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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고독한 이 시대에 - 요16:32- 17:1

by Peartree 2012. 12. 26.

고독한 이 시대에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요16:32- 17:1

 

영국의 문인 부르크가 미국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부두에는 환송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을 위한 환송객은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서운함을 느낀 부르크는 부두에서 놀고 있는 한 어린아이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합니다. "얘야! 내가 네게 6실링을 줄테니 내가 저 배를 타고 떠날 때 나를 보고 손을 흔들어 주렴" 하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6실링을 건네 받은 이 아이는, 부르크가 배를 타고 떠날 때, 정말 열심히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부르크는 혼자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돈 받고 흔드는 손을 보고 나는 더욱 고독을 느끼게 되는구나"

 

미국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가수 엔디 깁(Andy Gibb) 이라는 가수가 있었습니다. 그가 처음 음반을 냈을 때 수백만 달러의 수입을 벌었고, 22살이란 어린 나이에 그레미 상을 2번이나 탔습니다. 그러나 그는 무대에서 내려온 뒤에 찾아오는 고독과 불안을 이기지 못해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타락한 생활을 하다가 10년 후인 32살의 나이에 쓸쓸하게 목숨을 끊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이 고독이라는 것은, 가난해서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혼자 독신으로 산다고 해서 찾아 오는 것도 아닙니다. 지난 달에, 미국감리교회를 목회하시는 한국인 목사님이 권총 자살을 해서, 교민사회에 큰 충격을 준 적이 있었습니다. 사모님과 오랫동안 별거를 해오다, 외로움과 고독을 견디다 못해 그만, 영원히 씻을 수 없는,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 찾아 오는 이 고독은, 사람 가려가며 오지 않는 다는 거예요. 그래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이 고독이라는, 무서운 병에 다 노출되어 살아 간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당신은 지금 외롭다고 느끼십니까?' 라는 질문에, '예 그렇습니다.' 라고 답한 사람이, 응답자의 90%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고독함과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사람들 모두가 다 권총 자살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게 중에는 정말, 철저한 고독함과 외로움 가운데 살아가면서도, 굳굳하게 살아 가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외로움과 고독한 이 세대 가운데, 성경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처방을 내려 주시는지, 본문에서 찾아보며 말씀을 나누기 원합니다.

 

  1. 첫째로, 외로움과 고독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성경은, '나는 혼자가 아니다' 라고 처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32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너희들이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온다" 고 말씀하시죠, 그러면서, 뭐라고 말씀 하시냐면,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 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삶은 참 고독하고 외로운 삶이었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고, 홀로 사시다가 가셨습니다. 죽으시면서, 남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입고 있던, 옷 한벌 마져, 군사들이 제비 뽑아 다 나눠가졌습니다. 숫가락 하나, 신발하나 남기지 않으시고, 편히 쉴 집도 없이 살다가 가신 분이셨습니다.

물론 예수님에게는, 12명의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갈 제자들이었습니다.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 것 같으면, 언제든지, 배신하고 돌아설 제자들인 것을 예수님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그들을 볼 때 마다, 더 외로우셨을지도 모릅니다.

 

곁에, 친구들이 있고,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더 고독하고 외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나와 함께 있는 이유는, 나에게서 뭔가 얻어갈 이익이 있기 때문에, 있는 것이지, 내게서 얻어갈 이익이 없을 때에는요, 언제든지 나를 버리고 도망갈 것을 알기에, 더 고독해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주위에는, 12제자들은 물론, 하루에도 수 만명씩 쫓아 다녔습니다. 외롭고 고독할 틈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요한 복음 8:16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는 '혼자'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 무슨 말이냐면, '나는 혼자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나는 혼자가 아니다' 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8:29절에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나를 보내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고백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 곁에 제자들을 비롯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예수님은 혼자셨던 것입니다. 왜입니까, 나중에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니까, 다 도망갈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 의지하고, 사람 바라보면, 나중엔 아픔만 남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다 아셨기에, 혼자라는 생각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혼자 아니다' 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친구가 있고, 말 통하는 사람이 있어도, 종종 외로움을 느끼시지요. 그건 그 친구들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아내가 있고, 남편이 있어도, 외롭고 고독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것도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의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하시니, 나는 혼자가 아니라' 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외롭다고 생각 될 때마다 이 말씀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하시니, 나는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들이 잘 모를 뿐이지, 언제나 우리곁에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부르면 들으시고,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신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사 41:10을 보시면,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말씀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은, 하나님 없이 혼자 산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계십니다. 주님이 계십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요.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고 싶어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친구가 없어도 좋다. 돈만 있으면 된다고 하면서, 돈에게서 위로를 받으려고 합니다. 돈만 있으면, 외롭지 않다는 것이죠. 또 어떤 사람들은, 자녀들에게서 위로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세상 향락에 젖어 살면서, 외로움과 고독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아무리 해도, 위로를 주지 못합니다. 외로움과 고독의 근복적인 처방이 되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서론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수백만 달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독을 이기지 못해, 목숨을 끊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우리의 고독을 처방할 수 있습니까?

 

우리 주님은 '난 혼자가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살라고 처방하십니다.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시고, 하나님이 나의 친구가 되시고, 하나님의 나의 위로가 되신다는 믿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여러분의 위로는 되지 못합니다. 언젠가는 다 떠나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러분이 등돌리지만 않으신다면, 세상 끝날 까지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고 약속하셨어요. 내가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이상, 하나님은 언제든지 친구가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중국 선교의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는 선교지에서 사랑하는 부인을 잃어버렸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아직 예수님도 모르는 중국에서 철저하게 고독했습니다. 그 때 그는 이렇게 고백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저는 혼자가 아니예요. 하나님은 어느 때 보다 제 곁에 더 가까이 계십니다."

