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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성군의 자질 - 사무엘상 22:1-16

by Peartree 2012. 12. 25.

성군의 자질

사무엘상 22:1-16

 

사울과 다윗을 비교해보면, 이 두 사람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울은 기름부음을 받고, 별 무리없이 순탄하게,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다윗은 왜 그렇게 왕이 되기 힘드는지 모릅니다.

사울왕은, 다된 밥상에 그냥 앉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밥상을 스스로 차려야 했습니다.

 

이번주 내내 보시면, 다윗은 쫒기는 신세가 됩니다. 뒤에서는 다윗의 생명을 노리는, 사울왕이 그의 막강한 군사력을 동원해서, 다윗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아기스 왕에게 갔는데, 그들이 죽일 꺼 같으니까, 미친척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다윗이 어디로 도망치냐면, 1절을 보시면, 아둘람 굴로 도망을 갑니다. 그리고 다윗이 이 아둘람 굴에 있다는 소문을 듣고, 가족들이 찾아오고, 2절을 보시면,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다윗이, 배고프고, 쫓기는 신세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만드시는 과정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배고픈 서민들의 마음도 알고, 쫓기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하는, 왕이 되게 하려고, 만드시는 과정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보십시요. 그렇게 하니까, 오늘 사람들이 모여들잖아요.

 

사람이나 교회도 마찬가지 인거 같습니다.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 같이 아퍼하는 교회는 사람들이 붙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아픔을 겪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이 힘든 과정속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우리 교회를 통해서 하실 일 들을 기대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사울처럼, 쉽게 만들어 지면, 쉽게 타락하고, 교만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다윗처럼, 어렵게 만들어 져야, 귀한 거 알고, 성실하게 그 자리를 섬기게 되죠.

 

2절을 다시 보시면, 아둘람 굴에 몇 명이 모여들었냐면, 400명이 모여 들었습니다. 하나 같이, 세상에서 찢기고 상한 영혼들이었습니다. 빚진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모여 들었다고 하는데, 이 빚은 다른 빚이 아니고, 사울이 백성들에게서 너무 많이 착취를 하니까, 그렇게 해서 나라에 빚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원통한 사람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이 400인이,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그저 나약하게만 보이지만, 이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왕이 되는일에, 큰 일을 하게 만듭니다.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본문 18절에 보시면, 고발자 '도엑' 이 다시 나옵니다. 17절에 보시면, 사울왕이 아히멜렉 제사장을 비롯해서, 제사장 85인을 죽이라고 하니까, "신하들이 손을 들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이기를 싫어 한지라" ……라고 기록합니다.

 

아무리 신하라도요, 목사들 85명을 죽이는 것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다들 꺼리니까, 고자질 한 '도엑' 나가서 제사장 85명을 죽입니다.

 

다행이도, 그중에서, 제사장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도망을 칩니다. 그래서 다윗에게로 갔는데, 다윗이 이 끔찍한 이야기를 듣고는, 22절에 '이 사람들이 죽은 것은 나의 연고니라' 라고 말합니다. '내 책임' 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다윗이 아히멜렉을 찾아가지만 않았어도, 제사장들은 죽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다윗의 책임이죠. 그런데, 다윗은 자기 책임을 인정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뻔히, 자기로 인하여, 불행이 시작되고, 자기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자기 책임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는데, 다른 사람 보고 있어봐요, 그 사람도 똑 같이 나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안되요. 누군가는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오늘 사울을 보세요. 8절을 보시면, "내게 고발하는 자가 하나도 없다" 고 하며, 다윗이 도망하게된 것은 너희들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신하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신하들을 들들 복습니다.

결국에는, 그 책임을 제사장들이 도와 주었다고 하면서, 제사장들을 죽였습니다.

 

죄만 더 커지고, 문제는 더 커졌습니다.

 

이것이 사울과 다윗의 차이점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성군' 이라는 소릴 듣는 것입니다.

 

오늘도, 꿈의 교회 성도님들도, 세상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사울처럼, 다른 사람 탓 하지 마시고, 다윗처럼, 다 '내 책임' 이라고, 하며, 자신을 돌아보며, 문제를 나 자신에게서 해결 하려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