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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번제단의 뿔 - 출27:1-8

by Peartree 2012. 12. 25.

번제단의 뿔

출27:1-8

 

지난 시간에는 법궤와 속죄소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당시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만나 주시는 장소가 지성소 안에 있는속죄소 앞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들어 갈 때는, 피 없이 들어가면, 반드시 죽었습니다. 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야 생명을 유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그 피를 보시고, 살려 주시고, 만나 주신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죽어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보혈의 피가 없으면, 멸망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예수님의 피를 어떻게 우리가 취할 수 있냐면, 로마서 3:25절에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현대어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피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제물로 삼으시고, 누구든지 그분을 믿으면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막연하게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위해 그 피를 흘려 주셨다는 것' 을 믿는 믿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요, 성막에 쓰이는 기구중에 번제단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지난 시간에, 한 규빗이 길이가 얼마라고 말씀을 드렸나요? 한자 반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1절을 보시면, 번제단의 크기가, 5규빗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법궤가 2규빗이니까, 법궤 보다는, 번제단이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법궤는 한국의 쌀 뒤주 정도되는 크기라고 말씀드렸는데, 오늘 이 번제단은, 어느 정도 크기냐면, 비즈니스용 Trash can 정도로 보면, 거의 비슷 할 거예요.

 

이 번제단의 용도는, 백성들이 속죄용으로 가져온 짐승들을 잡아, 태우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 번제단에서는, 1년 내내,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번제단 중에, 중요한 곳이 한 군데 있습니다. 2절을 보시면, "네 모퉁이 위에 뿔" 입니다.

2절을, 다같이 다시 읽겠습니다.

"그 네 모퉁이 위에 뿔을 만들되 그 뿔이 그것에 연하게 하고 그 단을 놋으로 쌀찌며"

'네모퉁 위에 뿔'이란, '번제단의 뿔' 이라고도 하고, 제단 뿔' 이라고도 합니다.

번제단의 네 모퉁이에, 짐승의 뿔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이 뿔의 용도는, 죄인들이 짐승을 끌어오면, 제사장은 그 짐승을 잡아, 피를 먼저, 네 손가락에 묻힌 후에, 번제단 사면 뿔에 바릅니다. 그런 다음에, 고기와 내장은 번제단에 불살라,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죠.

 

즉, 다시 말하면, 죽어 마땅한 죄인들이, 그 뿔에 피를 바름으로, 다시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던 거예요. 그러므로 이 뿔은 구원을 나타냅니다.

 

열왕기상 1: 50절 이하를 보시면, 다윗의 네번째 아들, 아도니야가, 아버지 다윗을 반역하고, 구테타를 일으켜 왕이 되려고 하다가, 실패로 돌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역사가 항상 그랬왔듯이, 구테타를 일으켜, 성공하면, 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실패로 돌아가면, 죽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아도니아가, 구테타를 일으켰는데, 그만, 실패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럼 죽어 마땅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도니아가, 죽게 생겼으니까, 열왕기상 1:51절에, 제단 뿔을 붙자고, 왕위 계승자, 솔로몬에게, 당당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하라"고 말합니다. 당시에 제단 뿔을 잡고 있으면, 누구든지, 어떠한 죄를 지었든지, 죽이지 않고, 구원해 주는 은혜의 법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뿔을 잡고 있으니까, 솔로몬이 이렇게 말합니다.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 이라고 약속해 줍니다.

 

이렇게 제단의 뿔은, 어떠한 죄를 범했을 지라도, 그 뿔을 굳게 잡고 있으면, 구원받는 것입니다. 제단의 뿔이 무엇 때문에, 그토록 능력이 있는 것입니까? 거기에 피를 묻히기 때문입니다. 그 뿔에는 항상 피가 흘러 내렸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도 죽어 마땅한 죄인들이죠. 우리는 무엇을 붙들어야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의 피를 붙드는 것입니다. 이 피를 붙드는 것은, 믿음으로 된다고 지난 시간에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도,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지옥에서 건지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친히, 피 흘려 주신 예수님을 생각하시며, 그와 동행 하는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