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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다윗의 도피생활 - 사무엘상 21:1-15

by Peartree 2012. 12. 25.

다윗의 도피생활

사무엘상 21:1-15

 

사람은 일평생, 세번의 중요한 만남을 가진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부모님과의 만남입니다.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죠. 두번째는 친구와의 만남입니다. 어렸을 때는,부모님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지만, 청년이 되면, 친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친구를 만나느냐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배우자의 만남입니다. 사실 이 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이 배우자의 만남입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평생을 행복하게 사느냐, 그렇지 않으면, 불행하게 사느냐, 결정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다윗이 사울로부터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고, 피난 가 있었다가, 친구인 요나단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고, 이러한 다윗의 부탁에, 요나단은 다윗을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하게되죠.

 

청년의 때에, 친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때, 다윗은, 정말 괜찮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 한 친구로 인하여, 나중에 보시면, 다윗이 얼마나 큰 일을 하게 되는 지 모릅니다.

역시 지난 시간에도, 이 친구 덕분에,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을 보시면, 친구는 아니지만, 다윗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1절에 보시면, 제사장, 아히멜렉이었습니다.

 

다윗이 도망가는 중에, 제사장 아히멜렉이 있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본문을 자세히 보시면, 다윗 혼자 도망치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다윗을 도와주기 위해서, 함께 도피생활을 하는, 소년들이 있었습니다. 몇 명인지는 나와 있지는 않지만, 다윗이 떡 5덩이가 있냐고, 물은 것으로 보아, 다윗을 포함해서, 다섯명이였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진설병을 얻어 먹고는, 제사장 아히멜렉을 떠나게 되는데, 본문 7절을 보시면, '도엑' 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사람은 아히멜렉과 함께 있지만, 사울의 목자장이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양을 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의 최 측근이었던 것입니다.

이 도엑이라는 사람이 나중에 보시면, 이 모든일을 사울에게 다 고자질 합니다. 그래서 사울이, 아히멜렉과 제사장들 85인을 죽입니다. 다윗을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사울이요, 미쳐도 단단히 미쳤습니다. 예전에 사울을 살펴볼 때, 한때 사울은 하나님의 신이 임하고, 예언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믿음이 떨어지고 변하니까, 지금으로 말하면, 목사들 85명을 죽인것입니다.

그래서요. 믿음 생활 잘하던 사람이 변하면, 더 무섭습니다.

교회에 대해서, 나도 어느정도 안다고 하면서, 교회를 더 핍박합니다. '예수를 믿어 봤자, 별거 없더라' 하면서, 더 교만해 집니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느냐는 참으로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다윗의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가, 다윗을 도와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나중에 보시면, 다윗의 신하들이 여럿 나오는데, 그렇게 충성스런 신하들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울의 주변은, 이런 '도엑' 같은, 고자질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곁에 있으면, 넘어집니다. 믿음에서 떠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좋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고자질은, 정말, 하지 말아야 할 것이 고자질입니다. 고자질 하면,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의 영혼도 상처를 입습니다. 듣기만 하고 끝나면, 좋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사울처럼, 복수의 칼을 갈고, 앙갚음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간에 말 옮기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가 시험드는 것중에 하나가, 중간에 말 옮기는 것 때문에 시험에 들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윗이 어디에 가냐면, 10절에 보시면, 가드왕 아기스에게로 갑니다. 지금의 북한 같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북한을 탈출해 중국은 갔는데, 중국도 북한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지금 다윗이 자기 나라가 더 무서우니까, 다른 나라에 갔는데, 그 나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자칫하면, 거기서 목숨을 잃을 판입니다.

 

그래서 보시면, 다윗을 살기 위해서, 미친척합니다. 13절에 보시면, 대문을 긁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며, 미치광이 인척 합니다.

그렇게 해서, 다윗이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낮추실대로 낮추시는 작업을 하신 것입니다. 배고프게도 하시고, 도망치는 신세가 되게도 하시고, 미친 소릴 듣게도 하시는, 이런 작업을 통해서, 다윗은, 배고픈 백성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미쳤다는 소릴 듣게 하셔서, 미치지 않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은, 다윗을 귀하게 사용하게 되죠.

 

오늘도, 세상 살아갈 때, 세상 사람들로부터, 별의 별 소리를 들을 수도 있죠, 그러나 그런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승리하는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