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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묻자와 가로되 - 사무엘상 23:1-14

by Peartree 2012. 12. 25.

묻자와 가로되

사무엘상 23:1-14

 

지난 시간에는 성군 다윗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사울왕은 모든 책임을 신하들에게 돌리는 한편, 다윗은, 모든 것이 다 자기책임이라고 하며, 자신을 보는 눈을 가졌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자기 반성을 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은, 실수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에도요, 사회에서 고통 당하는 400명의 사람들이 다윗에게 모였들었 었습니다. 사실 400명,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400명을 통하여, 다윗이, 왕이 되는데,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시면, 다윗은 정말 성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뒤에서는 사울이 군사를 이끌로 자기를 죽이려고 하죠. 지금 자기는 '아둘람 굴'에 숨어서,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다윗에게,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하더이다' 라고 귀뜸을 해줍니다. 지금 '내 코가 석자입니다.' 이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로지, 사울을 피해, 어떻게 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생각뿐이어야 맞습니다.

 

그런데,

 

2절을 보시면,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가 블레셋을 쳐서, 그일라 사람들을 구원합니까, 맙니까?' 그때, 하나님께서 가서 치라고, 말씀하시죠.

3절을 보시면, 다윗의 사람들, 그러니까, 신하들이, '지금 우리는 유다에 있는 것도, 두렵거든' 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도 지금 언제 죽을지 두려운 판인데, 블레셋과 싸우다니요. 말도 안됩니다. 도망이나 칩시다' , 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블레셋을 치고, 그일라 성을 구원합니다. 그리고 그 성에 입성합니다. 이 소식을 사울왕이 듣습니다.

 

7절 중간을 보시면, 사울이 이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붙이셨도다. 그가 문과 문빗장이 있는 성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붙이셨도다.' 라고 하는사울의 말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지금 사울은, 하나님이 자기 편이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은 벌써, 사울을 떠났는데, 아직도, 하나님께서 자기를 돕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착각도, 너무 착각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 착각이, 지나치면, 교만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하다 보면, 목사님이나, 아니면, 성도들이, 권면의 말을 해주고, 조언을 해 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분은, '나도 다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라고 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들 말 듣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이죠.

 

지금 하나님께서, 목사를 통해서, 교회안에, 성도들을 통해서, 말씀해 주시는 줄도 모르고, 하나님께서 자기에게도 말씀하실 거라는 거지요. 오늘 사울왕 같은 사람입니다.

 

민수기 22장을 보시면, 하나님은, 당나귀를 통해서도 말씀해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땅에 굴러다니는 돌들을 명하여,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자기 식대로, 해석할 때가 있습니다. 자기 편한대로, 알아 듣습니다. 하나님을 자기 환경에 딱 맞추어 놓고, 이대로 하면, 하나님 뜻인 것으로 여기는 수가 있습니다.

 

지금 다윗에, 성에 들어가 있으니까, 겉으로 보기에는 성에 갇힌 것입니다. 그래서, 보니까, 하나님께서, 자기를 도와주시는 것 같아서, 사울은 "하나님이 그를 내손에 붙이셨도다" 라고 말한 것입니다.

 

여러분, 뭐든지, 잘 풀리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것이 아닙니다. 겜블링하는 사람이, $100,000 을 에 맞았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마귀가 도와 준것입니다. 그래서 겜블링에 더 맛들이고, 끊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내 기준에 끼워 맞추지 말아야 합니다. 사울처럼요. 사울은 하나님께 기도 한 번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다윗을 보세요. 계속해서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 이것이 하나님 뜻입니까, 내 뜻입니까?

 

2절에도, '다윗이 하나님께 묻자와 가로되', 4절에도,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여짜온대', 11절에도 보시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데 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그래서요. 사울처럼, 기도하지 않고, 결정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13절 보세요. 사울이 하나님이 붙였다고 하였지만, 다윗을 놓칩니다. 자기 생각은 실패 합니다.

 

오늘도, 다윗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