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출 12:29-36
지난주에 우리는 유월절 규칙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유월절 규칙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두 가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첫째는, 새로운 달력을 만들라는 규칙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옛 습관 옛 절기들을 다 버리고, 새로운 믿음으로 새로운 달력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라는 하나님의 의도였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두 번째는, 긴장하고 있으라는 규칙이었습니다. 긴장이 풀어지면, 옛생활로 다시 돌아 갈까봐, 허리를 동이고, 신을 신고 급히 먹으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유월절을 행하는 날입니다. 30절을 보시면, "애굽에 큰 호곡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사망치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굽 사람의 집집마다, 장자가 다 죽었습니다. 바로왕의 아들까지 죽었습니다. 그래서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너희들 마음대로 이 나라를 나가서, 하나님께 예배 드려도 좋다고 허락을 합니다. 아이들도 데리고 가고, 가축들도 다 몰고 나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빵을 구울 시간도 없어, 부랴부랴, 반죽에 소다 (베이킹 파우더) 도 넣을 시간도 없이, 반죽만 해서 그릇에 넣고는 어깨에 메고, 애굽을 빠져 나왔습니다. 이 사건이 출애굽사건입니다.
그럼 오늘 이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 첫번째로 주는 교훈은, 심판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살면서, 얼마나 많이 시험을 치르며 살아갑니까? 학창시절에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학교 졸업하면 취직시험, 교회에서는, 예전의 그런 시험은 아니지만, 마귀가 주는 시험, 성도들끼리 관계속에서의 생기는 시험,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험들은 다 넘어가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렇게 해서 어렵게 어렵게 좁은 길을 통과한 다음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면, 그제서야 마지막 시험입니다. 이 마지막 시험의 문제는 어떤 문제 일꺼 같습니까? 하워드 피트만 목사님이 죽어서 하나님의 심판대 갔는데, 하나님께서 이 한마디를 물어 보셨다고 합니다. "하워드, 사랑하는 법을 배웠느냐? " 그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벌벌 떨고 있는 자신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든지, 이 심판대를 거쳐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것 때문에,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나를 죽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세상을 뒤로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이 힘들다고 느껴지시면, 최후의 심판대를 생각해 보세요. 정신이 바짝 들것입니다. 저는 하루를 지내고, 잠자기 전에, '혹시 하나님께서 나의 영혼을 부르셔서, 심판대 앞에 세우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낮에도 그런 생각이 문뜩 문뜩 듭니다. 그럴 때마다, 잘 살아야 하겠다. 혹시나, 잘못 살고 있다가, 하나님을 만날까봐, 겁이 날때도 있습니다. 목사라고 봐주는 없습니다. 목사가 아니라, 교황이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먼지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나의 신앙을 다시 재 정비하고, 옷깃을 여기고, 하나님 의지하고, 또 주님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삶이 크리스찬들이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항상 자기 점검을 해가면서 말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혹시 걸린 것이 무엇이 있는가, 자주자주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혹시 잘 모르겠거든, 목사에게 물어보시고, 함께 고민하면서,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나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어,' ' 하나님 앞에 선다 할지라도, 예수 믿고, 교회에 나갔기 때문에, 괜찮겠지!' 하면, 마지막 시험문제를 통과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빈소리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심판하겠다고 하시면, 애굽의 모든 집에, 한집도 빼놓지 않고, 곡소리 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전 세계 70억의 인구중에, 단 한명이 남더라도 하나님은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노아의 8식구만 남기고, 다 수장시킨 하나님이시 잖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그 하나님 앞에, 어쩔수 없이 피조물로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심판 날에, 80년 90년 동안 치룬 시험지를 내 밀기도 전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 두 번째로 주는 교훈은,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자기백성들에게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한가지 오해하고 있는 것이 이 '약속' 이라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보통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고 하면,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을 상상합니다. 그래서 내가, 잘못된 길로 갈 지라도,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니까?' 라고 하며 안심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빠뜨린 것이 있는데, 약속은 쌍방이 함께 지킬 때 약속이 성립이 됩니다. 집 살 때도, 한쪽에서 계약을 파기하면, 계약이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끝까지, 약속을 지킵니다. 그러나, 나는 지키고 있느냐? 이 질문을 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는 약속, 하나님은 지키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지켰습니다. 만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달력도 고치지 않고, 어린양도 안 잡고, 문 좌우 설주와 인방 인방에 피도 바르지 않고, 있었으면, 다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을 믿으시고, 그 약속을 지키려고 오늘도 좁은 문으로, 잘 걸어가시는 저와 우리 꿈의 교회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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