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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용서의 사람 - 사무엘하 16:5-14

by Peartree 2012. 12. 26.

용서의 사람

사무엘하 16:5-14

 

지난 시간에는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켜,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다윗은 신발도 신지 못하고, 정신 없이 왕궁을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다윗과 늘 함께한, 600명의 사람들과 같이, 피난을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피난 중에, 누가 나타났냐면, 5절에 '시므이' 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다윗을 저주하는 것입니다. 이 시므이가 누구냐면, 5절에, '사울의 집 족속' 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사울이 왕이었을 때에는, 왕족이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정권을 잡으니까, 왕족에서 밀려난거죠. 그러니 얼마나 다윗을 미워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다윗이 피난을 가니까, 얼마나 또 기쁘겠습니까? 그것도, 아들이 반역을 일으켜 아버지가 왕궁에서 쫓겨가는 것을 보니까, 너무 좋은 거죠.

 

그래서 이 '시므이' 가 6절에,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를 합니다. 7절에 보시면, 시므이가 이렇게 저주를 합니다. "피를 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영어성경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Get out, get out, you man of blood"

 

여러분, 어떤 사람이 나를 이렇게, 저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도저히 가만 나두질 않겠죠? 나의 자존심만 조금만 건드려도, 못 참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오늘 다윗은, 자기를 저주하는 사람을 향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한번 보시겠습니다. 9절을 보시면, '시므이' 이가 막 저주를 하니까, 다윗의 신하, '아비새' 가 이렇게 말합니다.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컨대, 나로 건너가서 저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왕이여, 허락만 해주시면, 단칼에, 그이 목을 베어 버리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윗이 뭐라고 합니까? 10절에 보시면,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고 하심이니"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입을 통해서, 저주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니 그를 죽이지 말라, 나는 저주를 받아도 마땅한 사람이다.' 라는 말입니다.

 

이 모습이, 다윗과 우리들의 차이점입니다.

다윗은 비록, 밧세바와 간음이라는, 큰 죄를 지었지만, 그의 성품은 정말,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성품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자기를 저주하는 사람을 이렇게 용서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왕의 말 한 마디면, 그의 머리를 충분히 벨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 내가 뿌린 씨다, 내가 하나님께 범죄 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는 것이다. 그러니, 나는 저주를 받아도 마땅한 사람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 다윗의 성품이, 우리 주님의 성품을 많이 닮지 않았습니까?

 

우리 주님도, 십자가를 지실 때, 사람들이 얼마나 저주를 퍼 부었습니까? 다윗은 잘 못한 거라도 있죠, 우리 주님은 잘 못 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도, 저주의 상징인,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르셨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질 하고, 저주를 하는 백성을 향하여, 뭐라고 기도하시냐면,

누가복음 23:34절에,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자기를 죽이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용서하시는 방법입니다.

 

다윗도, 11절을 보시면, 이렇게 말합니다. "저로 저주하게 버려두라"

 

우리 꿈의 교회 성도님들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나를 미워하고, 누가 나에게 싫은 소리를 하고, 또 심한 경우는, 억울한 소리를 할 때가 있습니다. 또, 나는 그런 적이 없는데, 없는 말을 지어내어, 나를 모함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바로 잡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충돌이 생길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오늘 다윗은, 어떤 처방을 하냐면, "저로 저주하게 버려두라" 저러다 말겠지,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겠지, 하나님은 나의 마음을 다 아시니까, 괜찮다는 것입니다.

 

12절 보세요.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 하시리니" …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을 아시니, 괜찮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직장에서, 일터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만날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내버려 두십시요"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나의 원통함을 풀어 주실 것" 이라고 마음먹으시고,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진실은 밝혀지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용서하는 마음으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