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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아버지의 마음 - 삼하18:1-15

by Peartree 2012. 12. 26.

아버지의 마음

삼하18:1-15

 

네 살 때는 주로 생각하기를 '아버지는 전지전능하다, 못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러다가, 열 네 살이 되면 '아버지는 못하는 것도 있고, 생각하는 것이 모두 구식이다' 라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물 살이 되면 '아버지는 영 골동품이다.' 그러면서, 장가를 가면, 철이 조금은 들었는지, '아버지와 의논하고 싶다' 고 하고, 60이 되서야, 아버지는 훌륭했다. 라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오늘 아주 훌륭한 아버지가 나옵니다. 다름아닌, 다윗입니다. 거기에 비해, 아직 철이 들지 않은, 아들 압살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고, 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아들과 전쟁을 하면서, 신하들에게 아들의 생명 만큼은 건들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합니다. 참으로,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들 압살롬은, 머리가 너무 길어서, 머리가 상수리 나무에 걸리는 바람에, 나무에 매달리게 되고, 그 틈을 타서, 다윗의 장수가 압살롬을 죽이게 됩니다.

 

세상에 압살롬처럼, 패륜아는 없을 것입니다. 아버지를 반역해서, 왕이 되죠. 아버지의 첩들과 대낮에 동침을 하죠. 또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죠. 이런 아들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는 다윗은 아버지의 심정으로 그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악한 자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준다고 말하고, 자식에게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말씀합니다. 그처럼, 다윗은 아들이 그렇게 패륜아일지라도, 끝까지 사랑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다윗을 연구하면 할 수록, 늘 깨닫는 것은, 다윗은 주님의 성품을 많이 닮았다는 것을 여러 군데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주님을 배반하고, 등지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주님은 여전히, 눈물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다윗과 주님은 성품이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내 마음에 합한자"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쩜 그렇게, 너의 마음과 내 마음이 이토록 비슷하냐? 이런 말입니다.

 

오늘 다윗이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진심인 것을, 29절을 보시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왕이 가로되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아니 전쟁을 하면, 자기 편을 걱정하는 법인데, 적을 더 걱정하고 있는 꼴입니다.

이렇게, 다윗은 전쟁을 하면서도, 아들 걱정인거 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들을 뭐라고 부르냐면, '소년 압살롬' 이라고 부릅니다. 아버지의 눈에는 다 큰 아들이라고, '마냥 어린애' 인 것입니다.

 

33절을 보시면,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아들의 이름을, 참 많이도 부릅니다.

 

지금도, 주님을 세상을 향하여, 내게 오라고, 부르시고 계십니다. 계속해서, 끊이없이, 우리의 이름을 부르고 계십니다. 다윗보다 더, 애타게 한 영혼을 찾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버지가 그토록 찾는데, 돌아가지 않는 아들은, 불효자입니다. 불효자가 아니라, 패륜아 인 것입니다.

이 땅에, 주님을 모르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닫고 있는 불효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도, 그런 한 영혼을 위해서, 우리도,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한 영혼을 찾는데, 열심히 충성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