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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항상 깨어 있으십시다 - 사무엘하 13:30-39

by Peartree 2012. 12. 26.

항상 깨어 있으십시다

사무엘하 13:30-39

 

지난 시간에는, 다윗이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 죄를 인정하고, 잘못을 시인하니까,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죽을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고백하고, 회개하기만 한다면, 용서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1:18절에도 보시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라는 말씀을,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오너라, 우리가 허심 탄회하게 이야기해보자"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듣기 위해서, 마음을 오픈 하시고, 귀를 열고 계신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 가지 않아서 문제죠. 하나님은 아무때나, 너의 사정을 가지고 내게, 오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만 하면, 다윗과 같은 붉은 죄도, 언제든지, 흰눈같이, 양털같이, 깨끗하게 용서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시간에도 말씀드렸듯이, 죄는 이렇게 용서를 받습니다. 그러나, 죄값은 치루는 다윗을 볼 수있습니다. 다윗이 지은죄가 간음죄인데, 이 간음죄로 인하여, 그 집안에, 음란의 영이 떠나지가 않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읽은 본문의 말씀은, 사실, 13장 전체를 다 읽어야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꿀송이 보다 더, 단 하나님의 말씀인데, 13장은, 정말 읽기 싫은 장입니다. 배다른 남매 간에, 강간사건을, 아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윗에게는 배 다른, 아들들이 총 10명이었습니다. 딸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배 다른 아들들이, 배 다른 여동생을 강간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 딸의 이름이 '다말' 인데, 그렇게 되니까, 이 다말의 오빠가 복수를 한다고, 여동생을 겁탈한, 배다른 형 암논을 죽이고, 도망을 갔습니다.

 

세상에서도 잘 벌어지지 않는 일이, 집안 식구들끼리 벌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의 삶도 깨끗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과 삶은 같이 가야 합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우리의 행위가 아름답지 못하면, 이 땅에서 복을 받지 못합니다.

 

지난 수요일도 말씀 드렸어요. 믿음이 있다고 복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구원과 관계가 있고요, 그리고 이 땅에서의 복은,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하나님께서 보시고는, 복을 주실 만한, 그릇이 준비되어 있을 때 주십니다. 쉽게 말하면, 복 받을 짓을 해야 복을 받는 것입니다.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 사건이 있기 전에는, 복 받을 짓만 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백성을 사랑하고,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사울을, 얼마든지,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씩이나 있었는데도, 한번은 옷 자락만 살짝 베어 나오고, 한번은 물병만 살짝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 다윗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시고는, 다윗의 생명을 지켜 주시고, 원수의 손에서 건져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은, 금, 보석 패물이, 가득하도록 재물의 복도, 부어 주셨습니다. 양과, 소가 심히도 많았을 정도로, 물 붇듯 재물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다윗이 이대로 변치 않고, 죽 갔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한번의 실 수로, 다윗의 집에, 복수의 칼이 떠나지 않고, 음란의 영이 떠나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때,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부어주시는 것도 한 순간이지만, 거두어 가는 것도, 한 순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잘 섬겨야 하고, 예수님도 잘 믿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의 삶도,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는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한 순간의 실수도, 겉 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다윗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렇게, 성군 다윗도 넘어 질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면, 항상 깨어 있으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더 간절히 느껴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자칫, 교만하게 되면, 자칫, 기도줄을 놓으면, 언제라고, 사단이 우리를 넘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의 눈을 하나님께로 향하고, 어디서든지, 일할 때 든지, 주님 생각하시며, 주와 동행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