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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바울 사상 - 로마서1:17-19

by Peartree 2012. 12. 26.

바울사상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로마서1:17-19

 

로마서의 주제가 무엇입니까? '복음의 능력' 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에는, '복음은 부끄럽지 않은 것' 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예수님은 사형수였어요. 그러니까, 사형수를 믿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었을 거예요. 그러나 바울은 뭐라고 고백합니다.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라고 고백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도바울은 '나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외에 자랑 할 것이 없노라' …… 이것을 신학적으로 '바울 사상' 이라고 합니다.

 

초대 교회시대 만 해도, 교회 안에, 이 '바울 사상' 으로 가득했습니다. 예수그리스도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십자가는 사랑이었고, 십자가는 무조건 적인 은혜였습니다.

당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지옥으로 가야 마땅했는데, 갈보리 언덕 위에 세워진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심으로 인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복음이고, 진리고, 생명의 말씀이었습니다.

바울은, 이것 밖에 전한 것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단순한 진리이기에, 그가 가진 지식과 학식은 사실상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예수가 생명입니다.' 라는 말만 전하면 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이 기독교 초기의 복음이 점점 변질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가다, 언제 완전히 복음이 변질 되기 시작했냐면,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면서, 교회와 복음은 급격하게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교회에 핍박이 사라졌습니다. 핍박이 심했을 때는, 목숨을 걸고 믿었는데, 핍박이 사라지고, 이제는 기독교인이라고 해야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시대가 되니까, 교회 특유의 저항 능력이 사라졌습니다. 점점 약해진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가 옆에서 못살게 굴면, 점점 강해집니다. 그래서 어부들이 물고기를 잡아서 육지 까지 산채로 가지로 오는 방법은, 수조에, 상어 새끼 한마리 넣어 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상어 피해 다니느라, 죽을 새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상어 같은, 핍박이 사라지고, 너나 할 것 없이, 다 기독교인이니까, 사실상 믿음은 약해져 간 것입니다.

황제도 기독교인, 사기꾼도 기독교인, 알코올 중독자도 기독교인, 유대인들도 기독교인, 이방인들도 기독교인, 무당도 기독교인…… 다 기독교인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기독교인이 아니면, 명함을 내 밀지 못하는 시대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독교가 점점 강성해질 것 같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요. 좋은 것은 늦게 배우고, 나쁜 것은 빨리 배웁니다.

 

예전에, 핍박을 받으며, 산중에 토굴에 숨어 지내며 믿음을 지킬 때는, "아하, 이렇게 믿음을 지키는 것이구나, 이렇게 복음은 타협이 없으며, 오직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가는 것이, 십자가의 길이구나!" 하고 보면서,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기독교인이라고 하니까, 뭘 배우겠습니까?

한 달에 한번, 예배 드려도 기독교인이고, 심지어는, 이방신전 앞에 가서, 절하고 제사지내도 기독교인니까, 그들과 같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어느 목사님 댁에 앵무새가 있었다고해요. 그 앵무새는 날마다 입만 열면,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할렐루야!"라며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를 했여요. 그러던 어느날, 목사님이 어느 집사님 댁에 심방을 갔더니 거기 사는 앵무새는 "죽어라, 이놈아! 죽어라, 이놈아!"라고 소리를 질러대는 거예요. 목사님은 이 가정에 문제가 있어서, 앵무새까지 따라하는 구나! 판단하고, 6개월 동안, 우리집 앵무새를 빌려줄테니, 이 집 앵무새와 함께 지내게 해 보세요. 그러면,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났습니다. 목사님 집으로 다시 돌아온 목사님네 앵무새가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죽어라, 이놈아! 죽어라, 이놈아!"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목사님이 하도 기가 막혀 앵무새를 보면서 "너, 6개월 전에 우리 집에서 했던 말 다 잊어 버렸냐? 자, 따라서 해 봐.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라고 하자. 그 앵무새는 도무지 모르겠다는 듯 목사님을 빤히 들여다보면서 "너 죽을래?" 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선한 것은, 빨리 잊어버리고, 나쁜 것은 빨리 배우는 것이, 앵무새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 기독교가 변질되기 시작하는데, 어떤 식으로 변질 되었냐면, 의식만 남은 것입니다.

