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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다시 한번 생각하자 - 사무엘하 10:1-8

by Peartree 2012. 12. 25.

다시 한번 생각하자

사무엘하 10:1-8

 

지난 시간에는,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다윗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그토록, 자기를 도와준, 요나단의 아들을 찾아내서, 함께 살며, 그를 아들같이 대해주었습니다. 그 사람이 '므비보셋' 이었는데, 두 다리를 다 저는 사람이었다고 말씀들 드렸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전쟁이 끝나고, 평화의 시대가 오니까, 그 동안 신세졌던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은혜를 갚아가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1절을 보시면, 예전에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 암몬 자손의 왕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다윗은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암몬 왕에게 신세를 갚으려고 하니까, 그 왕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 '하눈' 이라는 사람이 왕이 된거예요.

그래서, 지금으로 말하면, 그 나라에, 조문단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암몬왕 하눈이, 생각하기를, '다윗이 조문단을 보낸것은, 우리나를 염탐하러 온 것이다.' 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의심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4절에 보시면, 다윗이 보낸 조문단의, '수염 절반을 깍고, 의복을 중동 볼기까지 자르고 돌려 보낸 것입니다.'

당시에, 수염을 자르고, 옷을 잘라, 하체를 보이게 했다는 것은, 전쟁선포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은혜를 갚는데도, 그 은혜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 불행한 사람입니다. 왜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지 모릅니다. 사실, 그 암몬왕 뿐입니까? 지금도, 주의 은혜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누구든지, 믿지만 하면, 구원받는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의심하고, 믿지도 않고, 그 은혜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시면, 하눈이 다윗이 베푼 은혜를 거절하니까, 곧 바로, 다윗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하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5:10절에,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하나님과 원수였었다' 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원수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 은혜가 돈 주고 사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 은혜는, 예수그리스도입니다. 그 분만 믿으면, 하나님과 원수가 아니라, 화목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다윗이 하눈과 전쟁을 치루는데, 그런데, 여기서, 참 침착한 다윗을 엿볼 수 가 있습니다.

 

5절에 보시면, 조문 보낸, 다윗의 신하들이, 수염이 깍이고, 옷이 중동 볼기, 까지 잘리고 돌아오는 중인 것을 누군가 다윗에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새번역 성경은, '중동볼기' 까지 옷이 잘린 것을, '엉덩이가 드러나도록 옷을 잘랐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수치를 당한 것입니다.

이 수취는, 곧 다윗의 수치였습니다. 사절단은 곧, 왕을 대신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절단의 옷을 잘랐다는 것은, 다윗왕의 옷을 자른 것과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다윗이 무척 화가 났을 거예요.

그래서 만약에, 이때, 다윗이 홧김에, 생각도 하지 않고, 군대를 모으고, 곧바로 쳐 들어갔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아마도, 승패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무슨 일이든지, 생각하지 않고, 홧김에, 급한 마음으로, 행동하면, 일을 그르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곧 바로 말하지 말고, '열을 센 다음에 말하라' 라는 말도 있습니다. 열을 세다 보면, 화가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오늘 다윗을 보세요. 이렇게 말합니다. 5절에 보시면,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머물다가 돌아오라" 라고 말합니다.

차라리 그 광경을 보지 않고, 화를 가라 앉히겠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이렇게 침착하게 행동하니까, 이 상대방이 어떻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다윗이 너무 침착하니까, 오히려, 자기들이 싸움을 걸어 놓고는, 자기들이, 불안하고, 조급해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6절에 보시면, 이웃나라에서, 병사들을 사오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패하는 것입니다. 침착하지 못하고, 허둥대면, 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은혜를 거절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둘째는,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침착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 화나는 순간을 일단은, 넘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히려, 상대방이, 더 조급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시기에, 어떠한 일이 생기면,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 먼저 물어야 합니다. 그래서, 묻다 보면, 지혜도 생기도, 위기를 넘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지혜로운 하루 되시기를 주의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