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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성경에 딱 한번 나왔던 유다 다대오 - 요한 복음 14장 22-23절

by Peartree 2012. 12. 26.

성경에 딱 한번 나왔던 유다 다대오

요한 복음 14장 22-23절

 

유다의 이름의 뜻은? 찬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2제자들 가운데 가장 좋은 이름을 가졌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똑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한명더 있죠, 가룟인 유다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이름을 가지고 한사람은 네가티브한 인생을 살다가 결국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하고, 저주 받은 인생을 삶을 마감하죠,

다른 복음서는 이 유다의 이름을 : 다대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학자는 유다가 본명이고 다대오가 별명이었을 것이라 말합니다. 다대오라는 별명은 '사랑스럽다 또는 따뜻하다'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본명을 태어났을 때 지어진 이름이고, 별명을 살아오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점에서 그는 이름처럼 찬양하며 살았고 다른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따뜻함이 있었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유다 다대오는 성경에 딱 한번 등장하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고 사도행전이든지 어디에서도 다시는 나오지는 않지만 그가 던진 이 한마디에 어떤 신앙적 교훈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님을 나타내기를 바랐던 제자였다는 것입니다.

22절 "유다가 가로되,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게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이 말속에 주님의 전능하심을 세상에 보여 본때를 한번 보여주십시요 라는 표현의 내포되어 있습니다.

 

13장부터 예수님께서는 21절 "너희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14장 2절 "내가 처소를 예비하러 간다" 19절 "조금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할 터이요"

이때 유다가 말하는것입니다. 우리에게만 그 능력을 보여주시 마시고 세상에도 나타내어 주님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라고 주님께 청원하는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뭐라 말씀하십니까?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한다" 라고 대답을 하시는 것입니다. 유다는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하고, 주님은 말씀을 지켜야 한다고 서로가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다도 답답했을 것입니다. 저들에게 뭔가 능력을 보여줘야 저들이 말씀을 지키죠? 라고 예수님께 의를 제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23절, 그러나 주님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킨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에게는 굳이 능력을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 하시는것입니다.

 

신앙생활하면서 도마 처럼 뭔가 보기를 원하시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표적과 기적과 능력을 보기 위해 모여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마지막에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밖으라고 외쳐댔으며, 정말 주님을 끝까지 따랐던 사람들은 주님의 발 앞에서 말씀을 들었던 마리아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말씀이 능력입니다.

 

예수님을 공생애 중 세번의 마귀로부터 시험을 받았습니다. 그중에 높은 곳에 올라가 보라는 유혹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높은 곳에 올라가기를 원하는 인간의 마음을 시험하셨습니다. 마귀는 "너를 한번 드러내 봐라, 그러면 많은 사람이 너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알아볼것이 아니냐"라고 유혹을 합니다. 그때 주님은 어떻게 이기셨습니까?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마태복은 4장 7절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십니다.

 

사단은 인간의 높아질려고 하는 본성적인 약점을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지금 유다를 통해서도 좀 능력을 보여 높아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자신을 드러내기 좋아하고 높아지길 원하는 사람들이 교회안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이 많을수록 교회는 점점 힘들어 지는 것입니다. 좀 우리는 주님처럼 겸손해져야 합니다. 만왕의 왕이신 주님이 겸손하셨습니다. 주님은 얼마든지 높아져도 되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낮아 지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1. 영혼을 사랑했던 제자입니다.

본문의 16-17절 보시면 예수님께서 보혜사 성령님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저를 보지도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를 저를 아나니라고 말씀하시면서 19절 보시면 조금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할텐데, 너희는 나를 보리니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습이라……

주님께서 지금 복음의 액기스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에 대해서,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서…….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이말씀을 가만히 듣고 있던 유다가 뭐라 말하죠?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게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말합니다.

즉 다시 말하면, 우리만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고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도 나타내셔서 그들도 구원하여 주십시요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의 올바른 태도입니다.

고전 9: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생명의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사람들의 태도가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원전 490년 그리스 마라톤 근처의 전쟁터에서 페르시아와의 전투에서 그리스의 승전보를 알리려 아테네까지 달려간 병사 페이디피데스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 바로 마라톤대회이다. 이 역사적인 달리기를 끝내고 페이디피데스는 쓰러져 죽었고 그가 달린 거리는 마라톤의 선례가 되었다

 

이 기쁨의 소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어야 하기에 목숨을 담보로 달려간 것이 마라톤이라면 우리는 이 전쟁에 이긴 이 하찮은 소식이 아니라 온 인류를 구원한, 또한 영원한 지옥에서 날 건져주신 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결론을 맺겠습니다.

 

유다 다대오는 겸손하신 예수님에게 좀 능력을 드러내서 많은 사람에게 알게 하여 달라고 간청할 정도로 영혼을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그의 마지막 삶을 보시면, 그는예수님이 승천하신후, 예루살렘을 떠나 외국으로 향한 최초의 사도 중 한 사람이 바로 유다 다대오였다.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이 복음을 전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또한 유다 다대오는 이방인이 외국의 왕 앞에서 직접 복음을 전한 최초의 사도였다고 전해집니다.

마지막의 그의 순교는 도끼창에 의해 죽음을 맞이 합니다. 그는 말없이 예수를 전한 제자입니다.
베드로처럼 우두머리가 되거나 요한이나 야고보처럼 좌우를 따지지 않고 숨어서 일한 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 밑에서 일한 제자였습니다. 평생 부목으로 일한 이가 환갑이 되도록 담임목사를 보필하는 분도 있습니다. 베드로같은 이도 필요하지만 다대오 같은 이가 더 요구되는 이세대에, 앞으로 나서지는 않지만 숨은 곳에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꿈의 교회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