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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당장은 쓸찌라도 - 왕상 22: 1-9

by Peartree 2012. 12. 26.

당장은 쓸찌라도

왕상 22: 1-9

 

오늘 본문을 마지막으로 열왕기상 말씀을 마치고, 다음주부터는 열왕기하 말씀을 가지고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악한 왕인 아합왕의 이야기도 오늘로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하나님께서 악한 아합왕이 어떻게 죽는다고 말씀하셨습니까? 개들이 그의 피를 핥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역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38절을 보시면,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 씻으매 개들이 그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의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라고 말씀합니다. 35절에 더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아합왕이 병거 바닥에서 죽었는데, "피가 병거 바닥에 고였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고인 피를 씻는 도중에, 개들이 그 피를 핥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용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또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입니다. 악한 자를 벌하시는 하나님이세요.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도 되시지만,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아합왕을 지금까지, 기다리시고, 기다리셨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하나님께로 돌아 올 것 같지 않으니까,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을 하셨습니다.

 

어제도, 아합왕이 그렇게 악한 왕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악한 아내의 말에 '충동 되었다' 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쉬운 한글 성경은, '이세벨의 충동에 말려 들었다' 고 번역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내 곁에, 어떤 사람이, 어떤 말을 나에게 해주느냐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예를들어, 범죄를 저지르고 Jail 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이, 새사람 되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그 Jail 안에는 안 좋은 사람들만 있기 때문에, 몇 년을 그들과 같이, 생활하고, 말하고, 듣고 하면, 어느새 안 좋은 사람으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사람들과 많은 교재를 해야 합니다. 나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나에게 믿음의 도전을 주고, 신앙의 본이 되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참으로 좋은 것입니다. 어느새 그를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이 아합왕은, 왕궁에, 400명의 선지자들을 두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400명의 목사들이 백악관에 있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 400명은 한결 같이, 아합왕에게는, 독약 같은 존재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6절을 보시면, 아합왕이 선지자 400명을 불러놓고, 묻습니다. "내가 길르랏 라못으로 올라가서, 싸우랴 말랴?"

내가 전쟁을 하면, 이길 것이지, 패할 것인지, 하나님께 여쭈어 보고, 나에게 말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400명의 선지자들이 어떤 선지지들이었냐면, 왕에게 좋은 말만 하는 선지자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불길한 소식을 전하면, 왕이 죽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살기 위해서 듣기 좋은 말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400명의 선지자 말고, 미가야라는 선지자는, 왕이 듣기 싫은 소리만 하는 거예요. 일부러 듣기 싫은 소리를 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아합은 악하고, 그 악한 왕에게 하나님께서 무슨 소리 하겠습니까? 악에서 떠나라는 소리였겠지요. 그러나 왕에게는 듣기 싫은 소리였을 것입니다. 사실 그 말이, 구원을 얻게 하는 말인데, 말이죠. 그리고 그 말을 전하는 사람이 진짜 선지자인데 말이죠. 그래서, 아합왕은 아예, 이 미가야 선지자의 소리를 듣기 실어서 미워했습니다.

 

이것이 아합왕이 망하게 된 주된 이유입니다.

 

이 미가야 선지자가 그동안 얼마나 바른 소리를 했겠습니까? 그런데도, 듣지 않으면, 별 도리가 없습니다. 망하는 수 밖에요.

 

지금도, 세상 사람들은,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자기에게 듣기 좋은 소리, 달콤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런 말을 해 주는 사람만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소리가 영혼을 죽이는 소리입니다.

진리에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복음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꿈의 성도님들은, 세상의 헛된 소리, 너무 좋아 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은 나에게 쓴소리하는 그 사람이, 미울지라도, 그 사람이 진짜, 나를 염려하고, 사랑해서 하는 말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 사람이 진짜 친구입니다.

 

오늘도, 그런 좋은 사람들 만나시고, 그들의 말에 기를 기울이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