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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이름을 바꿔 주시는 하나님 - 창세기 17:1-19

by Peartree 2012. 12. 26.

이름을 바꿔 주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 17:1-19

 

지난 시간에, 믿음은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때는, 아브라함 75세 때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게 해 주시겠다.' 고 약속을 해 주셨지요. 그런데, 지난 시간에는 10년을 흐른 85세 때, 그만 아브라함이 참지 못하고, 아내 사래의 말을 듣고, 여종 하갈과 동침해서, 아이를 갖게 되었고, 그로 인해 여인들 간에, 시기와 질투가 생겨 나니까, 결국 하갈은 내어 쫓기게 되었고, 어째든, 16:16절을 보시면,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이라는 자녀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약속의 자녀가 아니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죠.

 

그리고 오늘 1절을 보시면, 하나님께 또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때가 아브라함 몇살 때 입니까? 99세 때 입니다. 그러니까, 14년 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두 가지를 바꾸어 주시는데, 오늘 첫 번째, 다음시간에, 두 번째, 이렇게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첫번째로, 하나님께서 바꾸어 주신 것은, 아브람과 사래의 이름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요즘은 이름을 쉽게 바꿀 수가 있습니다. 한국에도, 여자 이름이 남자 이름 같다거나, 남자 이름이 여자 이름이 같다거나, 또 이름이 이상해서,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는다거나 하면, 법원에 개명신청을 해서, 이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살던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감히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을 바꾸지 못하는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5, 15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이름과 사래의 이름을 바꾸어 주십니다.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왜 바꾸어 주셨냐면, 5절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란 이름의 뜻은, '열국의 아비' 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열국의 조상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사라의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16절에 나와 있듯이, '열국의 어미' 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너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공인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너 한 사람으로 인해, 엄청난 믿음이 자녀들이 나올 것이란 말입니다.

 

지금까지, 내 인생은 나의 것이었지만, 앞으로는 너희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가는 인생이라는 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렇게 이름을 바꾸어 주신 사람들이 여러 명 있습니다. 야곱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시죠. 그래서, 이스라엘이란 나라의 초석이 되게 합니다. 시몬을 베드로로 고쳐 주시죠. 그래서 이름처럼, 단단한 반석이 되어서, 초대교회를 세우는데, 기초를 마련하게 되죠.

 

그렇다고, 우리도 이름을 바꿉니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람들의 이름을 바꾸어 주신 이유는, 그 이름 속에 하나님의 계획이 들어 있어서,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누가 '아브라함씨' 라고 부르면, '그래 나는 열국의 아비야!' 라고 생각하게 되겠죠.

그래서, 딴 맘 먹지를 못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결국 열국의 아비처럼 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요. 하나님께서 바꿔준 이 '아브라함' 이란 이름 때문에, 좋아 했을 까요? 결코 아브라함은 기쁘지 않았을 거예요.

사람들이 조롱하고 놀려댔을 것이 뻔합니다. '아니, 자기 친자식 하나 없는 주제에, 무슨 "열국의 아비야!"' 라고 놀림 당했을 거예요. 자식이라고 하나 있는데, 그건 옛날 말로 하면, 서자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식도 없는데, 이렇게 이름지어 주시는 하나님이 야속하기도 했을 거예요.

18절을 보시면, 코가 석자나 빠져 있는 아브라함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고하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말합니다. 현대어 성경은 이렇게 번역했어요.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아뢰었다. "이스마엘이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냥 이스마엘이나 별탈 없이,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열국의 아비가 아니라, 자식 하나 있는 거, 죽을 때까지 별일 없이 잘 살았으며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결국 아브라함을 통해 아브라함이란 이름처럼, '열국을 이루셨고'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비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을 시작하셨고, 하나님께서 이름도 바꿔 주시고,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열국을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다고, 불가능 하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계획하셨다는 반드시 그 일을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오늘도, 나의 인생 가운데, 오셔서, 나를 이끄시고, 인도하시고, 결국에 온전하게 이루실 하나님 의지하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루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