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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중보하는 모세 - 출 32:1-14

by Peartree 2012. 12. 25.

중보하는 모세

출 32:1-14

 

지난 시간에는, 분향단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분향단은 향을 사르는 곳이며,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이 향은, 일년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아야 하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향 만을 피워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365일 하루도 거르지 말고, 계속해서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이 기도는 다른 이름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만 기도를 드릴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간지 꽤 오래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내려 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산 아래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서, 번제를 드리고, 화목제를 드리며, 뛰 노는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드는 주모자는요. 다름아닌, 모세의 형 아론 이었습니다. 본문 2절과 3절을 보시면, 아론이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아내와 자녀의 귀의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 오라"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그 금으로 송아지 형상의 우상을 만듭니다. 돌로 쳐서 만든 것도 아니고, 나무를 깍아 만든 것도 아닙니다. 금으로 만들었어요. 우리가 지금까지 성막을 공부하면서, 성막에 쓰이는 재료의 대부분이 정금으로 만들었다는 배웠습니다. 정금은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것이며, 하나님의 거룩을 상징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만들 때도, 금으로 만들어, 하나님을 흉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단 마귀들이 항상 사용하는 수법입니다. 그럴듯하게 가장하여, 하나님 자리를 대신하려고 흉내를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감쪽같이 속아서, 6절에 보시면, 그 앞에서, 번제도 드리고, 화목제도 드리고, 먹고 마신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들은, 하나님께서 최고로 싫어하시는, 십계명의 제 1계명과 2계명을 어기고 있는 것입니다. 8절 하반절을 보십시요.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그들은 지금 이 금 송아지가, '홍해도 가르고, 반석에서 물도 나오게 하고, 하늘에서 만나도 내려 주셨다' 는 말을 하고 있는 거예요. 기가 찰 노릇입니다. 그래서 10절에 보시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 진멸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모세가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서, 하나님을 설득하는데, 모세의 설득에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셨다고 14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모세가 어떤 말을 했기에,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셨는지,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1. 첫번째는, 12절을 보시면,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 하려 하시나이까" 즉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죽게 되면, 사단 마귀만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화를 내리지 말아 주십시요.' 라는 뜻입니다.

 

모세는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며, 사단 마귀들이 박장대소하며, 좋아 하는 꼴을 볼 수 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이 일로,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질까봐, 걱정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모세의 심정으로 신앙생활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또는 바쁘다는 핑계로, 주일예배를 빠지면, 사단 마귀는 염려해 주는 척 하며, 속으로는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모세처럼, 이런 것을 볼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단 마귀에게 질질 끌려 다니면서, 영혼은 망가지는데, 사단은, 괜찮다고 위로한다니까요. 그 말을 들으면 영혼은 병드는 건데요. 그 말이 달콤하기 때문에, 계속듣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귀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마귀백성이고요.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것은 불변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1. 두번째로, 모세가 어떤 말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냐면, 13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기억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모세가 참 말을 잘 합니다. 설득력도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저도 말재주 없고, 우리 장로님도 말 재주가 없다고 하시는데, 큰일 났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어쩔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모세는요. "나는 말에 능치 못한 자라" " 나는 입이 뻣뻣하다" 고 하며, 말 재주가 없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상황이 긴박한 상황이라 그런지, 말 못한다고 했던 것이, 거짓말 처럼, 오늘은 참 말을 잘 하고 있습니다.

 

13절을 보시면,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 이신 것을 알고는, '하나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이 온땅을 우리 자손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지금 죽이시면, 그 약속이 물거품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니 뜻을 돌이키셔야 합니다. 라고 간구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하니까, 결국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단 마귀가 좋아하는 일 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만 붙들고, 있다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변치 않고, 불꽃 같은 눈으로 우리를 지키시고, 바라보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붙드시고, 오늘 하루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