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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나의 눈과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 - 왕상 9: 1-9

by Peartree 2012. 12. 26.

나의 눈과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

왕상 9: 1-9

 

오늘 본문 1절을 보시면,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 건축하기를 마치며"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하실 성전도 다 완공하고, 자기가 살 왕궁도 다 지은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솔로몬은 하나님의 전을 먼저 건축했고, 그 다음에 자기가 살 집을 지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솔로몬의 마음 중심을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모릅니다. 자기 우선이 아니라, 하나님 우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뿐만 아니라,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삼하 7:2절을 보시면, 다윗이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나는 이렇게 편안하게 좋은 집에서 살고 있는데, 하나님은, 천막에 계신다' 라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이,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을 건축할 마음을 갖습니다.

그때에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먼저 받으시고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마음은 전혀 헌신할 마음이 없는데, 억지로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속을 현미경으로 보시듯, 훤히 들여다 보고 계시기에, 그런 마음은 받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가장 먼저는,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예배당을 건축하거나, 예배당을 구입할 때도, 교회가 돈이 있다고 덥썩 건축하거나, 구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으로 따지면, 하나님이 최고 부자입니다. 돈으로 예배당을 짓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재물을 많이 벌게 해서, 단번에 예배당을 짓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마음을 먼저 받기 원하십니다. 중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 마음을 먼저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보세요. 그러한 마음으로 솔로몬이 성전을 지으니까,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냐면, 3절을 보시겠습니다.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앞에서 기도하며 간구함을 내가 들었은즉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그 성전에 두며, 하나님의 눈과 하나님의 마음이 항상 그 성전에 있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임마누엘' 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임마누엘' 이란 뜻은, 내가 너희와 함상 함께 있겠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수백 밀리언 달러를 들여서, 우리가 아무리 큰 예배당 건축했다고 해서, 하나님이 그 곳에 계시지는 않습니다. 비록 작고 초라한 예배당이라 할지라도, 그곳에 성도들의 마음과, 성도들의 눈물과, 정성이 들어가 있으면,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하나님이 그곳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로스엔젤레스가 가면, 미국 개신교회중에 가장 큰 건물이라고 하는 수정교회가 있습니다. 유리 1만 664장으로 외벽을 만들어서, 밖에서도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정말 굉장히 크고, 멋있게 지어진 건물입니다.

그런데, 담임 목사님인 로버트 슐러 목사님이, 딸에게 담임목사를 물려 주면서, 교회가 시끌어워지고, 결국 성도들이 떠나게 되고, 교회가 파산 신청을 했는데, 돈 많은 카톨릭에서 5,700만 달러에 사버렸습니다.

 

아무리 커도, 그곳에 사랑이 식어지고, 불신이 싹이트고, 서로 미워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런 곳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곳에 계십니까?

4절에 보시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하나님 앞에 행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법을 지키는 곳에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6절을 보시면,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다른 신을 섬기면, 떠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꿈의 교회는,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의 겉모습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귀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