……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을 알고도,' 감사기도 드렸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이 여러분의 뜻대로 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까? 다니엘 처럼 말이죠.

우리의 뜻이 무엇이었습니까? 미국에 이민 와서, 더 두 말고, 100만불 정도 되는 집 한 채에, 그럭 저럭, 비니스가 되는 번듯한 사업채 하나, 남에게 빚 안지고 Account엔 늘 Balance 가 플러스인 것, 그리고 자녀들은 미래가 보장된 직장에 다니는 것, 뭐 이정도 아니였습니까?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여러분의 인생이, 여러분의 소원대로 되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도 지금보다는 경제적으로 더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또 사회적으로도 좀 더 높은 위치에 있게 됐을 지도 모르죠. 그래서, 어쩌면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 기분 내키는 대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추락하게 됐을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내 뜻대로 사는 것은, 하나님과 멀어지는 길입니다. 항상 그렇습니다. '돈을 많이 벌면, 그때 하나님 잘 섬기겠습니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돈을 다 버린 다음에야 하나님 찾습니다.

예전에, 제가 한국에서 신앙생활 할 때, 교회마다, 노 처녀가 한 두 명씩 있었습니다. 그 분들의 기도제목은, 오로지 시집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신앙 좋은 사람 만나서,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께서 신앙도 좋고, 직장도 좋은 사람 만나게 해 주십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 교회와 멀어지는 것, 참 많이 보았습니다.

 

여러분, 어쩌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복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롬 8:7절을 보시면,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고 말씀합니다. 오늘 다니엘은, 내 뜻대로 되지 않았더라도, 하나님께 감사 기도했습니다. '왕이 사인 한 것을 알고도"……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을 알고도,………………

영국에서 건너온 청교도 인들이, 미국에 도착해서, 자기들 뜻대로 된 것이 하나가 있었습니까? 그런데도, 감사의 예배를 드린 것이,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되었어요.

 

여러분, 지금까지 여러분의 인생이, 여러분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생각 되어 지시면, 오히려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내 뜻대로 되었다면, 큰일났을 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들의 모습 이대로가, 하나님께서 나를, 하나님의 뜻대로 이끌어 오신 모습인 걸, 기억하시며 감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1. 두번째로, 다니엘의 감사는, 생활화된 감사였습니다.

 

본문 10절을 보시면,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뭐라고요? '전에 행하던 대로' …… 늘 하던 대로,

그러니까, 예전에도 다니엘에게 이런 위기는 찾아 왔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에 어떻게 했습니까? 그 때에도, 기도하면서 감사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위기가 찾아 오니까, '전에 행하던 대로' 그대로,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렸다는 것입니다.

 

그는 늘 감사가 생활화 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바라옵기는, 우리 꿈의교회 성도님들도, 감사가 생활화 된 삶을 살기를 주님의 소원합니다.

 

공부 못하는 학생은 공부의 생활화가 안 되서 그런 것입니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운동을 생활화 하지 않아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 직장 생활도, 자주 빠지면, Boss 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직장 생활도 생활화 하고 있지요. 그래서 비나 오나, 눈이 오나, 아퍼도, 회사에 갑니다. 그래야 회사에서 인정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리스인들은 어떻습니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퍼도 예배에 나오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회사는 생활화 되었는데, 예배는 생활화가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다니엘은, 왕 말고, 다른 신에게 기도하면, 사자굴에 쳐 넣는다는 조서에, 왕이 사인 한 것을 알고도, '전에 행하던 대로' 그대로 했어요.

 

다니엘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한결 같았습니다. 변함이 없었습니다.

다윗왕 같은 경우도 흠이 많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다니엘은 흠 잡을 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인생이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감사.

인생에 위기가 찾아와도, 늘 하던 그대로, 감사.

 

원하옵기는, 우리 귀한 꿈의 성도님들이 이런 감사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추수감사절만 감사 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감사할 일이 생길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 중에, 없는 중에, 근심 중에도, 감사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그렇게 감사의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의 감사의 고백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감사하는 일들이 우리 삶 가운데, 생겨 나도록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기쁨과 감사의 삶으로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