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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믿음의 유산 - 왕상 11: 1-13

by Peartree 2012. 12. 26.

믿음의 유산

왕상 11: 1-13

 

눈에 보이는 많은 유산을 물려 받았으나 얼마 못가서 완전히 없어지는 가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유산이라고는 별로 받은 것 없지만 하나 하나 저축하며 든든히 세워 가는 가정도 있습니다.

믿음의 유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 또는 조부 때부터, 2대째, 또는 3대째 예수믿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라 할 지라도, 하나님을 떠나 사는 사람도 있고, 전혀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믿음의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믿음이라는 것은, 내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의 믿음이 좋다 할지라도, 그 믿음이 그대로 자녀에게 유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각자 인것입니다.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은, 얼마나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며, 하나님을 두려워 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일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아들 솔로몬은 아버지의 믿음의 유산을 물려 받지 못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다 완공하는 것 까지는 잘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급격하게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난 시간에,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했을 때, 하나님께서 어찌나 기쁘셨는지, 그 성전 안에 내 마음도 있을 것이고, 내 눈도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무어라 말씀 하시냐면, 아무리 성전을 지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고, 좇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그곳을 떠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다 지어 놓고는, 안타깝게도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일만 골라서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하나님을 떠나, 이방 잡신들을 섬기게 됩니다.

 

1절을 보시면, 이방여인을 사랑하는데, 여러 나라의 이방 여인들을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거야, 잘못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법을 어기며 사랑하는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2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이방여인들과 서로 통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저희의 신들을 좇을 까, 염려되서'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아니다 다를까,

4절을 보시면, "솔로몬이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국엔,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여인들이 섬기는, 이방 잡신들을 섬긴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믿지 않는 자와 함께, 살아서 그 사람을 예수 믿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대부분은, 믿음이 식어져, 결국엔 믿지 않는 사람처럼 되 버릴까 봐, 바울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고 경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믿음으로 시작한 솔로몬도 결국에는 자기의 아내들이 섬기는 그 신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 모릅니다.

 

5절을 보시면,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가증한 밀곰을 쫓아가고,

7절에, 그모스 신을 위하여, 산당을 짓고,

8절에 그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 했다고 말씀합니다. 완전히 타락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전에, 어떻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까? 네가 성전을 지었을 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면, 떠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11절을 보십시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무슨 말이냐면, 하나님께서 떠나시겠다는 말입니다. 너와 함께 하지 않을 거라는 것입니다.

 

인류역사 가운데, 솔로몬 만큼 부모로부터 많이 물려 받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부와 명예, 왕위까지 물려 받았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와 영광까지, 그리고 성전을 지을 수 있는, 복까지 받은 사람입니다. 이것 뿐입니까? 아버지로부터, 믿음의 유산까지 물려 받았습니다. 좋은 건 다 받았습니다.

역사이래, 이렇게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만, 이 엄청난 복을 한 순간에, 날려버립니다.

그래서, 복은, 받은 것보다, 간수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하루도 귀한 꿈의 교회 성도님들은, 솔로몬같이 하나님을 떠나지 마시고, 끝까지 하나님을 섬기며, 믿음을 지키다가,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