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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지혜 곧 사랑 - 열왕기상 3:16-28

by Peartree 2012. 12. 26.

지혜 곧 사랑

열왕기상 3:16-28

 

오늘 저와 여러분이 읽은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시간에,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림으로 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와 명철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귀와 영광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지혜가, 어느 정도인지,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두 창기가 한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3일 간격으로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둘 중의 한 여자가 밤에 잠을 자다가 그만, 아기를 깔아 죽였습니다. 큰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여자가 잠든 사이에, 죽은 아이와 산 아이를 바꿔치기 한 것입니다.

다른 여자가, 일어나 보니, 자기 아이가 아닌 것입니다. 아무리 감쪽같이 바꿔치기를 해도, 어마는 자기 아이를 알아보는 법입니다. 그리고는 두 여자가, 서로 자기 아이라고 하면서, 다툼이 생긴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아기를 낳은지 3일 밖에 지나지 않아, 증인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기가 3일 밖에 되지 않았으니까, 저의 핏덩이나 다름 없죠. 지금 같으면, DNA 검사하면, 누가 생모인지 금방 알 수 있을텐데 말지요. 아니면, 둘중에 하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분명하니까,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하면, 금방 알아낼 수 있는데, 당시에는 그런 장비가 없으니, 애매하게 된것입니다.

 

오늘 솔로몬의 판결을 보세요. 명 판결입니다. 둘다 자기 아이라고 하니까, 칼로 나누어, 반 반씩 나눠주라고 합니다. 그러자, 생모는, 죽이지 말고, 저 여인에게 주라고 하며 사정을 하죠. 그러나 가짜 엄마는, 내 것도 되게 말고, 너의 것도 되게 말라, '나누게 하라' 라고 말합니다.

누가 이 아기의 엄마겠습니까? 아기의 생명을 살려주기 원했던 엄마가 진짜 엄마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들어서 아는 이야기라 아주 쉬운 판결 같지만, 이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말씀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몇 가지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첫째는, 양심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 양심을 속이고 있는 여인은, 결국 간난 아이의 목숨도 아끼지 않는 사악함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복음서에도 보시면, 예수님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살아 있는 양심을 갖기를 호소했습니까? 바리새인, 유대인들, 서기관, 장로들, … 하지만 그들은 양심을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딱딱한 양심을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하므로 해서 사랑도 없어진 것입니다. 결국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밖에 죽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양심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양심이 살아 있는 사람은, 거짓말 하지 못합니다. 양심이 살아 있는 사람은, 죄를 짓지 못합니다. 죄를 짓고 싶어도, 내 속에 양심이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죄를 짓다가도, 결국엔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양심이 죽어버리면, 죄를 깨닫지 못합니다. 잘못을 깨닫지 못해요. 왜냐하면, 양심이 죽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양심이 죽은, 이 여인보세요. 자기 아이가 죽었으면, 아기를 잃은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을 텐데, 양심이 죽으니까, 아이 엄마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또 다른 아이를 죽이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양심이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1. 두 번째로, 발견할 수 있는 진리는, 가짜는 사랑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진짜 메시야 였습니다. 그래서 몸소 사랑을 실천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 죽어가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일…그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것이 진짜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짜들은, 사람들을 위해서 죽지는 않습니다. 이 땅에 진짜라고 해서, 온 많은, 거짓 선지자들과, 종교의 교주들 중에, 남을 위해서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 보세요. 가짜는, 죽이라고 합니다. 어차피 자기도 못 가질거, 남도 못가지게 하자는 속셈인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엄마를 보세요. 만약에, 진짜 아이를 칼로 나누려고 했을지라도, 분명, 자기 목숨과 아이의 목숨을 바꾸자고 했을 것입니다. 자기 몸을 버려서라도, 살리려고 했을 것입니다. 나는 아이가 없어도 좋으니까, 살아있는 상태로, 그 가짜에게 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이죠.

 

우리는 사랑이 식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마지막때에는 사랑이 식어 갈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앞으로 점점더,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세상을 그렇게 변한다 할지라도,

우리 꿈의 교회 성도들 만큼은, 살아있는 양심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귀한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