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도움의 손길들 - 삼하 17:15-29

by Peartree 2012. 12. 26.

도움의 손길들

삼하 17:15-29

 

지난 시간에는, 다윗이 피난을 가는 중에, '시므이' 라는 사람이, 따라 오면서, 다윗을 저주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저로 저주하게 버려두라" 라고 하면서, 무시해버렸습니다. 미워하지 않고, 용서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요. 나를 건드리는 사람들을 향하여, 항상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는 이렇게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도,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피곤하지 않습니까? 사사 건건 따지며는요. 나도 피곤하고, 상대방도 피곤하고…

복음서를 보시면, 바리새인들, 율법사들, 유대인들이, 예수님에게 와서는 얼마나 많이 따집니까? 그러면 그때 마다, 예수님께서 반응하셨습니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들어도 못 들은 척, 알아도 모르는 척, 넘어가셨습니다. 심지어는 빌라도 앞에서도, 하고 싶은 말 다 하지 않았습니다. 죽는냐, 사느냐, 갈림길에 서서도 말이죠.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도, 말을 하지 않고 있으면, 못난 것 같고, 미련해 보이는 것 같아 보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잠언 10:1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입을 컨트롤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을 하지 않고, 있으면, 손해를 볼 것 같습니까?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말을 아끼는 것이, 이로울 때가, 훨씬 많습니다.

 

오늘 17장 전체를 보시면, 말 아끼는, 다윗을 도와 주는 사람이, 여러 사람이나 등장합니다. 다윗이 지금까지, 생명을 보존하고, 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돕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요나단이 도와주고, 600명이 도와주고, 이웃나라 왕들이 도와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도, 다윗이 피난을 가는 중인데도, 도와 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윗이 인복이 많은 이유는, '사사 건건 따지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하고, 내가 조금 손해 보고 말지, 다 내 잘못이다. 라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시므이' 가 감히 왕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를 하는데도, "그냥 내 버려 두라" 고 말하죠. 이것이 다윗이 사람을 얻을 수 있는 이유였습니다.

 

그렇지 않고, 나에게 저주하고, 나를 욕하는 사람마다, 족족, 따지고, 앙갚음 했어봐요. 그 주위에 사람이 모이겠습니까? 모이기는 커녕, 다 도망갈걸요? 그렇게 되면,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같이 할 사람 없고, 외로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윗처럼, 듣고, 삼켜 버려야 합니다. 스폰지 처럼 말이죠.

 

스폰지는요, 차로 갈려도, 다시 일어섭니다. 때려도 멍들지 않고, 상처입지 않습니다. 잠시 들어갔다가 다시 튀어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폰지 같은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내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 15절에는 후새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 후새는 머리가, 아주 뛰어난 전략가입니다. 그래서 그의 뛰어난 머리로, 스파이 노릇을 해서, 압살롬의 작전을, 다윗에게, 미리 알려줘, 전쟁에서 이기게 하죠.

 

또, 19절에는 한 여인이 나오는데, 후새가 다윗에게로 보낸, 정보원들을, 우물에 숨겨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27절에 보시면, 바르실래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이 사람은 80먹은 노인이었습니다. 피난 가는 다윗에게 음식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여러 사람들이 다윗을 도왔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사람들을 사랑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실제로는, 나를 욕하고, 저주하는, 사람들에게, 앙갚음 하지 않고, 스폰지 처럼, 흡수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성품을 귀하게 보시고, 돕는 사람들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이것은 내가 한 것이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사람을 보내 도운 것이고, 내가, 죽음에서 건진 것이고, 내가 전쟁에서 이기게 해준 것이다.

왜냐하면, 네가 억울 한 일을 당해도, 아무 말 하지 않고, 나를 의지하고 있으니까, 내가 대신 일 한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요. 사람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내가 해결하려고 하면, 거기에는 사단이 역사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해결하시도록, 말없이 기도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분명 하나님께서, 선한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오늘도, 이렇게, 다윗과 같이, 여러분 주위에, 여러분을 돕는 , 사람들이, 많아 지시길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