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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할 때 - 사무엘하 15:13-29

by Peartree 2012. 12. 26.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할 때

사무엘하 15:13-29

 

지난 시간에는,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자기 형을 죽이고 멀리 도망간 것 까지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 아들이, 반역을 일으키는 날입니다. 분명히 아버지 다윗이, 그 나라의 왕인데도 불구하고, 자기 사람들을 모아서, 반역을 일으킨 것입니다. 12절을 보시면,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졌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압살롬의 세력이 더 커진 것입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다윗은 그 나라에서 쫓겨 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아들에게 왕의 자리를 빼앗긴 것입니다. 어제도 그렇지만, 참으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가족들 사이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한번의 실수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사무엘하 12:10절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아들이, 아버지를 향하여 칼을 들은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아들의 손에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찌나, 급했던지, 30절 보시면, 다윗이, 신발도 신을 겨를도 없었습니다. "다윗이 감람산 길로 올라갈 때에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하고 저와 함께 가는 백성들도 각각 그 머리를 가리우고 울며 올라가니라" 지금 피난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당할 때도 있을 거예요. 이러한 일을 당하지 말아야 하지만, 이와 비슷한 경우를 당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피난 가는 다윗의 모습을 보며 교훈을 찾아보기 원합니다.

 

본문, 18절을 보시면, "600인이 왕의 앞으로 진행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난 가는데, 이 600명이 앞장 서서 갔다는 거예요. 여러분 ! 이 600명이 누군지 아시죠. 다윗왕이 사울을 피해서 쫓겨 다닐 때, 죽으나, 사나 다윗을 따르겠다고 하며, 죽으나 사나, 함께한, 600명이었습니다. 이 600명이 없었으면, 다윗도 존재하지 못했습니다. 다윗을 왕으로 만드는데, 일등 공신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한지 모릅니다. 한때는, 처자식들도, 다 포로로 빼앗겼던 적도 있었는데, 결국은 다 찾았죠. 그리고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는, 어디로 갔는지, 전혀 언급이 없다가, 오늘 또 다윗이 위험에 빠지니까, 나타나서,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600명 중에,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그대로 600명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600명이 처음 모여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1-2년 세월이 아닙니다. 무려 수십년 넘게, 한명도, 이탈하지 않고, 생사고락을 같이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으면, 지금은 피난 갈지라도, 언제가는 다시, 재기할 것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교회도 이런 600명 같은 사람들만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힘들 때, 앞장서서 나갈 수 있는 사람들 말입니다. 주님께서 찾으시는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끝까지 가는 사람들을 찾으시죠.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또 한가지, 다윗이 피난 가는 도중에,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을 전적을 의지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면, 애매한 하나님을 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더욱 겸손한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다시 세우실 것을 믿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25절 보시면, 피난 가면서, 제사장들이 무엇을 메어가지고 나왔냐면, 하나님의 궤, 법궤를 메고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예전부터, 그 법궤만 있으면, 전쟁에서 승리했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것은 하나도 챙기지 못하면서, 신발 신을 겨를도 없이, 맨발로 도망쳐 나오면서도, 법궤 만큼은 메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뭐라고 합니까? "도로 메어 가라", "내가 만일 여호와께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 하실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 법궤 의지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다시 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다윗이 한번의 실수로, 고생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몇가지 고생이 더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러한 고생들 가운데서, 다윗이,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는 거십니다.

 

그래서, 우리 삶 가운데서도, '힘들다, 고난이다' 라고 생각 되어지시면, 그때마다, 하나님 더욱 의지하시고, 하나님께서 나를 새롭게 빚으시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시고, 오늘도 다윗처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