예배를 드려도, 사모함도 없고, 간절함도 없고, 눈물과 회개와 탄식도 없고, 순서만 남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 순서에 따라서, 일어났다 , 앉았다 몇번 하면, 예배 다 드렸다고 하며, 크리스천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타락이, 언제까지, 계속되었냐면, 1500년대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무려 1200년 동안 말이죠. 이렇게 의식만 남아 있고, 복음은 어디론가 간데 없고, 변질된 것이, 지금의 로마 카톨릭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카톨릭을 기독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교회는 기독교입니까? 아닙니다. 실제로는, 개신교라고 해야 맞는 말입니다. (프로테스탄트)

 

이렇게 초대교회시대 때, 복음이 잠깐 빛을 발하다가, 꺼져가고, 사실 어두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1500년동안, 여전히, '복음을 붙들고, 믿음을 지켜 온 사람들이 있었다' 고 예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여러 파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사람들이 왈덴스인들이었습니다. 교회사에 이 왈덴스인들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사랑스럽던 광야의 교회 , 하나님의 참 교회였던 왈덴스인들은 교황권의 거짓 교리와 오류와 미신의 가르침들을 저항하고 성경의 진리와 교리에 기초된 참된 신앙의 길을 걷기 위하여 초래되는 박해를 피해 궁벽하고 험한 산골짜기에서 그들의 삶을 시작하였다. 이 사람들은 여기 저기서 교황권의 박해를 피해 참 신앙을 지키려고 함께 모여 살게 되었다. 이렇게 참된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안락한 집과 생계수단과 안일한 삶을 버리고 험한 산골짜기로 피신하여 살던 사람들을 왈덴스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지금까지 제가 왜 긴 교회역사를 이야기 했냐면요, 종교개혁자 마티루터를 소개하려고 한 것입니다.

마틴루터의 업적이라고 하면, 두말 할 것 없이 '종교개혁' 이었습니다. 그런데 '종교개혁' 이 왜 그렇게 중요한 지 아십니까? 앞에서 말씀드린, '바울의 사상' , '십자가의 복음' 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전에는 '복음' 이 어디 있습니까? 의식만 남고, '마리아 숭배 사상을 만들어 마리아를 하나님의 엄마로 만들어 놓질 않나' '유야세례를 만들어, 아기때 세례 받으면, 무조건 천국에 간다고 가르쳐서, 그 이후에 하나님 없이 살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껍대기 의식만 있었습니다. 다 지옥에 가는 지름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마틴루터가, 카톨릭 신부임에도 불구하고, 1517년 10월 31일, 카톨릭 잘못된 것 95가지, '95개 항의문' 이라고 하는데, 이 95가지를 써서, 비텐베르그 성당 정문에 붙여 놓았습니다.

 

루터의 95개 항의문의 중심내용은, 한마디로 하면, 면죄부가 어찌 사람의 죄를 속할 수 있느냐? 는 것이었습니다. 면죄부가 어떻게 연옥에 있는 영혼을 구할 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구원은, 믿고, 회개하는 자만, 용서함 받는다는, ' 복음의 정수' 를 발표한 것입니다.

면죄부로는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다는 '복음' 다시 일깨운 것입니다. 당시 성베드로 성당 (교황청) 을 짓느라고, 면죄를 판매하는 것에, 신물이 나서, 루터가 이런 항의문을 쓴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의 3대 명제가 있습니다.

  1. 오직 성경 – 당시에 평신도들이 성경을 읽지 못하는 시대였습니다.
  2. 오직 은혜 – 구원은, '행위' 그러니까, '나의 공로나, 나의 의' 로 받은 것이 아니라, 롬3:24을 보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또 엡1:7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그러니까, 우리의 힘으로는, 천국에 한 발자국도 들여 놓지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구원 받는 것입니다.

     

  3. 세번째는, 오직 믿음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바울이 전한 복음을, 루터가 1500년 만에, 다시 외친 것입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종교개혁을 한지, 495년지 지났습니다.

많이 복음의 진리가 흐려진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복음이 아닌 거짓들이, 교회에 침투에 들어와, 열심히는 믿는 것 같지만, 결국엔, 종교인들 만들어 내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붙잡고 놓지 말아야 할 것은, '복음' 입니다. 이 복음은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인 것을 잊지 마시고, 승리하는 귀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