 

성경에, 철저하게 외롭게 인생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요셉 같은 경우도 얼마나 외롭고 고독했겠습니까? 이억 만리 타향에서, 일가 친척도 없이 혈혈 단신으로 살아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는 혼자가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한 눈을 팔 수도 없었어요.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 할 때도, 뿌리치고 도망갔습니다. 왜냐하면, 혼자가 아니고, 하나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요.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 갔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 감옥에 함께 계셨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외롭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꿈의교회 성도님들도, '나는 혼자가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사시길 소원합니다. 주와 동행하면서, 주님을 친구 삼으시고, 이 외롭고 고독한 시대를 승리하며 나아가시길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1. 두번째로, 외로움과 고독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성경은, '하나님을 바라보라' 고 처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7:1절을 보시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가라사대"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혼자가 아니다' 라고 말씀하신 후에,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기도의 내용이 17장 전체입니다.

 

가장 외롭고, 고독한 밤에 주님은,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님과 대화를 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외롭다는 것은 진정한 대화의 상대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요즘은 전화로 말 상대해 직업이 생겼을까요? 그래서 요즘은, 나이가 드신 분들 중에, 다시 한국으로 역 이민 가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다 이런, 외로움과, 고독, 소외감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그렇다고, 한국으로 역 이민 가면, 해결이 됩니까? 사람 많은 곳으로 이사를 가면 해결이 됩니까? 친구를 많이 사귀면 해결이 됩니까? 어느정도는 해결이 되겠죠. 그러나, 친구와 헤어지고, 쓸쓸한 방에 혼자 있을 때에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업에 실패할 때에도 그 친구가 계속해서 머물러 있을 거라 확신하십니까? 친구 사이에 오해가 생겨서, 우정에 금이 가면, 그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또 다른 친구를 사귀시겠습니까?

 

오늘 예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인간적으로 혼자라고 느끼시던 그 밤에 어떻게 하셨습니까? 제자들과 함께 수다를 떨었습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홀로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분, 외롭고 고독하다고 느끼실 때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때가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님과 대화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R. A. 토져 목사님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큰 독수리는 홀로 날아간다. 큰 사자는 홀로 사냥한다. 위대한 사람들은 홀로 간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은요, 하나님과 함께 가며 홀로 있음을 즐거워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다윗도 홀로 있을 때를 더 즐거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야 말로,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고독하다고 생각되어 지십니까?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님과 독대하기를 즐겨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고독한 이 시대를 승리하는 승리의 비결입니다.

 

외롭다고, 사람 찾아 다니시지 마세요. 고독하다고, 전화통 붙잡고 하소연 하지 마세요. 언제까지 그렇게 하겠습니까? 이것은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외롭고 고독하면,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무릎 꿇는 것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번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과 대화하며, 교제하며 살고 있는가?' 말이죠. 하루를 살면서, 하늘을 얼마나 바라보며 사고 계십니까?

사람은요. 하나님과 대화하며 살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대화를 하지 않으며 산다는 것은, 외롭게 산다는 증거입니다.

 

외롭고 고독하게 살고 싶지 않으신다면, 하늘을 보며, 하나님과 대화하며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70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가 자살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왜 유명한 사건이 되었냐면, 이 할머니가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자살할 것입니다.

그래서 자살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경찰 들이 할머니가 살던 고급 아파트로 들어 갔을 때, 실내에는 온갖 고급 물건와 사치스런 장식품들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 살림으로 보았을 때 경제적인 어려움은 아닌 것 같고, 혹시 건강상의 이유나 불치병 때문일지도 몰라 주치의 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주치의는 할머니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아주 건강했다고 말했습니다. 골똘하게 고민하던 경찰관은 책상 위에 할머니의 작은 수첩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수첩을 펼쳐보던 경찰관은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이것 때문이었군."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할머니의 수첩엔 365일 동안 똑같은 글이 실려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도 아무도 나에게 오지 않았음."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 할머니가, 하늘을 바라보는 습관을 가졌더라면,…… 외롭고 고독할 때,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과 독대하는 즐거움을 깨달았더라면… 자살하지는 않았을 텐데.

 

기독교의 조직신학자 폴 틸리히 (Paul Tillich) 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날의 인간은 관계에 굶주려 있다"

나의 속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 할 사람이 없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어쩌다 속마음을 이야기하면, 그것이 내 약점이 되서, 다시 나에게 돌아온 적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교회 안에서도, 말 실수로 인해, 관계가 깨어지는 것을 많이 보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러분 누구를 의지 하시겠습니까?

나와 늘 함께 하시며, 나의 독대를 늘 받아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일만 산더미 처럼 커져 버립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 수그리고 앉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깊은 속 얘기도 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외롭지 않습니다. 그래야 고독하지 않습니다.

 

내가 외롭고 고독할 때, 의지하던 친구들, 돈, 자녀, 남편과 아내, 영원하지 않습니다. 영원하신 분은, 하나님 한분입니다. 그 영원하신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그 하나님과 오늘도, 동행하시며, 하늘을 바라보며, 이 고독한 시대가운데, 기쁨으로 하루 하루 승리하시는 귀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